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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임중용선수 부친되시는 고 임민호(林民鎬)님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또한, 부친별세소식에도 불구하고 인천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임중용선수 수고하셨습니다..
하지만, 부친의 별세소식에도 달려가지 못할만큼 인유의1승이 중요한가..또 대체해줄 선수가 그토록없나..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임선수..부친 가시는길에 마지막 최고의 배웅이란 좋은의미로 일단 생각하겠습니다..
무슨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꼭 이기고 돌아올줄 알았던 광주전이지만 또 지고 말았네요..
제 원칙상 (-원정에서는 광썹모드로 변해야 한다는..).. 이번 경기는 더욱더 절실했기 때문에.. 특히나 본게 없거든요..막막하기만 하네요.. 아직까지 전 우울모드 진행중입니다..ㅜ_ㅜ
원정대의 광주입성...
2대의 준비된 버스가 만원을 이루고.. 1대의 선수단 버스가 더 지원됐습니다.. 덕분에 버스를 옮겨서 선수단버스에 타게됐는데.. 으찌나 좋던지.. 오늘 회사에서도 동료들에게 어떻게 생겼다고 막 자랑했는데.. 요즘 우등버스는 다 그렇다나 어쩧다나.. 촌놈이라구 구박만 받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꽂혀있던 파스봉투와 압박붕대들은.. 왠지 찡한 느낌이었습니다...
6시30여분경 도착한 광주월드컵 경기장은.. 한마디로 멋스러웠습니다.. 깔끔하기도 했구요.. 규모나 시야등 모든 면에서 문학월드컵 경기장과 비슷한 점이 꽤 많았습니다..
경기장 입장과 함께 인천에게 압도되는듯한 광주경기장.. 도데체 어디가 홈인지 모르게 만드는 인천썹터는 그렇게 시작부터 끝까지 광주에 또하나의 인천홈깃발을 꽂아두고 돌아왔습니다..
여하튼,, 보기드물게 원정팀선수도 한명한명 전광판과 함께 호명해주는 호의속에 경기는 시작됩니다..
인천출전선수를 살펴보자면..
--------- 라돈치치 ------- 안젤코비치 ----------
------------------ 토미치 ----------------------
-- 전재호 ----------------------------- 안성훈--
---------- 김우재 ---------- 임중용 ------------
----- 김학철 ----- 김현수 ------- 이상헌 -------
------------------ 신범쳘 ----------------------
(후반교체: 토미치->김치우,이상헌->최태욱,안젤코비치->임종훈)..... 대강 이정도 같습니다..
전반은 전재호선수의 수비가담이 많아지면서 4-4-2의 형태도 자주보곤 한것같구..
후반으로 갈수록 김치우,최태욱의 가세로 김현수,김학철을 제외한 거의 모든선수가 공격위주의 플레이를 펼친것 같습니다..
알파이가 없는 인천수비진은...
비교적 알파이의 공백을 잘 매워준듯 합니다.. 경기 전,후반 동안 비록 결정적인 찬스를 서너번 허용하긴 했지만.. 그동안의 비춰줬던 모습보다는 조금 나아진 경기내용을 보여준것 같습니다..
허나 문제도 여전했습니다.. 다행히 토종으로만 이뤄진 광주팀이라.. 유연한 몸놀림으로 중앙수비를 헤집고 다닐만한 인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실점을 기대했는데..).. 그래서인지 광주도 사이드 돌파를 많이 시도했구요.. 덕분에.. 전재호선수등 전,후반동안 발바닥에 땀나도록 뛰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던가요.. 광주의 박정환 선수 우리팀 왼쪽사이드로 깊숙이 침투한후 낮고 빠르게 골에어리어선상 정면으로 크로싱 되고.. 중앙수비 서있던 3명의 선수들 한두발쯤 멀리날아간 공을... 달려오던 김상록선수가 바로 강한 논스톱슛으로 때립니다.. 워낙 깊숙했고 순식간에 일어난지라 신범철 선수도 제자리에 멍하니 서서 한골을 허용하고 맘니다... 쩝..한마디로 광주가 잘해서 만들어낸 골이죠..
