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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UTD, 그땐 그랬지] ③ 2006년, 더 밝은 내일을 향해 출발

1105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4-06-18 3144
시민주 공모를 통해 창단 자금을 마련한 뒤 13번째 구단으로 출범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에 발을 내딛은지 올해로 어느 덧 11년 차에 접어들었다. 오늘날 K리그 시·도민구단의 대표 주자로 나서기까지의 지난 이야기를 앞으로 매주 수요일 총 11차례에 걸쳐 총 11주간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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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선수단 보강 및 쿤밍 전지훈련 실시
세 번째 이야기. '2006년, 더 밝은 내일을 향해 출발' 편이다. 창단 2년 만에 통합 1위 및 플레이오프 준우승이라는 기적을 이뤄낸 인천 유나이티드는 어제보다 더 밝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향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가장 먼저 시즌 준비의 통과 의례인 선수단에 변화가 이뤄졌다. 이정수가 수원 삼성으로, 셀미르가 고국 브라질로 떠났다.

예년에 비해 출혈 보다는 새 얼굴 보강 위주로 이뤄졌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내셔널리그 수원시청(현 K리그 챌린지, 수원FC)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던 김한원을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드래프트를 통해 고교 및 대학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이강협(아주대), 서민국(인천대), 하성민(부평고), 변윤철(경희대) 등의 젊은 피를 수혈했다.

시즌 대비 전지훈련이 이어졌다. 1차로 인천에서 2주일간 머물며 웨이트 트레이닝과 러닝, 등산 등 체력훈련과 지구력을 올리며 몸만들기에 주력했고, 2차로 중국 쿤밍으로 4주간의 일정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쿤밍 전지훈련에서 인천은 특유의 조직력 강화 등 팀 전술을 가다듬고 현지에서 중국 프로팀과 국내 대학팀 등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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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초전’ 리그 개막 앞두고 통엽컵 대회 참가
중국 쿤밍 전지훈련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 인천 선수단은 이틀간의 짧은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경상남도 통영으로 향했다. 시즌을 코앞에 두고 실전감각을 익히고 최종 전력을 점검하기 위해 ‘제 3회 통영컵 대회’에 참가하기 위함이었다. 이 대회에서 인천은 대구 FC와 베이징 셴다이(중국) 그리고 퀸즈랜드 로어 FC(호주)와 함께 풀리그 방식으로 대회를 치렀다.

첫 경기 상대는 퀸즈랜드였다. 당시 신태용 前 성남 감독이 코치로 몸담고 있는 팀이었다. 결과는 0-1 아쉬운 석패로 마무리 되었다. 후반 11분 스티브 피트츠몬스에게 선제 결승골을 헌납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같은 시민구단인 대구를 만났다. 절치부심하여 승리를 노렸지만 이번에도 후반 13분 이상일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마찬가지로 0-1 패배를 기록했다.

비록 통영컵이 친선 대회였다고는 하지만 지난해 준우승의 위엄에 걸맞지 않는 행보였기에 승리가 필요했다. 마지막 3차전에서 베이징을 만났다. 시작은 좋았다. 라돈치치와 보반(테스트)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을 2-1로 리드한 채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에서 집중력 부족 및 불완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2-3 역전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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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개막... 보란 듯이 초반 돌풍을 이어가는 인천
도민구단 경남 FC가 새롭게 가세해 총 14팀이 참가한 2006 K리그가 3월 12일 마침내 개막했다. 인천은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 나섰다. 이준영이 전반 10분에 선제골을 뽑으며 기분 좋게 앞서나갔으나, 전반 33분 오철석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1-1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42분. 인천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터진 서기복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 인천은 신생팀 경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반 7분 만에 첫 득점포가 터졌다. 라돈치치의 패스를 받아 아기치가 왼발 강슛으로 경남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전반 42분 추가골이 터졌다. 아기치의 코너킥을 이상헌이 헤더로 추가골로 연결했다. 후반 29분 아기치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쐐기 골을 넣으며 한 발 더 달아난 인천은 후반 37분 신승호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경남에 3-1 완승을 기록하며 리그 개막 후 2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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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원정서 시즌 첫 패... 4G 연속 무승부
파죽지세의 인천은 3라운드에서 수원 원정길에 나섰다. 지난해까지 인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수가 버티고 있었기에 패배는 도저히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시즌 초반 좋은 기세를 몰아 수원을 잡아보려 했지만 전반 16분 만에 신영록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후 동점골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고 결국 0-1 석패를 기록했다.

