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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프리뷰' 인천 대건고, 서울 오산고 누르고 3연승 나선다

1138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4-07-11 3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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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연승으로 기세가 오른 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등학교(감독 신성환) 선수단이 3연승 도전에 나선다. 대건고는 오는 12일 토요일 오후 4시 인천 송도LNG축구장에서 FC서울 U-18 오산고등학교(감독 최기봉)와의 K리그 주니어 1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파죽지세’ 인천 대건고, 내친김에 3연승 노린다!

대건고의 최근 기세가 매섭다. 14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 영생고를 2-1로 꺾더니, 15라운드에서 제주 U-18팀과의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기록하며 2연승의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다. 상승세 속 팀 분위기는 자연스레 올라섰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대건고 선수단은 내친김에 오산고마저 꺾고 3연승을 기록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휴식기에 돌입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대건고의 상승세에는 지난 5일 치른 제주와의 원정경기 승리가 큰 역할을 했다. 중위권에서 수많은 팀들의 승점이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거둔 승리였기에 승점이 더욱 값졌다. 비단 승점 3점이 아닌 사실상의 승점 6점을 획득한 경기였다. 이날 승리를 거둔 대건고는 제주 U-18팀을 제치고, 리그 11위로 도약하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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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지난 5일. 제주 서귀포 걸매B구장에서 가진 15라운드 제주 U-18팀과의 원정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기록한 대건고. [사진=대건고 학부모회 제공]


리그 운용에 중요했던 제주전... ‘값진 승리’

앞서 설명했던 지난 제주전은 대건고로서는 리그 운용에 있어서 그 어느 경기보다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경기였다. 신성환 감독은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하여 초반부터 총력전에 나섰다. 제주 역시 마찬가지로 최상의 전력을 구축해서 맞불 작전을 놓았다. 많은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 펼친 전반전에서는 양 팀이 팽팽한 흐름 속에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전에서 양 팀의 총성없는 전쟁이 이어졌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15분 대건고는 결정적인 실점 위기에 봉착했다. 임은수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준 것. 그러나 하늘은 대건고의 편이었다. 키커로 나선 제주 성민제의 슈팅이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위기를 무사히 넘기자 곧바로 자연스레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대건고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4분, 이제호(2학년)가 일을 냈다. 교체 투입된 전우진(2학년)이 수비수 한 명을 달고 우측면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붙여준 크로스를 이제호가 침착한 헤더로 굳게 닫혀있던 제주의 골문을 열었다. 이제호의 2경기 연속골이었다. 이후 따라 붙으려는 제주의 거센 반격이 이어졌지만 대건고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고, 결국 1-0 승리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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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며,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인천 대건고 FW 이제호 [사진=이상민]

골 감각 찾은 이제호, 내친김에 3G 연속골 쏘나

대건고가 최근 2연승을 거두는 데 있어서 일등 공신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 이제호가 그 주인공이다. 권로안(함부르크 SV)이 팀을 떠난 뒤 대건고의 스트라이커를 도맡고 있는 이제호는 최근 2경기 연속골을 비롯하여 3골을 기록하며 매서운 골 감각을 과시 중에 있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제호는 득점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3월, K리그 주니어 개막 이후 무려 10경기 동안 득점은커녕 아무런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스트라이커로서 득점을 기록해 팀에 승리를 안겨야 하는 입장이었지만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자 자연스레 부담감과 실망감이 그에게 찾아왔다.

이제호는 이러한 무득점 징크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매일 저녁 동료들과 함께 운동장에 나가 개인 운동을 통해 득점 감각을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그런 그의 노력은 지난 14라운드 영생고전에서 드디어 빛을 봤다. 이제호는 멀티 골을 기록하며 부진을 씻었다. 기세를 이은 이제호는 15라운드 제주전에서도 결승골을 뽑으며 팀에 2연승을 선물했다.


그야말로 눈부신 득점 감각을 과시중인 이제호다. 이제호는 3경기 연속골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제 득점에 대한 부담감을 덜었다. 팀이 지금 2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오산고전에도 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끌고 싶다”면서 “팀 동료들과 다함께 열심히 뛴다면 3경기 연속골과 함께 팀의 3연승이라는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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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경고 누적으로 빠지는 윤준호의 빈 자리를 박명수가 메운다. [사진=이상민]

‘변수’ 윤준호의 경고 누적... 박명수 역할 중요

이번 16라운드 오산고와의 맞대결에 대건고는 ‘우측 풀백’ 윤준호(3학년)이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다행히 대한민국 U-17 대표팀에 몸담고 있는 박명수(2학년)라는 든든한 카드가 있기에 큰 타격은 없을 전망이다. 오버래핑을 통한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이 강점인 박명수가 왼쪽 풀백에, 윤준호가 빠진 우측 풀백 자리에는 배준렬(3학년)이 자리한다.


