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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팀 인천이 시민구단이라는것이 자랑스럽습니다!!

9155 응원마당 이준혁 2004-08-12 430
오늘 야구의 현대유니콘스이야기를 보니 그동안 잊고있었던 지역연고에 대한 아픈기억이 떠오릅니다. 전 지금 30대입니다. 프로야구가 처름 생긴것이 82년도이니깐 22년전 입니다. 그때 초등학교 4학년이였던 저는 야구가 축구보다 더 좋아서가 아니라 내고장 인천에는 야구팀 삼미슈퍼스타즈 외엔 내지역을 대표하는팀이 없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유공코끼리 축구단도 인천을 연고로 하였다지만, 인천에서 정기적 인 경기도 없었고 유량극단처럼 어쩌다 한번 순회 경기처럼 경기를 할뿐였습니다. 자연스레 아이들은 삼미슈퍼스타즈의 어린이회원인것이 학교가서 가장큰 자랑거 리가 되었었고 최근에 영화화 될정도로 연전연패를 거듭하는 팀이지만, 휴일이면 부모님을 졸라서 야구장가는것이 어린 저에게는 정말 큰 꿈같은 일이였습니다. 이런 삼미슈퍼스타즈가 청보핀토스로 또 태평양돌핀스로 모그룹은 수차례 바뀌 었어도 그선수들이 계속 이어졌고, 그렇게 팀명이 바뀌어도 세월이 흘러도 저와 제친구들이나 주위사람들은 한결같이 야구장을 찾으며 성장해갔습니다. 그때는 엘쥐나 삼성,롯데같은 탄탄한 대기업을 가진 구단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우리 인천에도 드디어 가장 탄탄한 대기업인 현대가 팀을 인수 하며 드디어 승보다는 패가많은 팀이 아닌 강력한팀을 내팀으로 가지게 됩니다. 물론 시기적으로 인천출신 우수선수들이 프로에 입단하는 시기와 맞물린 탓도 있지만요... 정말 대학교 수업 다 빼먹고 한여름 더블헤더로 두경기씩을 보아가면서 일년에 40일 넘게 야구장에 가기도 했었습니다. 그냥 야구가 좋은게 아니고 내팀에서 우리지역출신선수들이 뛰고 좋은성적을 낸 다는것이 너무도 기뻤었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도 몇년가지 않아 갑자기 서울입성을 전제로 현대가 수원으로 연고지 이전을 해버립니다. 대신에 전주가 연고였던 쌍방울을 인수한 sk가 들어옵니다. 형식적으로 인천출신 선수들을 몇명 영입하기는 하나 저와함께 어린시절부터 야구와 함께 자라왔던 친구,선후배들 모두 야구장을 찾지않기 시작했습니다. 메이저리그급 구장이라는 문학야구장을 지척에 두고도... 이제는 몇년이 흘러 인천출신 선수들이 sk에 제법 있어도... 저는 그때에 현대라는팀에대한 배신감과 제가 사랑하는 선수들은 아직도 현대에서 남의팀이 된채로 경기하는데도 저는 절대로 야구장을 찾지않았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거의 20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했던 그 수많은 친구들과 선후배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적어도 저에게는 다시금 그때 내가 사랑했던 현대 유니콘스 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정말 내팀이라는 인천유나이티드가 생겼습니다. 오늘도 문학보조구장에 갔었습니다. 주위에 조기축구 아저씨들이 저선수가 부평고 출신이라서 겨울에 자기 조기축구 회에 나왔엇다는둥 고등학교시절에는 최태욱선수가 이천수선수보다 더 잘했었 다라는둥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꼭 제가 야구를 사랑할때 인천야구장에서 듣던 아저씨들의 그 이야기와 너무도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록 신생팀이고 자금사정이 좋지않은 시민구단이지만 그점이 저는 너무나도 자 랑스럽습니다. 성적이 좋지않아도 좋습니다. 연패를 해도 좋습니다. 삼미슈퍼스타즈가 18연패를 할때에도 저는 야구장을 찾았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시민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는 저를 버리고, 인천시민을 버리고 다른도시로 기업논리에 의해서 가버리는일은 없을테니깐요.. 그동안 그냥 별 생각없이 축구장에서 보아왔던 어린이들이나 청소년팬들이 오늘 은 새롭고 부럽게 느껴집니다. 그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이 20년이 지난후에도 인천유나이티드는 그대로일테니 깐요. 더불어 안양팬 여러분들의 노력이 꼭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 제가 사커월드에 올렸던 글인데 몇몇 인천팬분들이 이곳에도 올려달라고 하셔서 쑥쓰럽지만 올려봅니다.

댓글

  • 저도 덩달아 삭제..(주제넘는 표현이 있는것 같아서요.. ^^) 최동준님 덕분에 다시한번 짠물야구를 정독하는 시간을 갖었었네요^^ 더불어 점심시간 모두를 sk골수팬인 동료의 설교를 듣기도 했고요^^ 뭐 어쨓든 인유홧팅!! ^^*
    장덕환 2004-08-14

  • 그 점을 꼭 바로짓고 넘어가고 싶었습니다. 이 이야기로 실례가 되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팀 "인유"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늦게나마 생겨준 내 팀의 존재로 마음 어디에선가 뿌듯함과 알지 못할 느낌들이 난다고나 할까요.. 이젠 인유에 모든걸 함께 올인하셔서 연고이전의 아픔 같은건 싹 지우셨으면 합니다...
    정성진 2004-08-13

  • 말씀은 저도 잘 알겠습니다. 저도 인천에서 태어나 살면서 연고이전의 피해를 겪은 사람으로써 현대나 SK나 모두 달갑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동준님과 저와는 다르게 새로이 아픔을 덜고 새 팀 SK를 응원하시는 이웃 팬분들을 생각해서라도 분명 "전신"과 "인수"라는 표현은 옳지 못하다는 겁니다.
    정성진 2004-08-13

  • 아뭏튼 좋은글 나두고 이런 상관없는댓글을 달게되어 되려 글올리신 이준혁님께 죄성하군여^^; 대화해 주신 정성진님껜 감사하구여....글과 상관없는 위의 제 댓글들은 삭제 하겠습니다.
    최동준 2004-08-13

  • 정성진님의 말씀 잘알겠습니다. 어차피 현실이냐 이상이냐하는 생각의 차이로인한....어쩌면 처음부터 정성진님의 말씀과 제 생각은 논쟁 자체가 될수없는것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몇몇 사람들의 생각일뿐..."이라는 말씀엔 쉽게 동의가 가진 않습니다.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정성진님의 말씀이 정의가 되겠지만여....
    최동준 2004-08-13

  • 요즘 우리 인유 분위기가 뭔가 뒤숭숭한데 사월에서 이글을 읽고 너무 좋은내용같아 여기도 올리셨음 했는데....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비온 뒤에 땅굳는다는 그 흔한 말처럼 이번일이 우리 인유에게 도약의 발판이 됐으면 합니다.
    최동준 2004-08-12

  • 준혁님 글 잘 읽었습니다. 사커월드에서도 읽고 이곳에서도 읽고..좋네요. 정성진님..그냥..갈무리해서 올리신듯 하네요~~*^^*
    전광배 2004-08-12

  • 제가 사커월드에도 댓글로 올려드렸는데...보지 못하셨나보네요.. 다시한번 말씀드리건데 SK는 쌍방울의 전신이 아닙니다.
    정성진 200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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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생각이지만,,,

황거목 2004-08-12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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