4라운드에서 인천은 전북 현대를 만났다. 보띠, 밀톤, 제칼로의 삼바 트리오가 버티고 있는 전북을 상대로 분전을 펼쳤지만 헛심공방 끝에 아무런 소득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5라운드 FC 서울과의 원정경기 역시도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도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인천은 3경기 연속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지는 극심한 골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장외룡 감독은 셀미르를 다시 데려왔다. 지난 2005시즌 6개월간 임대 신분으로 인천에서 9골 6도움을 기록한 뒤, 원 소속팀인 아틀레티코(브라질 1부)로 복귀했던 셀미르는 장 감독의 끊임없는 구애 끝에 다시 인천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돌아온 셀미르는 6라운드 제주전에 후반 교체 출전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셀미르 효과는 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곧바로 나타났다. 이동국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가던 전반 21분, 셀미르는 천금같은 동점골을 기록하며 당당히 자신의 복귀를 신고했다. 이후 인천은 전반 36분 따바레즈에게 다시 프리킥 골을 내주며 1-2로 끌려갔지만, 후반 42분 최효진이 행운의 동점골을 뽑으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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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무승 행진... 답답한 흐름 이어져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으나, 4경기 연속으로 이어졌던 무득점 징크스에서 일단 탈출했기에 고무적이었다. 그러나 한 숨을 돌린 것도 잠시였다. 인천은 8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공오균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0-1 석패를 기록하며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다음 9라운드에서 홈에서 대구에 승리를 노려봤지만 또 다시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10라운드에선 울산으로 원정길에 나섰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울산 현대에 당했던 아픔을 되갚을 수 있는 기회였다. 난타전이 이어졌다. 전반 종료 직전 셀미르의 PK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장상원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7분 김한원의 프로 데뷔골로 또 앞서갔지만 이천수에게 다시 동점골을 내주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11라운드에서는 광주 상무와 홈경기를 치렀다. 전반 25분 만에 아기치의 패스를 받아 셀미르가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며 기분 좋게 앞서나갔다. 경기 막판까지 1-0 리드를 지켰지만, 후반 4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박용호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면서 또 다시 승리를 목전에서 놓쳤다. 다음 12라운드에서는 전남 드래곤즈에 0-3 완패를 기록했다.

정신없이 방황하는 사이에 어느 덧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가 다가왔다. 13라운드에서 성남 일화(現 성남 FC)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반 14분 김한원의 선제골이 터지며 1-0 리드를 잡았다. 경기 종료를 10여초 남긴 상황에서 찾아온 마지막 프리킥 위기가 찾아왔고, 인천은 여기서 또 다시 뒷심 부족으로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김두현이 날카로운 킥으로 길게 올려준 프리킥을 김태윤이 몸을 던지며 머리로 밀어 넣은 것. 결국 경기는 1-1로 종료되었다. 로써 인천은 2승 8무 3패(승점 14점)의 부진한 성적으로 전기리그를 10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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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컵대회... 지지부진한 흐름엔 큰 변화 없어
쉴 틈 없이 곧바로 컵대회가 시작되었다. 첫 경기는 성남과의 홈경기였다. 불과 몇 일전에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친 성남과의 재맞대결이 펼쳐졌다. 곧잘 싸우던 인천은 후반 34분 오버래핑에 나선 장학영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0-1 패배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또 2라운드에서는 제주로 원정길에 나서 김재성과 김기형에 연속골을 내주고 0-2로 패했다.

