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춘님. 어제 매우 열받으셨군요^^
하지만 어제의 경기 내용만을 생각하며 분을 가라앉히시길 바랍니다.
심판 판정을 무조건 차치하고 나서라도 후반 잠그기에 비판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후반 2-0 원정경기 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어느 감독이라도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팀을 책임지시는 감독님을 이해 해야겠습니다. 얼마나 속이 상하셨겠습니까..
언제한번 이번 후반 잠그기에 대한 찬반투표를 해보면 결과가 흥미로울것 같습니다.
알파이가 이적한 이후 대전전이 인천의 비상의 시작점이었다면
어제 수원전은 완성 그 자체였습니다.
중요한건 경기를 확실하게 지배했다는 점과 그동안의 아킬레스건이었던 미드필드가 이제는 k리그 최강이 되었다는점. 서기복 선수는 미드필더가 풍부한 전북에서는 계륵같은 존재였을지 몰라도 정말로 인유에 있어서는 엔진오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정수 선수도 그렇고.. 로란트 감독을 비롯한 인천 코칭스텝의 능력과 경력이 결코 허황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게다가 수원은 국가대표가 후보에 있을 정도로 매우 강한 팀입니다.
솔직히 아무리 인천이 대전전 이후로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열렬한 그랑블루와 수원시민들이 있는 원정에서 강팀 수원을 상대로 매우 고전을 할지도 모른다고 염려했습니다.
저역시 분이 아직도 가시지 않지만 지금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이제 컵대회 부터 인천은 그전과는 완전히 다른팀임에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보통 한팀의 주전들이 4명이상 물갈이 된다면 그 여파가 한시즌은 간다고 합니다(작년포항). 인천은 11명이 물갈이 된 팀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 신생팀이 고작 전기리그 치루면서 이정도 궤도에 올랐다는 것은 결코 늦은게 아닐뿐만 아니라(대전, 대구 참조) 인유 선수들의 개개인의 능력 역시 매우 탁월하다는 것을 입증합니다.
확실한건 앞으로의 시간은 인유편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