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 보도자료를 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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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구단에 따르면 ‘블루 하트(Blue Hearts)’는 인천상륙작전의 암호명으로 한국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북한군의 공세를 반격으로 전환한 것처럼 인천구단이 올해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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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글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찹잡함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과연 인천이 상징하는 의미가 .전.쟁.인가 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많은 외국인들이 코리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한국전쟁 / 전쟁고아 / 이념대결 등이라고 합니다.
인천이라는 우리의 도시는 .전.쟁.을 상징하지 않습니다. 또 떠올리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 전세계 사람들에게 그런 이미지를 주고 싶지 않습니다.
인천은 항구 도시입니다.
또한 공업 도시이며, 동아시아 무역의 허브 역할을 자임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민의 자부심인 우리의 프로축구단 첫 진군의 슬로건이 .전.쟁.의 암호명에서 따왔다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전.쟁.이라는 것이 같은 민족끼리의 전쟁이였으며,
외세의 대리전이였다는 사실을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구단 관계자께서는 슬로건에 대해 좀 더 깊은 생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신중히 생각하여 시민에게 사랑 받는 구단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