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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R] ‘프리뷰’ 인천, 8위 자리 두고 부산과 한판승부 펼친다

1389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4-11-07 2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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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스플릿 라운드의 뚜껑이 열렸다.

상위 스플릿의 선두 다툼은 일찌감치 정리된 모습이다. 전북 현대가 자력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우승까지 9부능선을 넘었다. 반면 하위 스플릿의 강등권 탈출 싸움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전남 드래곤즈를 제외한 나머지 다섯 팀들이 치열하게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매라운드마다 순위표가 요동친다. 이번 주말 운명의 스플릿 두 번째 라운드가 펼쳐진다.

지난 34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는 경남FC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승점을 1점이라도 챙긴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경기력을 논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바람 부는 쌀쌀한 날씨, 울퉁불퉁한 그라운드 조건 때문인지 몰라도 이날 인천 선수들은 시종일관 답답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냉정히 말해 수문장 유현의 선방쇼가 없었으면 패했을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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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키려는 인천, 뺐으려는 부산 ‘정면충돌’

인천이 다시 한 번 스플릿 라운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이번 상대는 부산 아이파크다. 부산은 최근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의 매서운 상승세를 타며 인천의 뒤를 바짝 쫒고 있다. 승점 차는 단 2점에 불과하다.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양 팀의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올 시즌 양 팀의 상대전적은 1승 2무로 인천이 앞선다. 지난 7라운드(4월 9일)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양 팀이 헛심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15라운드(7월 13일) 맞대결에선 파그너(부산)와 이보(인천)가 나란히 멀티골을 뽑으며 2-2로 비겼다. 이어 23라운드(8월 30일) 경기에서는 인천이 2골 1도움을 기록한 이보의 맹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기록했다.

현재 8위 인천(승점 38)과 9위 부산(승점 36)과의 승점 차는 고작 2점에 불과하다. 인천이 승리를 거둘 시에는 부산과의 승점 차를 5점까지 벌리게 되지만, 반대로 패할 경우에는 오랜 기간 지켜온 8위 자리를 부산에게 내주고 강등권 진흙탕 싸움에 더 깊이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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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춤한 인천, 빠르게 팀 재정비할 필요 있어

인천의 주춤함이 길어지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결과가 보여주듯 분명한 것은 상승 기류에 놓여있지 않다는 부분이다. 인천으로서는 전체적인 조직력이나 밸런스, 선수들의 정상 컨디션 회복 등에 초점을 맞춰 팀을 빠르게 재정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인천은 여전히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최하위 상주 상무와는 승점 9점차로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고는 하지만,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1위와의 격차는 크게 나지 않는다. 현재 11위는 경남으로 인천과의 승점 차는 6점, 두 경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이번 부산전을 포함하여 4경기에 불과하다. 허락된 시간이 길지 않기에 왠지 모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인천으로서는 하루빨리 강등의 압박에서 벗어나서 편안하게 시즌을 마치기 위한 포석을 마련해야 한다. 그 시발점이 바로 부산전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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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민·구본상의 경고누적 결장…‘첩첩산중’

갈 길 바쁜 인천에 박태민과 구본상의 경고 누적 결장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주장과 부주장이 나란히 경고 누적으로 부산 원정길에 따라 나서지 못한다. 총력전에 나서도 모자를 판에 핵심 전력의 잇따른 이탈에 김봉길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있다.

복잡한 현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김 감독이 특별히 가용할 자원도 없다. 이미 용현진과 배승진이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이천수 마저도 지난 경남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이번 부산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그야말로 첩첩산중의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일단 박태민의 빈자리는 김용환이, 우측 풀백 자리는 최종환이 오랜만에 하향 배치되어 지킬 전망이다. 그 외 구본상의 빈자리는 ‘미들 매지션’ 이석현이 메울 공산이 크다. 지난 경남전에서 김도혁을 대신해 선발로 나서 풀타임 활약에 시즌 첫 골까지 뽑아낸 이석현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김봉길 감독도 인천 팬들도 이석현에게 가장 큰 기대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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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서운 상승세의 부산…‘최근 7G 연속 무패’

최근 부산의 상승세가 매섭다. 최근 7경기 무패 행진(4승 3무)을 달리고 있다. 상, 하위 스플릿을 통틀어 K리그 클래식 12개 팀 중에 전북 다음으로 기세가 좋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극심한 부진 속에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부산이지만 이젠 모두 옛 이야기가 됐다.

