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FC의 초대 사령탑을 맡은 베르너 로란트(56) 감독이 K리그 데뷔 첫 시즌을 마치지도 못한 채 중도하차할 전망이다.
최근 부인의 병가를 이유로 고향 독일 방문길에 나섰던 로란트 감독은 K리그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감독직 사임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30일 인천FC 안종복 단장은 “로란트 감독이 사임을 공식 천명한 것은 아니지만 부인의 병세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다”며 조만간 감독의 거취 문제가 새롭게 거론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안 단장은 또 “로란트 감독과의 계약기간이 아직 남아 있고, 곧 시즌이 시작되지만 떠나려고 마음을 굳힌 감독을 굳이 잡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로란트 감독의 통역을 맡고 있는 우종범(41)씨도 “감독이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정확히 언급한 바는 없지만 폐렴을 앓고 있는 부인에 대한 걱정이 큰 것은 사실”이라며 이를 뒷받침했다. 더욱이 시즌 초반 터키 구단과의 입단 계약설로 파문을 일으킨 로란트 감독은 최근 성적 부진에 따른 구단과의 마찰도 잦아 한때 경질설까지 불거졌었다.
K리그 전반기 최하위 성적을 기록한 로란트 감독은 지난 컵대회 광주전에서도 0-1로 뒤지고 있던 경기 후반 공격수 대신 수비수를 투입하는 무리한 경기 운영으로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구단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성적부진에 따른 중압감과 함께 병석에 누워 있는 아내 곁을 지켜야 하는 로란트 감독은 지금 분데스리가의 자존심을 포기해야 하는 진퇴양난에 처했다.
인천 일보에서 퍼왔음 .. 정말로 이글이 정말일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