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LNG기지, 스포츠 전진기지로 ...스포츠일반
인천 송도 LNG기지가 인천 프로 스포츠의 전진 기지가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됐던 송도 매립지 3지구 내 LNG기지 3만7천여평을 프로 축구단과 야구단 전용 연습 시설 부지로 제공할 방침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올 K리그에 첫 출전하는 인천시민프로축구단 인천유나이티드FC의 연습구장 5면과 클럽하우스를 건립할 수 있는 2만여평의 부지를 제공키로 했다. 또 나머지 1만7천여평의 부지에 올 연말까지 매각될 위기에 처한 프로야구 인천 SK와이번스의 전용 연습장 드림파크도 이전시킬 방침이라는 것.
따라서 LNG기지 준공 이후 폐기물 처리시설(남부소각장) 등 각종 혐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 던 이 곳 매립지가 새로운 스포츠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소각장 건설 계획과 상관없이 충분한 부지를 시유지로 확보하고 있어 시설 유치에 별 문제가 없다”며 “특히 바다와 인접한 이곳은 공기와 습도 등 선수들의 훈련에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유치 이유를 설명했다.
더욱이 인천에 연고를 두고 있는 두 구단 측에서 이미 충분한 부지 면적의 연습시설을 시가 나서서 물색해 줄 것을 요구해 놓은 상태였다.
한편 시가 구상하고 있는 구단들과의 계약안은 시가 부지를 장기 무상 임대해 주면 두 구단이 시설 투자를 하고, 나중에 시설을 기부채납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건태기자> guntae@incheontimes.com
2004년 1월 28일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