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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인천 vs 대구....신용의 구단은 진빚을 꼭 갚는다.

9505 응원마당 안영춘 2004-11-02 270
도대체 얼마만인가... 장엄한 문학경기장을 두고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며 굳게 닫혀있던 철문사이로 잔디만 바라보던 때가.. 겨울채비로 마지막 불곷같은 투혼을 단풍이란 이름으로 발산하는 가을의 중턱에 겨우 입성하는 경기장 그 수많았던 관중들은 아쉬운 추억으로 사라졌고 이제 다시 허리띠 질끈 동여매고 새채비에 나섰다. 그저 기본적인 인유에 대한 욕심이 후반기의 좋은 성적이었는데 세상만사의 흐름처럼 뜻대로 되지 않았고 상위권에서 맴돌던 성적은 아래로 아래로 추락중이다. 가만히 곱씹어보면 모든일이 양날검의 이중성이 내포되어 있는법. 성적에 대한 욕심이 과욕으로 변하면서 패배했을때 다독거림보다 질타를 많이 하며 모양새 않좋은 분위기를 연출하곤 했었는데 성적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나니 팀이 커가는 과정만이 눈에 보이기에 인유팀과 선수들에 애정이 돈독해지는 뜻하지 않은 선물이 내게 다가온것 같다. 이번 문학에서 열리는 대구전은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경기이다. 대구.................... 인유창단이래 가장 최악의 성적이었던 5:0의 패배를 안긴 팀이고 주심의 어처구니로 승리를 도둑맞은 컵대회에서의 쓰라린 기억이 묻어있던 팀이다. 뭐,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이란 신용이 있는 구단이면 진 빚을 톡톡히 갚아주는 수 밖에 없질 않겠는가 대구전을 앞두고 발표된 선발진은 그간 보았던 그 선발진이 아닌 대폭 수정된 포메이션이다. .............김이섭............ 임중용.......이정수.......김학철 안성훈..노종건..마에조노..김치우 최태욱 ......라돈치치.....마니치 (교체선수) - 권찬수 장우창 전재호 김우재 토미치 황연석 정석대로 선발진을 고시하는 감독진의 의지대로면 이런 선발이 쉽게 예상이 된다. 대구팀은 투톱의 형태로 공격을 취하기에 우리는 항상 그렇듯 3백으로 수비진을 구성할것 같다. 단 우리팀의 불후의 중앙수비수였던 김현수선수의 공백을 누가 메우는가? 가 가장 넌센스한 문제인데 제공권과 중앙공격이 날카로운 대구 공격진영을 보면 이정수선수가 그자리를 메꾸지 않을까? 예상한다 이번 선발진에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마에조노의 반가운 합류를 들수 있다. 그간 우리는 최태욱의 필연적인 장점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3톱을 구사했고 상당히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게임메이커가 없던 관계로 효율적이지 못하고 산만한 공격을 전개하곤 했는데 마에조노의 그 특유의 칼패스와 팀을 조율할수 있는 능력이 반가울수 밖에 없다. 마에조노의 수비가담 능력과 체력이 딸리는 문제는 매우 부지런한 우리의 악발이 노종건 선수가 뒤에서 커버하기에 무리없는 진영이 될테고 김우재와 토미치란 걸출한 미들이 출격대기를 준비하기에 전반전에 어느정도 성공적인 팀전술이 기대된다면 후반전에 마침표를 찍을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대구의 포지션을 간략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 대구 FC 출전선수 ◇ ............김태진............ 황선필.....산티아고.....나희근 ............홍순학............ 박종진..송정현..인지오..윤원일 ......훼이종......진순진...... (교체선수) - 박준영 박경환 민영기 이승근 김완수 고봉현 현재 대구팀의 좋은 성적의 믿거름은 전 선수들이 엄청난 압박과 열심히 뛰는 산물이겠지만 세부적으로 홍순학,송정현,인지오가 이끄는 강력한 미들의 움직임에 있다고 판단이 된다. 이들의 미들운용은 케이리그 그 어떤팀보다도 짜임새가 있고 조직력이 돋보이는데 이점이 우리에겐 상당히 위험적인 요소로 작요알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단지 그래도 안심이 되는것은 기존의 이상일과 윤주일의 국대급 윙백들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대구의 양 윙백들의 활약은 엄청난 화력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었기에 명단에 빠졌다는게 안심이다. 더군다나 골 결정력이 압권인 노나또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빠졌다는 점도 무척 고무적이고.... 대구의 수비진을 보면 상당히 장신인 산티아고가 버티고는 있지만 수비조직력의 허점을 간간히 보였고 그다지 빠른 수비진이 아니기에 우리 3톱의 빠른 활약에 의해 대량득점도 조심스레 예상되어 진다. * 이길때는 꼭 이겨야 한다. 추락하는 성적, 언론에서 사라지는 케이리그, 그리고 떠돌다 제자리로 찾아간 첫번째 경기 이 모든 악재를 털어버리는 방법은 오로지 한가지이다. 이기는것, 그리고 이길수 있을때까지 완벽히 이기는것, 관중들의 뇌리속에 확 박히도록 이기는 것이다 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사실 불안하기 그지없다. 수요일의 저녁에 과연 많은 관중들이 찾아와 줄까? 하는 의문때문이다. 제발 꽉 들어차지는 않아도 많은관중이 우리의 모습을 지켜봤으면 하는 바램이 굴뚝같다. 다시한번 그모습을 보고싶다. 누구랄것없이 대승후에 경기장으로 난입하는 소동을... 그리고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하나되는 모습을 꼭,꼭, 꼬......옥 보고 싶다. * 불이 물을 이기는법 무슨 초등학교 문제도 아닌 불이 물을 이기는법을 말하고자 하는 의도는 딴데 있는게 아니다. 우리의 서포터분들. 단 한번도 그들의 열정과 애정과 노력에 대해 의심한바 없이 지금도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그 먼거리를 담숨에 달려가고 우리팀을 위해 피를토할만큼 두시간 내내 서서 응원하는 모습. 애를 안고 원정길을 마다하지 않는 초보엄마의 그 미래가 담긴 모습. 이런 우리의 소중한 서포터분들이 잠시 욕을 먹는 사태가 발생되었었다. 암묵적인 약속을 지키지 못한채 그라운드로 질주한 과도한 열정이 단단히 역효과를 보이고 말았다. 가슴에선 이해를 하지만 공석에선 지지를 하지 못한 행위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그 아름다운 열정이 단 한번의 참지못함으로 매도당한다는것. 참 이것이야말로 설명하기 힘든 일임에 분명하지만 단 한가지 만은 말하고 싶다. 사람 혹은 조직의 가치를 드러낼때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근사한 어휘와 행동으로 과대포장된 형태로 드러내는 방법과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폄하하는 행동과 언어를 절재하는것을 통해 드러내는 방법이다. 우리서포터분들에게 주제넘게 부탁드리는 방법은 후자이다. 사소한 잘못을 드러낼 필요도 없고 그것이 매도 당할 만큼 큰 죄도 아니다. 단지 우리의 자랑스런 서포터분들이 진정한 가치로 인정받고 있는 모습을 보길 원할 뿐이다. 불은 물에게 지게 되어 있다. 엄청난 화력이 아닌이상 힘 한번 못쓰고 물에 의해 꺼지게 되어있다. 오로지 이 한가지 방법만이 불이 물을 이길수 있다. 중간에 어떤 매개체가 있을 경우이다. 아무것도 아닌 쇳덩어리가 있을때 물은 불에의해 수증기가 되어 흔적없이 사라지지 않는가? 정열의 불덩어리가 모든 물을 날리고 사그러 들지 않기 위해서는 중간에 매개체가 있으면된다. 불처럼 사는 사람이 가질수 있는 매개체는 "단한번의 참음" 이다. 이번 대구전에 엄청난 서포터분들의 힘을 다시 느끼고 싶다. 지난 컵대회의 광주원정에 서포터분들 없이 관전을 했을때 우리팀은 없었다. 신명나지 않은 모습의 선수들, 자꾸 원정석만 바라보고 있는 나를 발견했을때 서포터분들의 존재가 왜 그렇게 크게 느껴지던지....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뒤에서 무한히 지지를 보내고 있음을 다시한번 말씀드리면서.... 이번에 승리하면 서포터분들에게 모든 영광을 바칩니다.

