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U-15 광성중학교가 나은병원장배 우승팀으로 우뚝 섰다.광성중은 29일 오후 인천 송도LNG축구장에서 펼쳐진 ‘제 4회 인천축구협회장 및 나은병원장배 저학년 축구대회’ 만수중학교와의 5차전에서 전반 16분 손재혁의 선제골과 후반 30분 최세윤의 쐐기골을 더해 2-0 승리를 기록, 5전 전승으로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앞서 치른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광성중은 이날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를 기록하더라도 우승의 주인공으로 나설 수 있는 상황이었다. 부평동중학교와의 지난 4차전이 고비였다. 올 시즌 권역리그에서 부평동중에 2전 전패를 기록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기우에 불과했다. 광성중은 후반 막판 터진 김채운과 박형빈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기록했다.우성용 광성중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토대로 평소와 다름없는 라인업을 선보였다. 최전방에 천성훈 좌우 날개에 김채훈과 이동호, 중원에 이민수, 손재혁, 김현수가 자리했고, 수비라인은 박준섭, 하정우, 안혁신, 윤수빈이 구성했다. 최후방 골문은 박성빈이 지켰다.전반 초반부터 광성중이 주도권을 쥐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광성중은 전반 8분 첫 슈팅을 기록했다. 좌측면에서 박준섭이 컷백으로 내준 볼을 김현수가 달려들며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아쉽게 공은 빗맞고 말았다. 이어진 전반 10분 천성훈의 헤더 슈팅, 전반 11분 이동호의 오른발 슈팅 역시도 골문과 거리가 다소 멀게 형성되며 빗나갔다.서서히 예열을 마친 광성중은 전반 16분 마침내 기다리던 선제골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중원 지킴이 손재혁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손재혁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볼이 뒤로 흘러나오자 지체하지 않고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만수중의 골네트를 뒤흔들었다.광성중의 파상공세가 계속됐지만 마무리 부족이 아쉬웠다. 전반 18분 김채운이 좌측면을 돌파한 뒤 내준볼을 손재혁이 가볍게 인사이드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약했고, 이어 이번에는 손재혁이 연결해준 볼을 이민수가 슈팅을 날려봤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전반 22분 광성중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이동호의 환상적인 전진 패스를 받아 김채훈이 상대 수비와 골키퍼를 연달아 재낀 뒤 왼발 슈팅을 연결해봤지만, 공은 야속하게도 우측 골포스트 하단에 맞고 튀어나오고 말았다. 이후 전반 23분 천성훈, 24분 김채운, 25분 손재혁, 27분 김채운의 연달은 슈팅이 모두 무산되었고, 전반전은 그대로 1-0으로 종료됐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우성용 광성중 감독이 무려 9명을 교체하며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다. 윤수빈, 안혁신, 박준섭, 이동호, 손재혁, 김현수, 이민수, 김채운, 천성훈이 나가고 최세윤, 조성훈, 이현호, 김시강, 황영준, 최원창, 이영화, 고병범, 박형빈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기회를 잡기 위한 교체 요원들의 분투가 펼쳐졌다. 후반 1분 박형빈이 좌측면에서 단독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광성중의 후반 첫 슈팅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3분에는 박형빈이 우측면에서 내준 볼을 고병범이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아쉽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잠시 뒤 광성중의 공세를 막아내던 만수중이 모처럼만에 반격에 나섰다. 조여환의 왼발이 빛났다. 조여환이 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린 데 이어 후반 7분 날카로운 프리킥과 코너킥 공격으로 광성중의 수문장 박성빈을 깜짝 놀라게 했다.계속해서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우성용 광성중 감독은 후반 13분 이영화와 하정우를 빼고 황동휘와 서지환을 투입하며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다. 하지만 상황에는 큰 변화의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후반 18분 최세윤이 중거리 슈팅을, 후반 21분 고병범이 우측면 돌파에 이은 슈팅을 연결해봤지만 추가골로 연결되기에는 세밀함에 아쉬움을 보였다.후반 22분. 광성중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겼다. 이번에도 조여환이 한 방이 돋보였다. 조여환이 광성중의 수비 실수를 틈타 페널티박스 우측 부근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광성중의 좌측 골포스트 하단에 맞고 튀어나왔다. 광성중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경기 종료를 목전에 둔 후반 30분경, 마침내 광성중의 쐐기 골이 터졌다. 페널티박스 우측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최세윤이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네트를 가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평소 칭찬에 인색한 우성용 감독도 박수를 치게 한 멋진 슈팅이었다.이후 시간이 모두 흘러 결국 이날 경기는 광성중의 2-0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이로써 광성중은 1차전 청학중학교전 5-0 승리, 2차전 계양중학교전 3-0 승리, 3차전 제물포중학교전 5-1 승리, 4차전 부평동중전 2-0 승리에 이어 마지막 5차전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5전 전승 17득점, 1실점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당당히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인천송도LNG축구장]글-사진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