부산은 현재 8승 12무 14패(승점 36)의 기록으로 리그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흐름만 살펴보면 하위 스플릿에서 전남, 인천과 함께 2부 강등 가능성이 가장 적어 보인다. 하지만 1부 잔류권인 10위 성남FC(승점 32)와의 승점 차가 4점에 불과해 아직 안심은 이르다.

지난 34라운드에서 부산은 상주와의 원정경기에 나서서 90분간 치열히 난타전을 펼친 끝에 3-2 힘겹게 펠레스코어 승리를 거두었다. 성남과 전남, 인천과 경남이 나란히 1-1로 비기면서 부산만이 승점 3점을 획득하게 됐다. 부산 홀로 웃으면서 스플릿 첫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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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달라진 점은? 눈에 띄는 득점력 향상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득점력 향상이다. 올 시즌 내내 부산은 골 가뭄 속에 하위권을 맴돌았다. 무패 행진을 타기 전(~27라운드)까지 부산이 넣은 득점은 22골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무패 행진을 타며 이야기가 달라졌다. 최근 7경기에 부산은 무려 12골을 뽑아냈다.

무엇보다 무패 행진 속에 전체적인 선수단 분위기의 변화 역시도 함께 감지된다. 현재 부산은 선수단 전체가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으로 무장해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선 상태다. 더군다나 이번 인천과의 맞대결이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자신감은 배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부산은 홈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달리고 있다. 가장 최근에 가진 경남과의 32라운드 홈경기에서는 4-0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최근 인천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흠이다. 부산은 최근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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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떡궁합’ 임상협·파그너…쌍포 위력 돋보여

부산의 놀라운 상승세는 ‘임상협·파그너 콤비’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가장 최근에 가진 상주와의 34라운드 원정경기만 살펴봐도 둘의 호흡이 절정에 올라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부산은 임상협(2골 1도움)과 파그너(1골 1도움)의 맹활약 속에 3-2 승리를 거뒀다.

현재 34라운드까지 부산이 기록한 득점은 34골이다. 이중에서 임상협이 11골, 파그너가 10골을 기록했다. 둘이서만 무려 21골을 합작했다. 이는 올 시즌 부산 전체 득점에 약 61.7%에 해당하는 수치로 ‘임상협·파그너 콤비’의 물오른 감각을 확인시켜주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임상협의 뒷심이 무섭다. 현재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임상협은 11골로 득점 랭킹을 3위까지 끌어 올렸다. 1위 이동국(전북)과 2위 산토스(수원 삼성, 이상 13골)와의 차이도 2골에 불과해 충분히 득점왕을 노려볼 만하다. 올 시즌을 마치고 곧바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상주로 입대를 앞둔 임상협의 마지막 투혼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8위 자리’를 두고 지키려는 인천과 뺏으려는 부산의 흥미진진한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결과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인천의 새로운 도약이냐, 부산의 상승세 연장이냐 34라운드의 결과는 오는 11월 8일 토요일 오후 2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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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vs 부산, 종합 관전 포인트 ◎

- 인천 유나이티드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
인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2무 1패)
최근 원정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이천수 최근 2경기 연속 도움

- 부산 아이파크
최근 7경기 연속 무패 (4승 3무)
최근 홈 2연승
최근 홈 2경기 6득점
최근 홈 4경기 연속 무패 (3승 1무)
임상협 지난 상주전 2골 1도움
임상협 최근 4경기 연속 득점 (5골 2도움) 

- 양 팀 상대기록
인천 최근 대 부산전 원정 2경기 연속 무승부
인천 최근 대 부산전 원정 4경기 연속 무패 (2승 2무)
인천 최근 대 부산전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인천 역대 통산 대 부산전 32경기 9승 16무 7패 

2014년도 상대전적
04/09 인천 0 : 0 부산
07/13 부산 2 : 2 인천
08/30 인천 3 : 0 부산

2013년도 상대전적
05/25 부산 0 : 3 인천
08/24 인천 0 : 1 부산
10/27 부산 0 : 0 인천
11/10 인천 1 : 2 부산

◎ 중계방송
CJ헬로비전 부산(생), 네이버(생), 아프리카TV(생)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이상훈, 이명석, 김주희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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