3라운드에서 인천은 울산 원정에 나서 첫 승리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전반 막판 김치우 PK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박승민과 방승환의 추가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기록, 무려 14경기 만에 마침내 승리의 단맛을 맛보게 되었다. 기세를 몰아 4라운드에서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쏟아지는 폭우 속에 펼친 혈투 끝에 1-1 아쉬운 무승부로 만족해야 했다.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이 다시 이어졌다.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여서 1-2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부산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다시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2-3 패배를 기록하기까지 또 다시 4경기 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데 이르렀다. 한편, 인천은 6월 6일 경남과의 홈경기를 끝으로 국가대표팀의 독일 월드컵 일정으로 인한 약 한 달간의 짧은 휴식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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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HERO' 셀미르·아기치·서동원... “GOOD BYE”
휴식기를 맞아 여름이적시장도 함께 찾아왔다. 아쉬운 이별의 순간이 다시 찾아왔다. 그동안 중원을 책임졌던 아기치는 고국 크로아티아로, ‘왼발의 달인’ 서동원은 성남으로, ‘삼바특급’ 셀미르는 전남으로 전격 이적했다. 지난 2005시즌 ‘공포의 외룡구단’의 주역으로 팀 내 큰 역할을 수행했던 이들과의 작별에 많은 이들이 아쉬움의 쓴 맛을 다셔야 했다.

후반기 반전을 위한 보강도 함께 이뤄졌다. 세르비아 미드필더 드라간 믈라데노비치와 마케도니아 대표팀 공격수 바제 일리요프스키(바조)를 영입했다. 드라간에 대한 기대치가 컸다. 드라간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대표팀의 일원으로 독일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5경기에 출전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와 플레이메이커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소개되었다.

이와 같은 선수단 개편과 동시에 나머지 컵대회 일정도 모두 치러졌다. 인천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끝내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한 채 1승 4무 8패(승점 7점)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최하위로 본 대회를 마쳤다. 지난 2004시즌 전기리그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던 인천은 불과 2년 만에 다시 최하위로 추락하며 팀 역사에 있어서 또 하나의 굴욕을 맛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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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그 개막... 초반 3경기서 2무 1패 기록
이어 후기리그가 개막했다. 인천은 부산과의 홈경기로 대회를 시작했다.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리라는 믿음을 담아 서포터가 홍염 퍼포먼스를 펼쳐 보였지만 경기 결과는 0-0으로 아무런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다음 2라운드 경남 원정에서 인천은 0-2로 끌려가다가, 후반 중반 최효진과 바조의 연속골로 동점에 성공하며 힘겹게 2-2 무승부를 기록하고 돌아왔다.

3라운드에서는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유독 수원만 만나면 작아졌던 인천이었다. 이번에도 그러한 흐름에는 변화가 없었다. 전반전에 이정수와 백지훈에 연속골을 내주고 0-2로 끌려갔다. 그러던 후반 25분 백지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를 등에 업은 인천은 후반 42분 임중용이 PK 만회골을 터트리며 희망을 노래했지만 끝내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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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온 반전의 계기... 5G 연속 무패(4승 1무) 행진
전반기부터 이어져오던 답답한 흐름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그런데 4라운드 전북 원정경기를 분기점으로 인천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전북전에서 후반 8분 나온 상대 김영선의 자책골에 힘입어 1-0 힘겹게 승리를 거둔 인천은 특유의 승승장구하는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다.

5라운드에서 ‘숙적’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인 인천은 전반 30초 만에 드라간이 환상적인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앞서 나가는 데 이르렀다. 치열한 접전 끝에 경기 막판 상대 박주영이 날린 회심의 프리킥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는 행운까지 안은 인천은 결국 1-0 승리를 기록했다. 드라간의 진가는 다음 6라운드 제주 원정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치열하게 주거니 받거니를 이어가며 양 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서있는 상황. 후반 40분 드라간의 코너킥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되는 진기명기가 연출되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의 특성이 행운의 골로 연결된 것. 드라간의 이 골로 인천은 신바람 나는 3연승을 질주했다. 7라운드에서 포항과 1-1과 비긴 인천은, 8라운드에서 대전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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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도 잠시... 또 다시 원인모를 부진 속에 빠져
갑작스런 5경기 무패 행진 덕에 인천은 후기리그에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감과 동시에 전기리그와 후기리그 성적을 합산하는 통합 순위에서 중위권에 자리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의 꿈을 이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기쁨을 만끽하는 것도 잠시였다. 인천은 10월에 남은 일정에서 또 다시 원인모를 부진의 늪에 빠지며 희망의 불씨는 서서히 꺼졌다.

