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최태욱 '인천 새살림'…연봉 4억·이적료 12억
굿데이 2004-01-15 22:00:00
'새신랑' 최태욱(23)이 안양 LG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
인천 유나이티드 안종복 단장은 15일 '조만간 안양으로부터 최태욱을 영입할 예정이다. 최태욱이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돼 있기 때문에 아직 사인을 하지 않았을 뿐 계약은 사실상 성사단계'라고 밝혔다. 인천은 최태욱이 올림픽대표팀 전지훈련을 끝내고 돌아오는 대로 안양에 12억원 안팎의 이적료를 지불한 뒤 최태욱과는 연봉 4억원선에서 계약할 방침이다.
이로써 최태욱은 지난 2000년 부평고등학교 연고지명으로 안양 유니폼을 입은 지 4년 만에 팀을 옮기게 됐다. 최태욱은 지난시즌 36경기에서 3득점 5도움을 기록하는 등 통산 4시즌 동안 105경기에서 6득점 12도움을 마크했다.
인천이 20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들여 최태욱을 영입한 것은 최태욱이 인천부평고 출신으로 신생팀인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스타이기 때문이다. 창단 첫해 인기몰이를 해야 하는 인천은 부평고 출신 최태욱을 일찌감치 영입대상으로 올려놓았다. 때마침 최태욱이 프로 4년차인데도 안양에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며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해 안양도 조건만 맞는다면 최태욱을 보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전력이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는 신생팀이 2002년 한·일월드컵 대표선수로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갖춘 최태욱을 영입한다면 전력상으로도 반가운 일임에 틀림없다. 최태욱은 2002년 월드컵 직후 프로무대에서는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지 못했으나 최근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된 뒤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인천〓김세훈 기자 shkim@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