후반들어 이상헌선수가 발목을 다친듯했고.. 경기장 밖으로 잠시나가있는 이상헌선수 대신에 최태욱선수가 가세합니다.. 전재호선수에,,김치우투입에,,최태욱투입,,그리고 두용병,,, 기대해볼만 했습니다...^^*
반드시 플레이가 살아나야할 토미치 선수와 함께 재구성된 인유중앙..
여전히 시원시원한 맛이없는.. 짜임새가 부족한 내용이었던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강건한 미들 및 짜임새있는 인유플레이를 보려면 꽤나 많은 인내가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광주의 플레이를 한마디로 요약하라고 누가내게 묻는다면.. '토탈싸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공격은 타팀에 비해 매우부족한듯 했으나 전원이 밀려오는 중앙과 수비에서의 압박은 휼륭했습니다.. 우리선수가 공을 잡을경우 최소2명 또는 3명정도가 순식간에 나타나서 애워싸곤 사라집니다.. 재가 느끼기론 광주선수들 축지법으로 공있는곳으로 몰려오는듯한.. 역쉬 군인들이라 그런지 체력하나는 국내 톱클라스 입니다..
그래서 인지 중앙은 심한 압박에 의해 번번히 막힘니다.. 그나마 윙쪽이 느슨하진 않지만..중앙보단 자주 치고 올라가 문전앞까지 센터링을 올리는 플레이가 종종 나왔습니다..
비록 심한 압박으로 시원한 중앙을 볼수는 없었지만.. 대체로 전보다 나쁘진 않았습니다..
김우재,임중용선수 묵묵히 성실한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전재호,김치우선수는 후반넘어서 부터 몰아치는 인유공격을 리드했던것 같습니다..
토미치선수는,, 아직까지도 좀 아니었습니다.. 전에 간간히 맛을 보여줬던 2:1패스에 의한 골앞까지의 전진.. 같은 모습도 잘 되지 않는모습이었습니다.. 크게 모나지 않았으나 그에게 기대하는바가 큰만큼 좀더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안성훈선수.. 크게 부족한점은 보이진 않았으나.. 역시 좋은모습도 거의 볼수가 없었던것 같네요.. 후반전에는 아예 시야에서 거의 안보여서 교체됐는줄 알았습니다만.. 조금더 화이팅있는 모습을 바래봅니다..
알파이결장으로 인한 .. 토미치의 든든한 후방지원속에 배치된 라돈치치, 안젤코비치 용병공격진,,,
사실 최전방용병배치로 알파이 결장이 아니면 보기힘든조합이었죠.. 그만큼 기대할만 했고요,, 한골 먹었지만 충분히 만회골,역전골을 뽑을 능력이 있을거라 생각했었습니다..만.. 쩝....
토미치의 후방이 다른때와 마찬가지로 그리큰 지원이 되주지 못했고.. 보기싫은 따로노는 플레이는 전과같이 계속되었습니다.. 오로지 믿을껀 ...혹시 있을줄모르는 결정력있는 한방...
전반 내내 광주에게 주도권을 내어주던 인천은 전반끝날무렵 광주를세차게 몰아칩니다..
그러던중 왼쪽으로 침투한 전재호선수가(김우재?) 골키퍼 약간앞쪽으로 센터링을 올리고 수비벽을 재빨리 뚫고 쇄도한 라돈치치(안젤코비치?)의 머리에 연결됩니다.. 인천 골!!!!! ~~~~~~ 캬~~악~~~~ 좋아라하고 방방뛰는데..선수들의 황당한표정.. 뭔가 이상하다했더니.. 노골이 선언됐습니다...ㅜ_ㅜ,,
에구구.. 혹시하고 선심쪽을 봤더니 깃발을 올리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골키퍼와의 접촉도 별로 없던거 같던데.. 주변에 있던선수의 반칙인가??.. 너무멀어 어떻게 노골이 됐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무지 아쉬웠죠..
그렇게 전반이 끝나고 후반전..역시 전반과 다를게 없는.. 이전경기들과 다를게 없는 답답한 공격을 보여줍니다.. 라돈치치선수 공잡으면 수비 서너명이 순식간에 달라붙는데..결국은 공을 끌다가 뺏기기 일수였죠..