평소 신성환 감독은 자체 훈련을 진행하면서 공격 루트의 다양화와 더불어 변화무쌍한 경기 상황이나 전술에 따라 필요한 수비 라인의 다양한 조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 스스로가 이러한 반복되는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몸에 감각을 익힌 상태고, 상호간 계속적인 대화를 통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마친 상태이기에 왠지모를 긍정적인 조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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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서울 오산고는 지난 5일. 전남 광양제철고와의 15라운드 홈경기에서 1-2 패배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사진=내일은 K리거 제공]

서울 오산고, 최근 2연승 뒤 지난 경기 패배

올 시즌 15라운드를 마친 현재 오산고는 3승 5무 6패(승점 14점)의 기록으로 리그 17위에 쳐져있다. 지난해 17위 중 9위로 중위권으로 리그를 마친 것에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하락세다. 오산고는 안양공고, 고양HIFC U-18, 부천FC U-18, 수원FC U-18와 함께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오산고로서는 지난 15라운드에 전남 광양제철고와의 홈경기에서 1-2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게 두고두고 아쉬운 눈치이다. 그도 그럴 것이 계속해서 깊은 부진의 늪에 빠져 허덕이다가, 13라운드 전북 영생고전(1-0 승)과 14라운드 부천FC U-18전(5-0 승)에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하며,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라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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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이번 16라운드 경기에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서울 오산고의 '주포' 김민준의 모습. [사진=내일은 K리거 제공]

‘주포’ 김민준이 부재한 오산고의 최대 약점은?
경기를 앞둔 대건고에게 기분 좋은 소식이 날라들었다. 바로 오산고의 ‘주포’ 김민준(3학년)이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점이다. 김민준은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기록한 오산고의 주포, 좌측면 공격수로서 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측면 돌파와 우직한 슈팅이 일품인 선수다. 김민준의 결장은 대건고에게는 분명한 호재가 될 전망이다.

경고 누적으로 빠지는 김민준의 빈자리를 공략하는 것 이외에 대건고가 파고 들 상대의 약점은 무수히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오산고의 약점은 선수층이 상당히 얇고, 경험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는 부분이다. 오산고는 현재 23명의 소수 정예로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에서 3학년은 김민준, 이영찬, 이정기, 황기욱 고작 이상 4명뿐이다.

홍명보 장학재단 출신 인재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레알 바야돌리드 유스팀 출신인 심성호(1학년)와 대한민국 U-17 대표팀에 몸담고 있는 강상희(1학년) 등 미래에 기대되는 자원은 어느 정도 구축한 모습이지만, 어디까지나 1학년이기 때문에 2, 3학년의 실력에 견줄 수는 없는 상황이다. 대건고로서는 이러한 상대의 경험 부족을 적극 공략해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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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인천 대건고, 승리를 위해서는 오산고 '전력의 핵' 황기욱을 막아야 한다. [사진=내일은 K리거 제공]

승리위해 견제해야 할 오산고의 ‘경계 대상’

경계 대상 1순위는 황기욱(3학년)이다. 황기욱은 중앙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를 두루 소화 가능한 오산고 전력의 핵으로 대한민국 U-19 대표팀(감독 김상호)의 일원이기도 하다. 수비 리딩 능력과 빌드업, 투쟁심 등이 최대 장점인 황기욱은 공격 가담 시에 마무리 능력도 탁월해 훗날 FC서울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발돋움할만한 충분한 가능성을 지닌 선수이다.

이현구(2학년)와 함께 이선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이영찬(3학년)도 주의를 요해야 한다. 171cm, 64kg의 작지만 다부진 체격을 자랑하는 이영찬은 수비보다는 공격적인 성향이 더 강한 편이라 수비 상황에서의 위기 대처 능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다. 따라서 대건고의 ‘중원 콤비’ 임은수(3학년)와 최범경(2학년)이 이러한 약점을 파고들어갈 필요가 있다.


또 오른쪽 풀백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이정기(3학년)의 오버래핑 능력도 위협적이다. 이정기는 전력의 핵으로 꼽히는 황기욱과 마찬가지로 투쟁심이 상당히 좋은 선수로, 왕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오버래핑을 통해 공격진에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는 편이다. 따라서 이정기와 맞붙을 상황이 많을 대건고의 왼쪽 풀백 박명수가 이 부분을 감안해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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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리그 주니어는 16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여름 전국대회 참가와 관련해 약 6주간의 휴식기에 돌입한다. 대건고는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 강원도 강릉시 일대에서 열리는 ‘2014 금강대기 전국 중·고 축구대회‘에 참가하며, 프로 산하팀인 대전 충남기계공고(감독 정갑석)와 상주 용운고(감독 전우근)과 함께 16조에서 본선 진출 행 티켓을 가린다.

인천 UTD기자단에서는 인천 대건고와 서울 오산고의 K리그 주니어 16라운드 경기가 펼쳐지는 인천 송도LNG축구장을 직접 찾아 발 빠른 현장 취재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 일시 및 장소
- 대회명 : 2014 아디다스 올인 K리그 주니어 16라운드
​- 일시 및 장소 : 7월 12일(토) 16시 인천 송도LNG축구장
- 대진 : 인천 대건고 (홈) vs (원정) 서울 오산고

◎ 양 팀 출전불가 선수명단
- 인천 대건고 : 윤준호(누적경고 2회)
- 서울 오산고 : 김민준(누적경고 2회)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UTD기자단 사진자료실 및 대건고 학부모회, 내일은 K리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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