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란트, 미묘한 동거 어디까지 갈까
로란트가 19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사퇴설을 부인한 것은 급한 불을 끄고 보자는 미봉책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자리에서 터키행에 대한 터키언론과 스투의 보도(5월19일자 1면)의 부인은 물론 안종복 단장과의 갈등설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다.
하지만 그동안 로란트와 안단장 사이에는 팀 운영을 둘러싸고 미묘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임 첫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던 로란트가 즉시 전력감으로 검증된 용병을 원했지만 안단장은 팀 사정을 고려해 어리고 값싼 선수를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단장은 19일 “사실 용병영입과 관련해 감독과 의견이 맞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고 시인한 후 “감독이 이적료만 120만달러에 달하는 독일선수를 스트라이커로 낙점했으나 몸값이 비싸 거부했고 대신 값싸고 장래성 있는 라돈치치를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또 국내언론에 보도된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의 호주 국가대표 공격수 폴 아고스티노도 실제 감독이 강력 추천했으나 안단장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출신 엔긴 피지컬트레이너 역시 로란트가 부임할 당시 같이 일하고 싶다고 피력한 인물이나 안단장의 거부로 영입이 무산된 바 있다. 로란트는 “엔긴 본인이 거부해서 한국에 데려오지 않았다”고 기자회견장에서 말했으나 안단장은 “터키 전지훈련 당시 한 달간 데리고 있어 봤는데 문제가 있어 거부했다”며 엇갈린 발언을 했다. 엔긴은 터키언론을 통해 앞으로 터키프로팀에서 로란트와 함께 일할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구단 관계자들에게까지 자신의 터키행을 숨기고 은밀하게 일을 추진하던 로란트는 국내언론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보도돼 감독의 도덕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급히 말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이태훈 beje@sportstoday.co.kr
스포츠투데이 2004-05-19 22:45:01
로란트-터키구단 진실게임 '진실게임.'
터키 앙카라스포르 구단과 베르너 로란트 감독(52·인천 유나이티드)의 말이 극명하게 상충되고 있다. 과연 어느 쪽이 진실일까.
터키 현지를 통해 확인한 결과 앙카라스포르는 18일(한국시간) 구단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터키 신문·방송사들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로란트의 감독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단장은 "로란트와 구체적인 조건이 명시된 선계약서(가계약서)에 사인을 했으며 그와 정식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축구관계자에 따르면 감독,선수 등을 영입할 때 피 계약자측이 사인한 가계약서도 법적인 효력을 갖는다.
앙카라스포르의 메흐멧 에민 부단장도 이날 터키 일간지 '파나틱'과의 인터뷰에서 로란트의 영입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라하 캅살 현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우리는 이제 로란트와 새롭게 출발할 것이다"고 밝힌 뒤 "로란트는 터키 축구를 잘 아는 사람이다. 그의 추천을 받아 새로운 선수를 보강하고 팀 전력을 재편해서 올시즌을 잘 치러나가겠다"고 말했다.
앙카라스포르가 기자회견을 연 18일 터키 신문과 방송은 '로란트의 복귀'를 일제히 보도했다. 터키의 유력일간지 '사바흐' '휴리예트' 스포츠신문 '파나틱' 등은 18일자에서 "로란트가 앙카라스포르의 감독을 맡기로 했으며 계약조건 합의에 이르렀다"면서 "로란트가 인천에서 단 1승만 거둘 만큼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로란트는 19일 인천문학구장 내 감독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로란트는 "터키 클럽에서 전화가 온 적은 있지만 공식적 제안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에서는 축구가 워낙 인기가 있다보니 그런 보도가 자주 나온다. 터키에서 내 지명도가 높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현재 우리팀이 승점 5에 머물고 있는데 지금은 성적을 내는 데만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또 로란트는 구단 고위층과의 갈등설에 대해서도 "팀을 꾸려나가는 데 어느 정도의 마찰은 피할 수 없다"고 전제한 후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고 그것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도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송호진 dmzsong@sportstoday.co.kr
인천=이태훈 beje@sportstoday.co.kr
스포츠투데이 2004-05-19 22:51:02
그동안 스포츠투데이만 사서봤는데..
이제보니 굿데이 보다 더한 찌라시네여....
뭐...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밝혀지겠지만..
정말 아니면 어쩔려구 저렇게 난리를....
이태환2004-05-21
로란트 감독님 안가신다는대
저 기자들 할일이 그렇게들없나?
회사서 짤릴까봐 찌라시 퍼트리나?
인천팬여러분들 저 기자들한테 항의메일 한통씩 보냅시다
그리고 헛소문 퍼트리는 기자들..인유 사무국에서 명예회손으로
신고해부려요... 이제 저런찌라시 믿을 사람 몇 없을껄로 추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