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 인천에서부터 시작해서 포항까지의 제심정을 제목으로 정했습니다. 이제부터 위에 제목을 주제로 해서 풀어나가겠습니다. (기행문형식인지라 반말로 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1. 기대......
오전 10시 30분 우리는 3연승이라는 꿈을 앉고서 문학에 모였다. 찌는듯한 더위에서도 서로들 3연승이라는 기대감때문에 출발하기전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예상스코어를 대면서 대부분 2 대 0을 이야기 했었다. 3연승을 한다면 1 - 4위의 결과에 따라서 1위까지 올라갈수 있기에, 이번 포항전 너무나 기대를 많이 하고 포항으로 길을 떠났다....
오전 12시경... 우리는 경상도 원정에 빠지지 않고 들리는 옥산휴게소에서 간단한 끼니를 해결하게 된다.. 나는 오늘도 어김없이 짬뽕라면을 먹으면서 끼니를 때운다... 원정길에 같이 간 우리 인천지지자분들과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사실 해장이었답니다. ^^)도 3연승해서 1위를 꼭 한다라는 엄청난 기대감과 그리고 희망을 내다봤었다... 이렇게 옥산휴게소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한후 우리는 다시 멀고 먼 포항땅을 향해 전진하게 된다....
오후 4시30분경... 차가 막힐것으로 예상하고 인천에서 일찍 출발했는데, 차는 일부분만 막힐뿐, 시원스럽게 달려서 예상보다 훨씬 일찍 포항에 도착하게 된다.. 우리들은 생각끝에, 스틸야드에서 가까운 해수욕장을 들리게 된다............
2. 시원......
해수욕장에 도착..... 역시 인천바다와 포항바다는 틀린가보다... 처음에는 다들 옷이 젖지 않도록, 바다 위에서 사진만 찍고 그렇게 바다를 바라보면서 크게 심호흡들을 했다... 헌데, 갑자기 축구공이 바다로 날라가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인천지지자 한분이 옷을 벗더니 갑자기 바다로 달려들기 시작했다... 그분을 계기로 해서 한분.. 두분... 바다로 빠지기 시작한다.. 나또한, 우리 지지자분을 들다가 오히려 내가 바다에 빠지게 된다. 바다에 빠지는 순간 어찌나 시원하던지... 빠지고 나서 나만 당할수 없다는 심정으로 한분,두분,세분..... 을 잽사게 앉고 바다로 향해 냅다 던졌다... 항상 원정갔을적에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은 없었다. 이번 포항원정이 처음이었다. 이렇게 거의 모든분들이 물에 빠지고 나서 우리는 단체사진을 한방 찍고, 다시 스틸야드를 향해 전진하기 시작한다........
3. 답답......
6시 10분경 스틸야드에 도착.. 경기장에 들어서면서 내 눈에는 철조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잊을수없는 기억을 만들어준 코난의 전반기 결승골또한 기억이 새록새록하게 났었다... 경기시간이 점점 다가오면서 왠지 모를 긴장감이 나를 감돌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경기시작순간이 다가오면서 심판진과 선수들 소개가 있었다.. 우선 심판에 이상용주심이 소개가.... 순간 경악을 했다.. 자칫 잘못하면 대패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나도 모르는 순간에 생각이 났다.. 허나, 어제 이상용주심의 판정,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간혹 못보는 부분이 있었지만, 나름대로 매끄럽게 진행했다고 생각이 든다... 이렇게 심판 소개가 끝나고, 선수소개도 끝나고 전반전을 맡게 된다. 전반전휘슬이 울린후 인천의 맹공이 시작된다. 초반에 그렇게 밀어붙일지는 몰랐는데, 우리 인천 기세가 무섭게 포항진영을 무섭게 휘어젖게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전반 10분을 넘긴후 이렇다 할 공격을 보이지는 못하고, 포항에 밀리게 된다. 빡빡한 스케쥴과 기후에 적응을 못한탓일까? 우리 선수들은 조금씩조금씩 뒤로 물러나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전반 19분 포항 코난의 중거리슛이 어이없이 우리의 골망을 가르게 된다. 이순간 할말을 잃었다. 여유있게 막을수도 있던 슛이였는데 신범철키퍼의 실책이 나온순간이었다. 전반 19분 코난의 골에 이어서 조금씩 점점 내 가슴을 조여오고 있었다. 우리선수들도 다소, 흥분을 했는지 플레이가 살아나지를 않고, 서로 얽히고 얽히는 플레이를 반복하면서 나는 조금씩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4. 짜증......
