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반대해야 할 축구인들이 더 쌍수를 들고 환영하다니 어이
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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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안양 엘지가 2일 서울로 연고지를 옮기겠다고 공식 선언함으로써, 서울프로축구팀 창단 문제가 수면 위로 급부상했다.
엘지 “‘이전’이 아니라 ‘복귀’” 강조안양 엘지는 이날 “서울 연고 복귀 선언!”이라는 점을 애써 강조했다. 1996년 서울에서 안양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터이니 그런 표현이 적합하다는 것. 안양은 “국내 최대시장인 서울에서의 축구붐을 조성을 통해 프로축구가 발전하는 단초를 제공하고자 서울로의 연고지 복귀를 선언한다”고 명분을 내세웠다. 안양은 또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안양이 가장 열악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것으로 인해 연고지역내 프로축구 활성화가 어렵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전문가들 “서울 비워 둬서는 안돼” 공감허정무 용인FC 총감독은 “월드컵을 치른 나라의 수도에 프로팀이 없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며 “서울팬들을 생각한다면 더이상 서울월드컵 경기장을 비워둬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안종복 인천 유나이티드 단장은 “창단이 어렵다면 기존 팀이라도 들어갈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광식 대전 시티즌 단장은 “어차피 인구 1천만명이 넘는 서울에 프로팀은 있어야 하고, 최선의 방법인 창단이 어려우면 이전이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기헌 수원 삼성 단장은 “비워두는 것보다는 활용이 맞는 것 같다”며 “이사회에서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용수 <한국방송> 해설위원은 “적어도 올해말까지는 신생팀 창단을 유도하는 데 전력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용훈 전북 현대 단장도 “손쉬운 이전보다는 신생팀을 창단하도록 하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프로축구연맹 6일 이사회 프로축구연맹은 6일 오후 2시 이사회를 열어 안양의 서울 이전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김원동 사무국장은 “안양이 연고 이전을 밝힌 만큼 이 문제를 상정할 것”이라며 “이사회에서는 이전과 관련된 공통된 기준 설정 등 여러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