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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마당

간담회인지 간담쇼인지 궁금하다. 난 후자에 한표를...

33148 응원마당 문민창 2015-02-06 472
긴 글입니다. 그리고 여기가 일기장은 아닌데 일기장처럼 써버렸습니다.
다시말해 존칭이 아니라 그냥 혼잣말. 반말. 이라는거니까 참고하여 불쾌하신분들은 뒤로버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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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인천 유나이티드 F.C. 창단.
2004년 K리그부터 리그에 참여.

나의 팀 인유. 인유의 시작부터 함께 해왔던 10년이 넘는 시간.
많은 추억과 기억과 기쁨과 아쉬움과 슬픔이 공존하는 인생에서의 동반자 인유.


그런데 매년 지적이 되어온 것들에 대한 개선 의지 없음.
가면 갈수록 구단의 경영은 아드로메다로...

그럴때마다 나오는 쇼는 바로 팬들과 소통의 자리.
팬들과 소통을 할 의사도 없으면서말이다.
더 나아가 팬들을 그냥 개무시해도 되는 그러한 존재로 취급을 하면서...

유료관중은 꺼지고 무료관중 위주의 정책과
유료관중보다는 원정팀 직원들에 대한 극진한 대접.
또한 유료관중보다는 시나 시의 산하단체 구청 등등 극진한 대접.
정작 구단의 수입원인 유료관중은 언제나 찬밥.
찬밥을 나아가 개밥보다 못한 취급. 그냥 없어졌으면 하는 존재.

일정부분 이해는 된다.
티켓판매를 제대로 못하니 유료관중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낮은 반면에
차라리 유관기관에 잘보여서 스폰서 하나 받아내는게 더 좋다라고 판단했을거다.
10,000원짜리 티켓 죽도록 팔아봐야 팔리지도 않고... 물론 죽도록 팔아본적도 없고.
그럴바에 접대 몇 번 하면서 대접 해주고 구단 기념품같은 것들도 챙겨주고
그러고선 행정적 지원이라던지 스폰서의 연결이라던지 그런걸 원하는 구단의 경영방침.

즉, 마케팅 드럽게 못하는걸 만회하기 위한 더러운 사고방식의 운영.
그 과정에서 순수한 팬들은 짓밟히고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

나 역시도 작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다시는 인천의 경기를 보러가지 않겠다고 다짐.
시즌권 판매가 시작된 현재 구매하지 않고 있다.
물론 재구매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재구매 대상자 정보를 이상하게 해놨는지 안되기도 한다.


작년 시즌 마지막 홈경기.
성남은 아챔을 확정하고나서 강등을 피하기 위한 경기.
우리 역시도 강등을 피하기 위한 경기이면서 마지막 홈경기.

성남에서 참 많은 관계자들도 왔다. 전직원이 다온건가 싶을 정도였다.
그게 문제다. 프리미엄석에 성남 관계자들이 성남의 엠블렘을 달고 성남을 응원 한다.
경호원은 제지하지 않는다. 구단 직원을 호출하였지만 제지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본인들도 타구단 가면 그런다고 동업자정신을 얘기 한다.
근데 내가 성남직원이랑 동업자인가? 동업자라면 성남의 팬들과 동업자일텐데...

경기 도중에 구단 사무실에 쫓아 올라가서 항의를 했다.
그러나 난 그냥 진상이였을 뿐인거다. 그들의 시선은 그렇다.
그냥 닥치고 축구만 보면 되는거지 왜 구단의 경영에 간섭을 하냐는 것이다.
티켓에 써져있는 문구. 원정팀의 머천다이징 상품을 하면 안된다는 머 그런 내용.
그 내용도 진짜 몇 년간 얘기한거였다. 그 이전에는 그러한 문구도 없었다.
왜냐? 원정팀의 유니폼을 입고도 당당하게 S석이던 W석이던 입장을 허용했으니까.
물론 지금도 허용한다. 내 눈에 보이는게 구단의 수많은 직원들 눈에 안보인다는건 말이 안되니까.

머 암튼.. 난 구단 직원에게는 그냥 개진상일뿐인거다.
그렇게 타구단 관계자들은 별도의 공간에 자리를 마련해주라는 것 들어처먹을 생각 자체가 없다.
후반에는 난간에 서서 계단에 서서 성남을 응원 한다.
중년의 여성분도 많이 기분이 나쁘셨는지 항의를 한다.
그렇다 그냥 진상 한명이 더 있었던거다. 구단 직원들이 보기에는 말이다.
나 포함 총3명이 성남관계자의 분리를 요청하였으나 깨끗하게 무시 당했다.
성남 관계자들은 구단의 모습을 보고 더 당당하게 응원을 한다.


프리미엄 섹터의 경우 시즌권이 350,000원이다.
K리그 시즌권 중에서는 단체시즌권을 제외하고는 거의 최고수준일 것이다.
그러나 대접은 제일 쓰레기다. 원정팀 구단 관계자와 싸워야 한다.
그리고 온갖 게스트들이 들어와서 개판을 치는 것도 참아야 한다.
구단 관계자는 누군가를 들어오게 해줘서 싸인볼만도 받아 간다.
W섹터에서 프리미엄 섹터로 넘어와도 된다.

이 모든걸 감내하고 350,000원을 내야 한다.