우리의 안일한 플레이를 보면서 답답함이 점점 짜증으로 변화되어 간다.... 전반 코난의 골 이후에 몇차례 위기상황이 왔었다. 다행히 신범철키퍼의 선방이 있었기에 다행이지.... 정말 큰일날뻔한 상황까지 갈뻔했었다. 수비수들의 잦은 실책. 호흡이 전혀 안맞고, 여러차례 뚫리는 모습들을 봤을때 뭔가 하나를 뿌시고 싶은 심정까지 올라갔었다.... 전반전.. 여러차례 위기가 있은후 인천은 별다른 공격없이 전반을 끝내게 된다... 하프타임적에, 나는 아무생각도 없고, 생각하기도 싫은 전반의 내용들.. 이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담배를 입에 물게된다. 그렇게 담배를 피우면서 후반을 기다리게 된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후반이 시작된다.. 후반에 선수교체가 있었다. 전반에 약간 부상을 당한 전재호선수를 빼고, 장우창선수를 투입하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난 장우창선수의 플레이에 다소 답답함을 느꼈다.. 오버랩을 할시기에는 가만히 있고, 뒤로 물러나야할 시기에는 주춤거리기가 일수였다. 처음출장이어서 그런지 몸이 다소 무거워 보였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후반전초반도 포항의 거센 공격에 우리는 주춤거려야 했다.. 후반 8분경 이요한 - 황연석으로 교체됐고, 후반16분 방승환 - 드라간으로 교체가 되었다. 로란트감독의 철저한 공격축구가 시작되려는 찰나였다.. 하지만.. 선수교체가 있은후에도 무기력한 공격을 보여주기가 일수였다. 마에조노 - 드라간 - 마니치 - 황연석... 이 공격루트가 다시 안맞는 경우가 있어, 나는 엄청나게 짜증을 내면서 선수들에게 소리치기 시작했다. 왼쪽이 비었어. 전진하라 인천... 이런식으로 소리를 치면서 나조차 컨트롤을 못하면서 선수들 플레이에 짜증섞인 목소리를 내기 일수였다.. 그렇게 점점 시간이 흘러 어느덧 후반 30분을 맞게된다......
5. 환호......
후반 30분까지도 포항의 거센공격에 우리는 너무나 많이 주춤했다. 포항진영 왼쪽 공격수인 드라간... 다소 볼을 끄는 경향이 있어서 금방 뺏기기 일수였고, 마에조노선수도 너무나 지친게 눈에 확 띄였다. 앞쪽에서는 마니치가 소리쳐외치고 있고, 황연석 선수는 공중볼을 따내려 안간힘을 쓰기 일수였다. 하지만.. 후반 31분 우리에게 극적인 찬스가 오게된다. 포항의 볼을 중간커트를 한후 마에조노선수가 중앙에서 달려가기 시작한다. 어느덧 포항 오른쪽진영 앞까지 전진해 센터링.. 그공은 정확히 황연석 선수의 머리에 맞게 된다. 황연석선수의 머리에 맞은공은 마니치선수가 서있는 바로 앞에 떨어지게 되는데..... (여기서 부터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나는 자세히 보지를 못했다.. 다만, 추측을 할뿐이다.) 마니치선수 볼을 잡은후 재빨리 1차슈팅이 이어진다. 그 슈팅이 김병지 선수의 선방에 막혔고, 그 볼은 다시 마니치선수 앞에 떨어지게 된다. 마니치선수의 2차슈팅.. 볼을 찼다고 생각하는순간 어느덧 포항의 그물이 철렁거리게 된다.. 멀리서 이장면을 지켜본 우리들은.. 갑자기 철조망에 기어오르게 된다.. 환호.. 엄청난 환호.. 얼마나 기다리던 동점골인가.. 그 골로인해, 선수들과, 우리들은 다시 살아나게 된다. 나도 철조망에 기어올라가 철조망을 흔들면서 정신없었던 장면들이 지금에 떠오르고 있다. 마니치의 골이후, 후반남은시간은 완전히 우리의 페이스다.. 포항진영을 거의 초토화 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항진영을 몰아부치고 있는 순간, 어느덧 전광판시계는 멈췄고, 2분의 시간이 더 주어지게 된다. 우리는 다시 긴장된 마음으로 조용히 보게 된다.. 경기종료 1분전쯤.. 우리 인천의 정말 황금같은 찬스가 나오게 된다. 중앙에서 중간커트를 한후 우리의 김우재선수 열심히 달리게 된다.. 그순간 가운데 황연석, 오른쪽에 마니치가 같이 달리기 시작한다.. 김우재선수 중앙에서 좌우로 살피다가 스루패스 한방에 포항의 수비는 완전히 무너졌고, 황연석선수와 김병지선수의 1대1 챤스를 맞게 되었다. 하지만 결과는.... 김병지선수의 승으로 끝났다. 조금만 더 김병지선수가 늦게 나왔다면 충분히 골을 넣을수 있었을텐데.... 그 골로 3연승을 할수도 있었을텐데.. 하지만 후회를 해도 때는 늦은법.. 마지막에 황금같은 찬스가 사라지고나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경기종료후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그대로 쓰려졌고, 우리들도 같이 쓰려졌다. 하지만, 완전히 달라진 우리팀의 모습에서 나는 희망이라는 단어를 보았다..
