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와 프로리그의 차이점?
=경기 템포. 체력. 파워. 모든 면에서 차이가 많이 나요. 아무리 대학교 때 잘했다 하더라도 프로에 오면 완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 같아요. 또 프로에 오고 나서부턴 관중들을 정말 많이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대학에 있을 땐 정말 관중이 없었거든요.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공을 차니깐 매 경기 뛸 때마다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해요. 제가 하는 플레이를 관중들이 평가도 하고 그러잖아요? 안 좋은 평가를 받기 싫어서 항상 열심히 뛰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쉽진 않은 것 같아요. 그리고 참 쑥스럽지만 팬들도 많이 생겨나게 된 것 같아요. 저를 알아봐주시고 먼저 인사해주시는 거 보면 왠지 모를 뿌듯함이랄까요? 또 언론에 비춰지는 저를 볼 때면 참 뿌듯해요. 인터넷상에 기사가 뜨면 항상 스크랩해서 제 미니홈피에 올리는 재미도 쏠쏠 하답니다.^^
-프로에 오면 꼭 이것만큼은 하고 싶다! 하는 것이 있었다면?
=우선은 프로에 와서 매 경기 출전 하는 게 제일 하고 싶었던 거였어요. 자주 투입 되서 경기에 대한 감도 최대한 빨리, 많이 익히고 싶었으니깐요.! 그리고 또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어서 돈을 많이 벌어서 제 집도 사고 싶어요!!
-리그경기를 뛰는 선수들 중에 신인선수는 몇 없다. 그 중 자신이 속했다는 것에 대한 소감, 특별히 경기를 뛰기 위해 한 노력이 있나?
=제가 경기의 엔트리에 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형들하고 같이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거에 좋아하긴 했지만 사실 부담감도 컸어요. 그런 제 마음을 알았는지 형들이 자신들의 경험담도 이야기해주시고 많은 조언을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인지 한결 편하게 경기를 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별히 하는 건 아직은 몸싸움에 능하지 못하기에 웨이트로 몸을 다지고 있어요. 몸싸움에서지지 않으려고 운동 할 때면 눈에 불을 키고 할 정도예요!!
-아직은 어린나이인데 프로에 와서 생활하면서 힘든점이 있나?
=제가 알기론 다른 팀들은 선수들이 클럽하우스에서 다 함께 생활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저희 팀은 현재 신인선수들만 숙소생활을 하고 있어요. 경기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갈 때 약간은 불편해요. 아직 어려서 차가 있는 것도 아니기에 특별한 이동수단이 없어요. 모 곧 클럽하우스를 만든다고 하니 어서 그 때가 왔으면 좋겠네요.
또 힘들다기보다는 약간은 아직 적응이 안 되는 것이 있어요. 살얼음판 같은 프로의 냉정함이랄까요? 자기 자신이 경기를 소화해내지 못하면 바로 낙오되고, 항상 잘해야 된다는 그런 인식이 머릿속에 새겨져버렸어요. 대학 때는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그리 부담이 크지 않았지만 프로에 오니 한 경기를 뛸 때마다 평가를 받으니 항상 긴장되더라고요. 아직까지도 적응이 되진 않지만 빠른 시일 내에 적응 하도록 노력하려고요.
-팀에서 호흡이 잘 맞는 사람은?
=아직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정열이형, 재준이형이랑 셋이 자리를 잡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인천에 오기 전에 한번두 발을 맞춰보지 못한 형들이지만 그냥 편해요.
-장외룡 감독님이 경기를 뛰기 전 자신에게 주문하는 것은?
=감독님은 항상 자신 있는 플레이와 마음 편히 경기를 뛰라고 하세요. 아직 젊으니깐 하고 싶은 플레이도 맘껏 하라고 하시고요. 또 파워 있는 플레이를 원하시기에 저도 그에 맞게 웨이트를 통해 몸을 기르고 있어요.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노력하다보면 좋아지겠죠?^^
-시즌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당연히 프로 첫 데뷔전이죠! 부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전 했었는데 선발출전 엔트리를 본 순간 너무 좋았죠. 드디어 나도 프로에 데뷔하는구나 하면서요. 경기를 뛰면서 정말 열심히 뛰어서 이기고 싶었지만 마지막에 부산에 한골을 내주어 너무 아쉬웠어요. 프로 첫 데뷔전에서 패했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 이였어요.
-경기를 뛰면서 이것만큼은 잘 되지 않았다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위치 선정이 아직은 불안한 것 같아요. 완벽한 자리를 잡는 것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있는데 그게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더라고요. 또 체력적으로도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항상 부족한 것이 많다고 생각하기에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팬 분들이 실망하시지 마시고 조금 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어요.
-운동 시간 외에 특별히 하는 일은?
=숙소 생활을 하기에 운동 끝나면 거의 숙소에만 있어요. 숙소주위엔 특별히 할 것이 없어서 시간 날 때면 개인운동을 하러 숙소 앞에 나가요. 운동 하고 남은 시간엔 티비를 보거나 형같이 숙소를 쓰는 형들하고 간식을 먹어요. 보통 긴 일정의 휴가를 받지 않는 이상 숙소에만 있는 편이예요.
-축구 선수로써 꼭 닮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전 제가 닮고 싶은 선수도 있지만 축구선수로써 정말 꿈과 같은 존재인 선수가 있어요. 바로 AC 밀란의 수비수인 네스타라는 선수예요. 매 경기 완벽한 플레이와 표정하나 안 바뀌며 공격수를 속수무책으로 막아내는 그의 냉철함을 보는 순간 전 완전히 빠져들었죠. 그 선수를 본 이후 저도 그 선수처럼 완벽한 수비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축구선수로써 이루고 싶은 것?
=제가 프로에 온 만큼 프로선수중 제 위치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예요. 아직은 선수생활이 많이 남아있지만 은퇴를 하고 난 뒤엔 지도자의 길도 걷고 싶고요. 지도자는 나중의 일이기에 지금은 제가 꿈꾸는 최고가 되기 위해 미래가 아닌 현재에 충실하고 싶어요.
-이번시즌 자신만의 목표.
=제가 1년에 한 번씩은 꼭 다치는데 이번 시즌엔 부상 없이 시즌을 마감하고 싶어요. 또 되도록 게임에 많이 출전해서 제 실력도 한 단계 높이고, 경기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쳐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고 싶어요.
-지켜봐주는 팬들에게 한마디. 각오
=우선 전반리그 후반으로 들수록 경기 내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경기장을 찾아주셨던 분 들게 감사하다는 말밖엔 드릴 말씀이 없네요. 경기가 없었던 약 한달 간의 일정에서 영광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모든 선수들이 자신들의 실력도 많이 업그레이드도 시켰고 팀의 전체적인 플레이에도 많은 변화를 주며 훈련을 하였기 때문에 후반리그엔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선수들을 믿고 지금처럼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좋은 결과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글=사진 김유미 UTD 기자 (ubonger@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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