9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2-3 석패를 기록한 것이 시작이었다. 당시 인천은 상대 문주원에게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에듀에게 내리 두 골을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후반 막판에 김한원과 최효진이 한 골씩 보태 뒤늦게 따라갔지만 시간이 역부족이었다. 다음 10라운드에서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라돈치치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기록하며 다시 희망을 노래했다.

그러나 얇은 선수층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데에도 한계점에 다다랐다. 인천은 11라운드에서 광주에, 12라운드에서 전남에게 힘없이 나란히 0-2 패배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마지막 13라운드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것을 마지막으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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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희망의 끈’ FA컵... 그러나 끝내 ‘좌절’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인천에게 마지막 한 가지 희망의 끈이 남아 있었으니 바로 ‘FA컵’이었다. 시즌 내내 이어온 정규리그 및 컵대회에서 정체모를 이유로 깊은 부진의 늪에 빠졌던 인천은 불행 중 다행으로 FA컵 무대에서는 반대로 승승장구의 기세를 올렸다.

인천은 32강전에서 내셔널리그의 이천 험멜(現 K리그 챌린지, 충주 험멜)을 상대로 최효진과 셀미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16강전에서 전북을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승리를 챙겼고, 8강전에서는 상대적으로 약체로 꼽히던 호남대학교를 만나는 행운 속에 김치우, 최효진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기록, 4강에 진출했다.

11월 0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허정무 감독의 전남을 상대로 4강전이 펼쳐졌다. 마지막 남은 희망의 끈을 잡기 위해 인천은 분투를 이어갔다. 경기는 연장전까지 가는 혈전이 펼쳐졌고, 정해진 시간이 모두 흘러 승패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갈리게 되었다. 양 팀 수문장 김이섭과 김영광의 선방쇼가 이어졌다. 인천은 끝내 패하며 아쉽게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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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2005’ 영화 『비상 전격 개봉
2006년 12월 7일. 2005시즌 ‘공포의 외룡구단’ 인천이 창단 2년만에 K-리그 준우승의 기적을 이루기까지 과정을 담은 영화 ‘비상’이 전격 개봉되었다. ‘비상’은 12월 14일 전국 동시개봉에 앞서 서울에서 CGV상암, 인천에서 CGV계양 및 CGV인천에서 1주일 빨리 특별 개봉을 실시하며 서울과 인천의 축구팬들에게 먼저 선보였다.

2004년 12월부터 2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준비된 <비상(飛上)은 새로운 개념의 리얼 스포츠 무비를 표방하며 K-리그의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비상’은 창단 이래 하위권을 맴돌다 2005년 K-리그 전후기 통합 순위 1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인천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하지만 영화 ‘비상’은 비단 인천 구단만의 이야기가 아닌 K리그 전 선수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며 국민들의 무관심, 그리고 화려한 월드컵에 가려진 대한민국 프로축구선수들이 처해있는 그라운드 안팎의 이야기를 전하는 데 그 의미를 부여했다.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9개(서울 4개관) 극장에서 개봉하기도 했다.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지난 12월에도 블록버스터 영화들 틈에서 꾸준히 관객을 동원했다. 한편, 제작사인 이모션픽쳐스는 영화 ‘비상’은 39,072여명의 관객 수를 세우며 당시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고 관객 수를 갈아치웠다. 기존 기록은 영화 ‘사이에서’가 동원한 2만4242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이었다.


[④편] '2007년, 박이천호의 화끈한 공격축구' 편은 다음주 수요일(6월 25일)에 업로드 됩니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ol@hanmail.net), UTD기자단 사진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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