6. 희망......
나는 또다른 희망을 보았다. 경기내용은 그렇게 좋지는 못했지만, 지고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싸워준 선수들... 경기종료 휘슬이 울린후 우리선수 대부분이 잔듸에 쓰러졌었다. 그만큼 엄청난 체략고갈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싸워준 우리선수들.. 컵대회동안 제대로 쉰 선수들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체력을 보여주는 우리 선수들... 후기때 이번 컵대회동안의 체력을 바탕으로 90분 내내 똑같은 수치를 보여줄수 있을거 같다. 전기때는 패가 많았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컵대회에는 무가 많다.. 그렇담 후기때는 무엇이 많겠는가?? 그렇다. 바로 승이다. 이번 컵대회 여러가지 시험을 하고있다. 로란트감독이 우리팀에 가장 어울리는 전술이 무엇인지.... 이제 어느정도 윤곽이 잡힌줄로 안다. 감독이 약속한것처럼 첫해 우승이란것이 이제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되어가는거 같아서 너무나 기쁘다... 계속 발전하는 인유의 플레이에 나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관전하고 소리칠 것이다.. 인유~~~알레~~~~~
이상 그제하루동안 느꼈던 6가지 감정들을 주제로 짧게남아 글을 썼습니다. 하루동안 6가지 감정을 느낄수 있었던적.. 처음인거 같군요.. 축구로 인해 이러한 감정들이 순식간에 생겨났다 사라졌다 합니다. 이거 자칫잘못해서 심장마비 걸리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 인천 현재 5위입니다.. 1위와 4점차이.. 충분히 승산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요즘 점점 물이오른 선수들...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사랑합니다.. 인천~~~~~
그래도 적진에서 무승부를 했다는것은 그만큼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는 것이고 과감한 플레이가 울팀 선수들이 없다는것이 조금 아쉽지만 더좋은 경기를 기댜해 봅니다 .글구 신범철골키퍼 선방 넘 멋졌습니다 역시 잘 벋텨 주셨습니다 . 황연석선수의 찬스는 좀 아쉽지만 체력고갈로 과감하지 못했던것같습니다.하지만 담 경기가 있으니...경기에 익숙해 지다보면 존경기 모습 보여주시겠죠...홧팅
정효면2004-08-06
포항전 최고수훈선수는 누가뭐라해도 안성훈 선수입니다.빠르지않아 화려해보이진 않아도 좌우로 갈라주는 화려한 패스 첫골의 어시스트도 안성훈선수의 발에서 출발해서 정확히 황연석 선수의 머리에 대주었고 나중 결정적인 골키퍼와의 일대일상황도 안성훈 선수였습니다.후반의 공경루트는 수비에서 볼을 잡으면 안성훈선수에게 패스 그리고 황연석 또는 반대편공간으로의 롱패스였습니다.
남윤석2004-08-06
전체적인 주도권은 우리가 가졌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몇 번 만들지 못 한 것이 아쉽습니다. 오히력 역습에 선취골을 내주었죠. 사라진 윙플레이도 아쉽습니다. 가장 아쉬운건 후반 마지막 황연석 선수와 김병지 선수의 1:1 찬스에서 못 넣었다는 거죠. 켁 무더위에도 열심히 뛰어주고 있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