김봉길 코치 "“아, 정말 고생만 하다 떠나신다. 안타깝다. 솔직히 불쌍하다”면서 “옆에서 잘 보필하지 못한 게 죄송할 뿐이다”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유동우 코치는 “에휴, 우리 감독님만 불쌍하시지...”라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위로라도 할 요량으로 “성적이야 내면 되는 것인데...”라고 하자 “성적이 이유겠는가. 성적이야 곧 나올텐데...”라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김남일 "“허정무 감독님이 너무 힘드시다. 신경 쓸 일이 너무 많다”라면서 “구단 환경이 생각보다 열악해 선수들이 힘들게 운동을 한다. 이런 것을 개선시키고자 허정무 감독님이 발로 뛰시더라.
(인천)시장님도 직접 만나 지원도 요청하셨다. 그런데 달라지는 것은 없더라”라는 말을 전했다
주장인 정인환은 “정말 너무 당황스럽다”라며 “아무런 전조도 없었다. 선수들도 서로에게 사퇴 소식을 확인하는 중이다. 선수들이 동요하고 있다”라고 했다.
정인환은 “감독님이 정말 힘드시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다”라고 했고, 다른 한 선수는 “견디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정인환에 말에 동조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원치 않은 한 선수는 “정말 할 말이 없다”라며 “요즘 말로 ‘멘붕(멘탈 붕괴)’”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선수단은 한편으로는 허 감독의 결정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오죽했으면’이라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경훈, 장외룡 "아쉽고 안타깝다"
프런트 "사실 인천 구단 프런트와 허정무 감독 사이에 냉랭한 기류가 흘렀다는 것은 알만 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이야기다. 비록 사석이지만,
구단 관계자들 입을 통해서는 허정무 감독에 대한 좋은 평가를 듣지 못했다. 헐뜯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았다. 감독이 선수들을 너무 감싸고 위해줘서
자신들이 선수들을 대하기가 불편해졌다는 하소연도 서슴없었다. 예전에는 고분고분했는데 이제는 다루기가 힘들다는 투였다. 우리 구단 최고 스타는
허정무 감독이라는 일종의 비아냥도 들렸다.
출처 = "https://sports.news.nate.com/view/20120412n14509?mid=s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