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엘류 감독, 내달 `적장`으로 한국과 맞대결 가능성
월드컵 티켓 위기 이집트, 코엘류에 SOS
한국 축구 사령탑에서 중도하차한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55)이 이집트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다음달 4일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이 방한, 한국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예정돼 있어 코엘류 감독이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만에 적장으로 한국 땅을 다시 밟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동의 축구전문 인터넷사이트 '미들이스트풋볼(www.middleeastfootball.com)'은 4일 "코엘류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이집트축구협회로부터 대표팀 감독 영입 제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집트는 2006 독일 월드컵 아프리카지역 최종예선에서의 성적부진으로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출신의 마르코 타르델리 감독을 부임 6개월 만에 해임, 현재 대표팀 감독이 공석이다.
아프리카 최종예선 3조에 속한 이집트는 5경기를 치른 현재 2승 1무 2패, 승점 7로 코트디부아르 리비아 카메룬에 이어 4위에 처져 있다.
아프리카에 배당된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권은 5장으로 5개조의 1위에게만 티켓이 주어진다. 때문에 이집트로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 2003년 3월 한국 대표팀 감독에 부임한 코엘류 감독은 아시아컵 2차예선에서의 부진에 이어 2004년 3월 몰디브와의 월드컵 2차예선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4월 19일 감독직에서 물러나 자신의 생일인 이튿날 한국을 떠났다.
한편 코엘류 감독은 크리스마스에 이은 연말연시를 부인의 고향인 프랑스에서 보내고 있다. 최근 코엘류는 일간스포츠( )와의 인터뷰에서 감독직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시한 바 있어 연봉 등 조건만 맞으면 그의 이집트행에는 걸림돌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