댓글

  • 허허 초보엄마는 우리 아내같은데.. 항상 안영춘님의 글은 잘 읽고 있습니다. 저도 내일은 진정으로 우리 인유의 승리를 기원할겁니다. 그자리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섭팅을 하면서.
    홍석준 2004-11-03

  • 항상 날카로운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남궁경상 2004-11-02

  • 대구FC의 김태진 골키퍼는 K2리그 소속팀인 국민은행에서 골키퍼활약했던 선수입니다..
    성기담 2004-11-02

  • 늘 좋은 글 올려주시는군요 님의 애정어린 프리뷰, 그리고 경기후 관전기 매번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11월3일..전반기 0-5의 패배를 당했을때 그날이 언제 오려나 싶었는데 어느새 내일이면 홈에서의 복수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몇개월을 유랑세월 했던 인유 가 제 집을 찾는날이기도 하고 이번에야 말로 전반기 패배를 배로 갚아주어야 하겠습니다
    전정수 2004-11-02

  • 다른 질문 답변 다는 사이 반가운(?) 안영춘님의 프리뷰를 보게되었습니다...우선 내용은 읽지 않고 리플부터 답니다... 바쁘시고 여러가지 생각이 있으시겠지만(^^) 자주 들러주시구 좋은글 많이 부탁 드립니다...^^
    임하수돈 200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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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 2004-11-02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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