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6개 프로구단 통합 숙소 LNG인수기지에 들어선다 ...정치일반
인천 송도 LNG인수기지가 종합 스포츠타운으로 탈바꿈된다.
인천시는 6일 지역연고 6개 프로구단 관계자들과 만나 연수구 LNG인수기지안 제3지구(냉열이용단지) 3만평에 선수단 통합숙소 및 연습경기장을 짓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역연고 프로구단시설물이 한 곳에 들어서는 것은 전국에서 인천이 처음이다.
통합숙소는 3천500평 면적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선수용 침실과 체력단련실, 휴게실, 강당, 사우나 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사업비는 315억원 선이며, 대표구단을 선정해 우선 숙소를 짓도록 하고, 건물 준공후 각 구단별로 공사비를 나눠 내기로 했다.
연습경기장은 인천 연고가 있는 축구·야구·농구·배구 등 4개 프로종목 시설이 모두 들어선다. 인천 유나이티드FC가 사용할 축구연습장은 길이 105m, 폭 68m규모로 천연잔디구장 3개면, 인조잔디구장 2개면 등 총 5개면의 구장을 짓기로 했다.
SK와이번스가 이용하게 될 야구연습장은 좌·우 펜스거리 98m 규모의 운동장 1개면 외에, 실외연습장(5천평), 실내연습장(800평), 보조연습장(800평) 등도 함께 설치된다. SK는 현재 선수단 숙소와 연습장으로 쓰고 있는 남구 용현동 ‘드림파크’를 올 연말까지 전략지구개발계획에 따라 비워줘야 하는 형편이어서 그동안 대체 연습장 확보에 골머리를 앓아 왔다.
농구 및 배구연습장 역시 국제 규격에 맞는 실내체육관 형태로 지을 계획이다. 농구장은 전자랜드(남)와 금호생명(여), 배구장은 대한항공(남)과 LG정유(여) 등이 각각 사용하게 된다.
시는 스포츠타운 완공 후 건물 재산평가액만큼 각 구단별로 무상 사용케 한 뒤, 시설물을 넘겨받기로 했다. 이후부터는 매년 시설물별로 대부료를 징수 할 방침이다.
시는 올 상반기 안으로 스포츠타운 건립에 필요한 매립목적변경과 부지 무상사용허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올 하반기 착공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LNG가스시설은 국가보안시설이어서 일반인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고, 바닷가에 위치해 안개·강풍 등 각종 기상변화에 따라 야외훈련이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부정적 시각도 있다.
조명조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스포츠타운 인근에 앞으로 일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축구장·게이트볼장·X-게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이들을 모두 합치면 전국 최대 규모의 매머드급 체육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환기자> k2@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