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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맨] 김도혁 “팀 분위기 최고…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

1377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4-10-29 3164

인천 유나이티드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 추운 겨울 손을 녹이기 위해 프라푸치노를 먹는 특이한 남자, ‘미스터 프라푸치노’ 김도혁이 이젠 인천의 새로운 중원 사령관으로 우뚝 섰다.

올 시즌 23경기(33라운드까지 포함)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 중인 김도혁은 최근 14경기 연속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하며 이제는 팀 내에서 확실한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단단히 무장하여 나날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김도혁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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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름 : 김도혁
생년월일: 1992년 2월 8일
등번호 : 21
포지션 : MF
신체조건: 174Cm / 69Kg
출신교: 남해초 - 해성중 - 해성고 - 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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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분위기 ‘최고’…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

최근 인천의 상승세는 이루 말할 것 없다. 최근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로 승점 11점을 챙겼다. 팀 분위기가 자연스레 상승했을 터. 김도혁은 “팀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라있다. 요즘 들어 ‘아, 이런 게 팀 분위기가 좋은 거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낀다”면서 “시즌이 끝날때까지 이러한 좋은 분위기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점차 시즌 말미가 다가오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눈 깜빡하니 시즌이 벌써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고 있다.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면서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하면 매 경기 치열한 혈투가 펼쳐질 것이라 생각한다. 더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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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못 나선다고 조바심 느끼지 않았다”

시즌 초반 김도혁은 좀처럼 김봉길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구본상, 이석현, 배승진 등에 밀려 그라운드에 도통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경험과 수비력이 약하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그는 조바심을 느끼지 않았다. 자신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는 일념으로 오히려 독기를 품고 노력하고 또 노력했고, 결국에는 그 결과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에 대해 김도혁은 “조바심은 느끼지 않았다. 내가 부족해서 못 뛰었던 것이다”고 웃어보인 뒤 “오히려 편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재밌고 즐겁게 지내면서 훈련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며 “내 장점인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수비력을 커버하려 부단히 노력했다. 그러다보니 기회가 왔고, 이렇게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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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전 프로 데뷔골? “느낌이 들어갈 것 같았다”

김도혁은 지난 23라운드 부산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넣었다. 174cm의 단신인 김도혁은 상대의 장신 수비진 사이에서 당당히 헤더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김도혁은 “여기 있으면 공이 올 것 같았고, 이보가 올리는 순간 ‘이건 골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해보였다.

이어 그는 “프로 데뷔골을 헤딩으로 넣어 더 기뻤던 것 같다. 내가 신체조건이 좋지는 못하지만 헤딩에는 자신이 있었다”면서 “이후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아깝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골이 되지 않았으니 머릿속에서 지웠다”며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더 멋진 골을 넣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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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A 진출 실패에 따른 아쉬움? “배부른 소리”

안타깝게도 인천은 올 시즌 상위 스플릿 진출에 실패했다. 33라운드 전남전을 끝으로 인천은 하위 스플릿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결과론이지만 조금만 더 빨리 상승세를 탔으면 충분히 상위 스플릿행 막차에 탑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했기에 많은 인천 팬들이 못내 아쉬워하고 있는 눈치지만, 김도혁은 달랐다. 그는 ‘배부른 소리’라고 잘라 말하며 어조를 높였다.

김도혁은 “상위 스플릿에 가지 못해 아쉽다? 아쉬움은 분명 남지만 이건 솔직히 배부른 소리라고 생각한다. 최하위에 머물다가 지금의 자리까지 온 것도 정말 대단한 거다”라고 잘라 말한 뒤 “새로운 목표는 하위 스플릿에서 선두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다. 선수들도 단단히 무장하여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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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경기의 중요성 깨달아…더 큰 성원 부탁해

지난 9월, 인천은 아시안게임과 관련하여 안방을 비우고 타지 생활을 했다. 창원, 남해, 천안 등을 오가며 원정 6연전을 치렀다. 김도혁은 이 기간 동안 홈경기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원정 6연전을 치르면서 정말 힘들었다. 대학 때는 몰랐는데 이제 ‘아, 이래서 홈과 원정을 따지는 구나’라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되었다”고 원정 6연전을 회상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인천 팬들에게는 항상 감사한 마음뿐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명언이 있듯이 우리 인천의 축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마지막까지 선수들에게 열띤 응원을 보내주신다면 우리 선수들도 더 열심히 해서 보다 나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더 큰 응원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 본 인터뷰 내용은, 지난 10월 26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3라운드 경기에 발행된 매치데이 매거진에 게재되었습니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ol@hanmail.net), 이명석 UTD기자 (moungsuk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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