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놀라셨을줄 압니다.
구단도 너무 갑짝스러운 일을당해 팬 여러분께 소상히 알려드리지 못하였습니다.
로란트 감독은 선수단과 함께 8월25일부터 가평 합숙훈련과 29일 수원:대전 경기를 관전하며
9월 1일 열리는 대전과의 경기에 대비 하였습니다.
그런데 30일 아침 구단에 예정에없던 미팅을 요청하여 단장님과 사무국장 통역이 동석하여
회의를 시작하였습니다.
로란트 감독은 회의 서두에 가정일로 감독직을 더 이상 수행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사유는
부인의 지병인 폐렴이 악화되어 부인을 본인이 돌보지 않으면 안될수밖에 없는 처지를 설명하고
구단의 이해를 부탁 하였습니다.
29일밤 독일 가족과 통화한후 부인의 지병이 더 악화됬다는 소식을 접하고 사임을 결심한것 같습니다.
이에 안종복 단장은 이런 황당한 일이 어디있는냐, 경기를 이틀앞두고 그러는 것은 도의상 있을수
없는일이다 라고 말하면서 사퇴를 만류 하였으나, 나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가족이라며 이해해 달라고
말하며 하루라도 빨리 귀국해야 되겠다고 했습니다.
구단은 계약상의 계약 불이행시 감독이 구단에 배상 해야하는 사항을 설명하고 어떻게 할것인가를
물으니 로란트 감독은 배상도 감수하겠다고 하여 부득이 합의 하였습니다.
구단은 로란트 감독의 처지를 이해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구단도 사전에 감독님 부인이 와병중인 것은 알았으며 감독님이 가족일로 많은 고민을 하시는 것을
알고 가족을 국내로 데리고 오는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의도 하였으나 자녀들의 학업,부인의 건강 등의
이유로 어렵다고 하여 감독님이 요청하면 시간이 되는대로 휴가를 보내 드리곤 했습니다.
로란트 감독님은 선수들과 마지막 미팅에서 본의 아니게 여러분과 헤어지게 된것이 아쉽다.
여러분과 인천 구단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도움을 줄수있는 일을 할 생각이라고 말하며
여러분 자신과 여러분을 사랑해주시고 성원해 주시는 축구팬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달라고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구단은 장외룡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에 임명하고 당분간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할 계획 입니다.
10개월간의 기간동안 정들었던 감독님을 배웅하고 돌아오는 기분은 오랜 친구와 이별한 슬픔과 아쉬운 마음이 가득 합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새로운 마음과 각오를 가지고 더욱 정진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