공간의 완벽한 분리를 요구한게 대체 몇 년인지 모르겠다.
이게 비용이 많이 드는걸까? 아니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공간과 물품과 인력 등을 이용해서 가능 하다.
다만 하려는 의지가 없는거다. 의지도 없을뿐더러 개념 자체가 없다.
그들의 동업자는 타구단 관계자이며 그들이 잘보여야 하고 접대해야할 사람은 시 관계자들이다.
절대 팬들. 유료팬들이 잘보여야 하는 대상이 아니다.


여xx 팀장. 구단주인가? 대표이사인가?
아니면 최소한 단장, 사무국장. 머 이런 위치에라도 있는 사람인가?
그냥 프런트 직원일 뿐인 특정인물은 퇴진운동까지 서포터에서 했었다.
그리고 나와 마찰도 상당히 많았던 인물이며 마인드는 쓰레기다.
올해에도 구단에 남아있는지는 모르겠다.
난 작년에 사무국장에게 이 말을 했다.
저 사람이 인유에 있는 이상 내가 인천 경기를 다시 보러 오는 일은 절대로 없을거라고
그리고 난 내가 한 말을 지키고 있다.

한 사람만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구조적인 문제를 비롯하여 많은 복잡한 사안들이 얽혀있는게 맞다.
그러나 난 당장에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요구도 분명 많이 했다.
물론 그 어떠한 것도 지켜지지 않았다는게 인유의 현실이다.


그런데 간담쇼를 한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그냥 달래기용 쇼 아닌가?
구단주도 참석하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구단주가 인천광역시의 시장이니 바쁠거다.
그리고 인천 구단에 대해서 내용도 전혀 잘 모르고 있을거다.

그렇다. 안상수 전시장. 그러니까 안상수 전구단주를 제외하고는 구단주가 축구에 무관심하다.
안상수 전시장에 대한 평가는 뒤로하고 안상수 전구단주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당연 최고일거다.
그 이유야 간단하다. 송영길, 유정복이 더할나위 없는 개판이니까.
다음 시장. 다음 구단주 누가될지 지금이야 알 수 없다.
그러나 축구에 관심이 있고 애정이 있는 사람이 구단주로 온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은 확실하다.

인천유나이티드 주식회사의 정관에는 인천시장이 구단주를 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럼 최소한 이 정관의 내용을 변경하는 것에 대한 구단주에 대한 의견정도는 받아와야 하지 않나?
주주총회에서 변경을 하던 이사회에서 변경을 하던 결국에는 대주주의 역할이 필요하다면
지금까지 관례상 구단의 경영방침대로 이사회나 주주총회가 진행이 되어 왔다면 구단주의 의견은 매우 중요할 것이다.
그렇다면 구단주의 결단이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을 한다.

당장 진행되지는 않지만 구단주로서 자질이 부족하여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정관을 변경하여 시장이 구단주로서 역할을 배제하는 것으로 하겠다는 그정도의 내용.
구단의 경영에 시가 간섭하지 않겠다는 내용. 이러한 내용들은 받아와야 하는거 아닌가?

또한 구단은 시에 간섭을 받지 않는 대신에 행정적 협조와 더불어서
자생력을 갖춘, 시의 재정지원 없이 운영이 가능한 상황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야하지 않을까?

지금 구단은 무엇을 준비하고 간담회를 하겠다는 것인가?
그냥 불만이 많이 있으니까 사람들 몇 명 오게해서 어르고달래주면 된다는 것인가?


솔직히 작년 성남과의 마지막 홈경기 이후에 글을 써볼까도 싶었다.
나름대로 바쁘다보니 시간도 잘 없었고 글 써봐야 또 나만 나쁜놈 되는거 같아서 안썼다.
그리고 정이 너무 떨어졌다. 난 인천을 좋아하는데 인천의 구단은 정말 맘에 안들었다.
구단 홈페이지에 방문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나한테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사람들도 여럿 있다.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는 솔직히 모르겠고...

그래서 그냥 조용히 떠나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이 조용히 경기장을 떠나듯이...
미련이 남아서 구단 홈페이지를 그래도 가끔씩 보면서 있지만...
구단이 정상적인 개념을 탑재하고 팬들을 대할거라는 가능성에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본다.
그러기에 내가 다시 축구장에 가는 일은 아마 없을거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욕먹겠지만 글을 쓰게 됐다.

 

2월이면 한창 시즌권 사고, 유니폼 사고, 용품들 사고 그래야하는 시기인데....
경기장을 가지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는 내 모습....
 

댓글

  • 근데 난 이런말에 동감 못함 만약에 표를 사서 브이아이피에 들어왔다면 표팔아서 이익 남겨야 되는데 이건 뭐랄까 무언의 약속이랄까 서로 조심해야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음 호주가서 시드니 경기장에 호주사람 엄청 많은데도 불구하고 일당백하며 죽어라 한국응원함.....이건 에티켓이지 이래라 저래라 까지는 오바인것같음 제 개인적인 생각임
    안정훈 2015-02-09

  • 잘 읽었습니다 저도 공감 합니다 글쓴분만 아니라 수없이 많은분들이 공감하겠죠.
    최성호 2015-02-07

  • 안타깝네요. 120% 공감합니다. 그럼에도 시즌권을 구매하는 제 모습이 씁쓸하기도 하고요. 구단 운영을 보면 몇번이고 떠나고 싶었지만...
    문정원 201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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