인유는 최태욱까지 윙으로가세하며 꼭 이기려는 강한의지로 양 윙을 활용한 두용병의 높이에 의한 슛을 시도했으나..번번히 실패합니다.. 후반동안 중앙에서,양윙에서,,문전으로 센터링이 수없이 올라왔으나 번번히 슛팅타이밍을 못 마춥니다..(한때 노마크의 안젤코비치선수..결정적인 헤딩슛을 날렸으나 아슬하게 빗나가고 맘니다..)
184,192, 그 큰키에 그많은 공들을 머리에도 못마춘다는것에는 좀 불만족스럽습니다.. 정확한 센터링과 위치선정이 아직 많이 미흡한듯합니다...후반45분 결국엔 임종훈선수까지 투입하여 헤딩슛을 노린듯 했으나 이내 경기는 종료됩니다...
정말 너무너무 아쉽고도 허탈한 경기였습니다...
도대체 이유가 뭔지... 왜이리 1승올리기 힘든건지...
조직력및 호흡이 축구에서 그렇게도 절대적인것인지...
이젠 우리 인유의 약점은 뭐다.. 이런점이 좀 미숙하다.. 등등의 얘기는 말하기도 듣기도 지겨울 정도입니다.. 그저 아무생각없이 기다릴 뿐입니다.. 이참에 정말로 어린 선수들을 대거 시험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광주는 체력이 매우 강했으며 압박이 심했습니다.. 플레이의 좋고나쁨을 떠나서 진짜 열심히 뛰는 팀이었습니다만..경기내내 뭔가 하나 아쉬운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광주가 용병만 들여올수 있어도 지금보단 훨씬무서운팀일텐데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뭔가 하나 아쉬운듯한 모습은 매우커서.. 인유가 보기엔 정말 해볼만했던 팀이었던것 같습니다.. 인유와 상대한 거의 모든팀을 봤지만..이번 광주가 가장 쉬운상대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광주에게 진것이 더욱 안타깝습니다....
허탈한 맘속에 우울모드로 출발한 귀향길...
저녁식사할겸해서 첫번째 휴게소에 정차한 원정단.. 휴게소에 들어가려는데.. 웬 백발의 외국인이 눈에 뜁니다.. 혹시나하고 봤더니.. 크억~ 로란트감독님... 그리고 그 주위 여기저기에 식사하고있는 인유선수들이 쫘~악 깔려있고.. 흐흐 아무튼 횡재했다고나 할까요?.. 선수들을 이렇게 가까이서 처음본 나는.. 우선 라돈치치의 거인같은 큰키에 놀랬고,, 안젤코비치도 생각보다 훨씬 커보여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죠..
" 크~아.. 이렇게 큰데 왜 헤딩슛을 못 쏠까?.... " 그리고..
" 전재호선수 이런 키큰선수를 어떻게 막을까?.. ".... ^^*
그리고.. 한참동안 음식을 고르는 라돈치치를 보며 " 짜~식 까탈 스럽긴..ㅋㅋ "
아무튼 선수들 가까이보니 나도 팬이랍시고.. 우울모드는 잠시 사라지고 웃음만 자꾸 피식피식 나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유선수들이,, 이런 휴게소에서 끼니를 채우다뉘!!..
왠지 씁쓸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하필이면 식사할때 원정단이 몰려와 난감했을 인유선수들을 생각하니... 에~휴.....뭐라 말 못하겠습니다.....
이제 전반기도 마지막 홈경기와 , 마지막 원정경기만이 남았군요,,,,
미우나 고우나 내팀이 된 인유,, 마지막 홈경기땐 승패여부를 떠나 모두가 기립박수로 서로를 위로했으면 좋겠습니다...
검은리본을 달고 최선을 다해준 인유선수단 여러분 수고하셨고,
광썹모드로 광주경기장역시 인유홈으로 접수하신 썹터분들 수고하셨고,
중계도 없고 경기결과도 빈약한 언론속에 애만타신 인유팬 모든분들 수고하셨습니다..
ps.)
전에도 말했다시피.. 초보팬의 주관적입장이라..
실제경기내용 및 플레이와 다를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