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스타 외잘란 K리그 뛴다
터키대표팀의 중앙수비수 알파이 외잘란(31·전 아스톤빌라)이 올시즌 K리그에서 뛴다.
지난해 10월12일 유로2004 예선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에게 폭언을 퍼부어 곤욕을 치르던 외잘란은 25일 K리그 진출 원칙을 확정,그동안 영입제의를 해오던 인천 유나이티드 및 수원삼성과 입단조건을 놓고 막판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외잘란은 친분이 있는 베르너 로란트 감독이 이끄는 인천 입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란트 감독은 2002시즌 터키 1부리그 페네르바체클럽을 준우승으로 이끈 경력의 소유자로 비교적 터키축구와 터키선수들에 대한 이해가 넓은 인물이다.
수원의 한 관계자도 “외잘란의 몸값이 워낙 높은 데다 잦은 대표팀 차출로 인해 실질적으로 전력에 보탬이 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혀 외잘란의 인천입단을 간접 시사했다.
월드컵 본선무대에서 활약하던 외국인선수가 K리그에서 뛰는 것은 2002시즌 수원에 입단한 루마니아 대표 출신 가비(31?^가브리엘 포페스쿠)에 이어 외잘란이 두 번째다.
188㎝ 81㎏의 듬직한 체구에 탄탄한 개인기로 터키대표팀 부동의 중앙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외잘란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아스톤빌라에서 25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그러나 외잘란은 K리그 구단에는 연봉 150만달러를 제시하고 최종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외잘란은 2002월드컵 한국과 3·4위전을 비롯해 터키가 치른 7경기 중 5경기에 주전선수로 출전,한국팬들에게도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외잘란은 K리그 구단과 입단원칙에 합의하면 곧바로 입국,정식계약서에 사인한 뒤 동계훈련에 참가한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김덕기축구전문대기자 greenkim@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