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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R] ‘프리뷰’ 유종의 미를 위한 인천과 전남의 마지막 한 판 승부

1411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4-11-28 2902

길고도 길었던 2014시즌 K리그 클래식이 어느덧 마지막 여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무대는 광양벌이다.

인천은 오는 29일 토요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8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이번 전남원정서 인천은 최소 무승부를 기록할 시에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최종 확정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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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연속 무승’ 깊어만 가는 인천의 딜레마

인천이 깊은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천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을 비롯하여 최근 4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등 좋지 못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주춤함 속에서 인천은 1부 잔류 확정을 미루고 또 미뤄왔다.

지난 주중에 치른 성남FC와의 37라운드 홈경기 패배가 여러모로 뼈아픈 인천이다. 이날 승부에서 인천은 상대 성남에 비해 홈 이점과 체력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절실함과 간절함 그리고 분위기 등 여러 부분에서 밀리며 결국 0-1 석패를 기록, 아쉬움 속에 분을 삼켰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한 경기다. 이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인천의 모든 운명이 결정된다. 무엇보다도 축구가 연속성의 스포츠라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면 다음 시즌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 전남원정에서의 승리는 인천에게 있어서 그야말로 필수요소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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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는 일단 유력, 하지만 축구는 모르는 법

현재 9위에 자리하고 있는 인천(승점 39)은 사실상 잔류가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라운드 패배로 1부 잔류 커트라인인 10위 성남(승점 37)과의 승점차가 2점으로 좁혀졌지만, 11위 경남FC(승점 36)와의 골득실 부문에서 7점차로 크게 앞서고 있다는 점이 위안아닌 위안이다.

일단 인천은 이번 전남 원정에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1부 잔류를 자력으로 확정짓게 된다. 설상 패하더라도 앞서 거론했듯 경남과의 골득실 차이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서 인천이 전남에 대패하고, 경남이 상주 상무에 대승을 거두지 않는 이상 11위 추락은 없다.

하지만 축구는 모르는 법이기에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인천은 이미 지난 33라운드 전남전에서 3-1로 크게 앞서고 있다가, 후반 막판 방심 속에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친 기억이 있다. 때문에 김봉길 감독은 방심과 오만이 가장 큰 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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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가뭄 속 뼈아픈 이천수·진성욱의 결장 소식

인천은 스플릿 라운드 들어서 극심한 골 가뭄에 허덕이고 있다.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였던 34라운드 경남전에서 1-1 무승부를, 3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0-1 석패를 기록했고, 36라운드 상주전에서 다시 1-1 무승부를 그리고 지난 성남전에서 0-1 패배를 기록했다.

이렇듯 인천이 최근 4경기에서 뽑아낸 득점이 단 두 골에 불과하다. 그 두 골도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 자원인 이석현과 김도혁이 뽑아낸 결과물이다. 디오고, 진성욱, 이효균 등 공격진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이에 자연스레 김봉길 감독의 이마에 주름살이 늘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천수와 진성욱의 동반 결장 소식이 뼈아픈 인천이다. 이천수는 계약상의 이유로, 진성욱은 경고 누적으로 안타깝게도 이번 전남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한다. 공격에 활로를 개척하는 쌍포의 결장이 인천으로서는 아쉽고 또 아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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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감독의 마지막 고별전 나서는 전남

전남은 지난 37라운드 상주와의 홈경기에서 스테보의 멀티골과 레안드리뉴의 쐐기골을 더해 3-1로 모처럼 승리를 신고하며 활짝 웃었다. 전남은 이번 인천과의 맞대결에 크게 두 가지 의미를 지닌 채 나선다. 마지막 유종의 미 그리고 하석주 감독의 고별전이 큰 주제다.

하석주 감독은 이번 인천전을 끝으로 정들었던 전남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된다. 전남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하석주 감독에게 그간의 노력을 인정하고 치하하며 2년 연장 계약을 제시했지만 하 감독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고생 끝에 팀을 떠나는 수장에게 ‘승리’라는 마지막 선물을 선사하기 위해 전남은 이번 인천전에 강한 마음가짐으로 무장해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인천전이 올 시즌 홈 팬들 앞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라는 점도 전남에게는 또 다른 동기부여 요소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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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경쟁’ 스테보, 득점포 가동할까

전남의 ‘주포’ 스테보가 득점왕 등극에 도전한다. 지난 상주전에서 2골을 추가한 스테보는 현재 13골로 이동국(전북), 산토스(수원)와 함께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만약 스테보가 이번 인천전에서 득점을 기록한다면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

현재 득점 선두는 이동국. 31경기를 소화한 이동국은 산토스와 스테보(이상 34경기)보다 출전 경기 수에서 앞서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이동국은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기 때문에 사실상 득점왕 경쟁은 스테보와 산토스의 ‘2파전’으로 좁혀진 판국이다.

스테보는 홈에서 인천을 상대하고, 산토스는 적지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한다. 산토스가 최근 3경기에서 도움 1개에 그친 반면 스테보는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뽑아내며 골 감각을 되찾았다. 과연, 스테보가 3경기 연속골로 리그 득점왕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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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역대전적? 인천의 절대 우위 돋보여

인천은 전남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역대 통산 대 전남전서 10승 15무 5패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인천이다. 인천은 지난 2007년 3월 31일,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4라운드 0-0 무승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햇수로 무려 7년간 전남에 패하지 않았다.

오랜 세월동안 인천은 최근 대 전남전 21경기 연속 무패(6승 15무)라는 돋보이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으로서는 좋은 징크스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싶어 할 것이고, 전남으로서는 지긋지긋한 인천 징크스를 이번에야말로 꼭 탈피하겠노라고 이를 갈고 있을 것이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누차 말하지만 좋은 징크스는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싶다”면서 “우리가 창단 이후로 전남에 유독 강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는데 그걸 또 다른 무기로 삼아 꼭 승리를 거두겠다”며 “우리 팬들에게 승리라는 마지막 유종의 미를 꼭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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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vs 전남 종합 관전 포인트 ◎

- 인천 유나이티드
최근 6경기 연속 무승 (3무 3패)
최근 4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 전남 드래곤즈
최근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최근 홈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스테보 지난 상주전 2득점
스테보 최근 2경기 연속 득점
레안드리뉴 지난 상주전 1골 1도움

- 양 팀 상대기록
인천 최근 대 전남전 21경기 연속 무패 (6승 15무, 07/03/31 이후)
인천 최근 대 전남전 원정 10경기 연속 무패 (1승 9무, 07/03/31 이후, 최근 9경기 연속 무승부 이후 지난 8/6 승리)
인천 최근 대 전남전 원정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인천 역대 통산 대 전남전 30경기 10승 15무 5패

2014년도 상대전적
03/30 인천 0 : 0 전남
08/06 전남 1 : 2 인천
10/26 인천 3 : 3 전남

2013년도 상대전적
04/16 인천 0 : 0 전남
07/06 전남 1 : 1 인천

◎ 출전 불가 선수
인천 : 진성욱(누적경고 3회), 이천수(계약상의 이유)
전남 : 없음

◎ 중계방송 : 미정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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