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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경기장을 사수 합시다

7566 응원마당 문정훈 2004-03-08 63
인천 시민구단은 누구의 힘으로 만든것입니까? 나 자신의 힘만도 아니고, 인천시의 힘만도 아니고, 작은 정성의 힘을 보탠 시민주주의 힘만도 아니고, 스폰서한 기업의 힘만도 아닙니다. 바로 우리 모두의 힘입니다. 창단 준비때는 이리저리 적극적 참여를 부탁하다가 막상 정말 더 큰 힘을 모아야할때 이런 안이한 태도를 보인다는것은 우리 모두를 우롱하는 일이며, 나아가 시민구단의 부실을 초래하는 중대한 행정적 착오임을 직시하여야 할것입니다. 작은 이익을 도모하고자 크나큰 대의를 저버린다면 이는 분명 향후 더 큰 문제점을 떠안게 되리라는것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K리그가 그간의 부진을 털고 일어나려 각 구단마다 안간힘을 쓰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천이 도리어 낙후된 시설로 옮기며 뒷걸음치려 하는 모습이 우스운것은 저만의 느낌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인천을 위해 인천 유나이티드 FC를 창립하지 않은것이라면, 어서 다른 방안을 찾아 인천시민에게 돌려주십시요. 스포츠는 문화에 가깝지 정치에 가깝지 않습니다. 정치를 위해 문화를 저버리는 구단주라면 정치에 더욱 열정을 쏟으시는것이 어떠하신지 정중히 권하고싶은 바입니다. 어느 지역에 유능하다고 소문난 이장님이 살고 계셨습니다. 그 분이 동네 조기 축구회를 만드셨습니다. 처음에 그 분은 지역에서 가장 좋은 학교 운동장에서 조기 축구단을 활성화 시키고 나아가 지역 문화 및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공언하셨습니다. 사람들은 그 이장님의 말을 듣고 모여들었습니다. 옆집 자동차 수리점 사장님도 지원금을 내주셨고, 코흘리게 아이들의 지원금도 모아졌습니다. 이장님은 옆마을과의 첫경기도 성대하게 치루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이름을 날리셨습니다. 그런데... 막상 매주 조기 축구단 경기가 열리는 날이 다가오자 다 쓰러져가는 폐교된 운동장에서 경기를 하자고 공고합니다. 축구를 구경하는 사람들은 이래저래 불편하다며 다시 가기를 꺼립니다. 선수들은 운동장 상태가 나빠 부상이 속출합니다. 보는 사람은 없고 선수들은 흥이 나지 않습니다. 믿었던 친인척마저 발길을 끊습니다. 자동차 수리점 사장님은 언제 그랬냐는듯 사정이 나빠 지원하기 힘들겠다고 합니다. 옆집 건축하시는 사장님도 등을 돌리십니다. 지금 이장님은 이장 직함이 빠진 그냥 아저씨랍니다. 그리고 조기 축구회가 사라져 이장님만 보면 동네사람들은 손가락질하며 이렇게 말한다고 합니다. '저 아저씨가 사기꾼으로 유명했던 옛날 이장님이래. 그래서 우리 마을은 정치하는 사람들을 지나가는 뭐처럼 본다구.' 구장 이전은 분명 흥행에 반비례하는 요소임이 자명하며, 이는 인천 시민과 K리그, 나아가 우리 모든 국민들의 뜻을 저버리는 행위임을 잊지마시기를 다시한번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댓글

  • 좋은 글이네요 적극 찬성!!! 이런좋은 글을 바보클럽(???맞나)회원이 쓰다니... 다시봐야겠네
    정주석 2004-03-08

  • 호텔에 손님 불러다놓고 돈 쳐먹고는 저리로 꺼지라하는구만.. 내년에 호텔에 어떤손님 온다고,..
    김덕호 200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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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훈 2004-03-08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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