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에 첫 출전하는 13번째 프로축구단 인천 유나이티드FC가 마침내 최강의 진용을 갖췄다.
인천FC는 30일 올림픽 대표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면서 FA(자유계약선수) 역대 최고의 몸 값을 지불한 최태욱(23)의 영입을 끝으로 마침내 35명의 선수 선발을 모두 마쳤다. <관련기사 10면>
또 올림픽 대표 김치우(21)와 청소년 대표 이근호(19), 이요한(19) 그리고 월드컵 대표로 뛰었던 김현수(31), 전재호(25)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빌라에서 활약한 터키 대표팀의 중앙수비수 알파이 외잘란(31)과 유고 ‘용병’ 마니치(32)와 라돈치치(19)까지 가세한 인천FC는 충분히 올 시즌 돌풍을 예고할 만한 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인천FC는 일찌감치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 선발을 위한 자체 검증 작업을 통해 지난해 말 대학 MVP(최우수선수) 여승원(20)과 동국대 출신의 골잡이 방승환(21) 등을 선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해 왔다.
젊음을 앞세운 신예 선수와 국내외 경기 경험이 많은 노장의 베테랑을 골고루 갖춘 인천FC는 이들 신·구의 조화로 팀 전력을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수단 구성을 마치고 31일 터키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인천FC의 로란트 감독(56)은 “몇몇 선수의 경우 같은 포지션을 놓고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되지만 이는 팀 전력향상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올 시즌 인천FC를 상대하는 어떤 팀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지건태기자> guntae@incheontimes.com
2004년 1월 31일자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