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인천은 모든 것의 시작이다. 더 이상의 경인더비는 없다. 이제는 仁京戰(인경전)이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17일 일요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0라운드 홈경기에서 황선홍 감독의 FC서울을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
이번 인경전서 주목해야 할 위치는 김용환(인천)과 고요한(서울)으로 대표되는 양 팀의 측면 수비다. 이들은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발로 소속팀 뿐 아니라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총알 탄 사나이들이다.
인천의 상승세를 이끈 ‘영건’ 김용환
인천의 왼쪽 측면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김용환은 시즌 초까지만 해도 4-1-4-1 전술이 주축이었던 인천에서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만년 유망주’라는 타이틀을 떼지 못하며 팬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점점 하향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이런 평가는 김도훈 감독이 3-5-2 전술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180도 달라졌다.
인천의 3-5-2 전술 중 왼쪽 윙백으로 출전해 매 경기 일명 ‘치고 달리기’로 상대 수비진을 허물어트리며 공수 모두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장점인 공격력에 안정적인 수비력까지 더해졌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도 변함없는 스피드와 체력을 과시하며 탄성을 자아냈다.
다재다능한 재능을 지닌 서울 고요한
서울의 고요한은 어느 위치에서든 제 몫을 해주는 자원으로 유명하다. 그는 좌우 윙백 뿐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도 겸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자랑한다. 최대 장점으로는 볼을 다루는 기술과 스피드를 두루 보유한 게 꼽힌다. 프로 13년차 베테랑으로 자리매김한 고요한은 현재 서울에서 감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경기 고광민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게 되며 서울의 오른쪽 윙백 자리에는 고요한이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물오른 감각을 과시하며 큰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고요한은 인천이 주의해야 할 요주의 인물 중 하나다. 무엇보다 과감한 중거리 슈팅 능력이 좋기에 이를 특히 경계해야만 한다.
‘승리 공식’ 측면을 지배하면 이긴다
현대 축구에서 대부분의 득점은 공간에서 도출된다. 공간을 차지한 후 올리는 좋은 크로스 하나가 훌륭한 득점까지 연결된다. 공간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곳은 바로 측면이다. 모든 팀들이 공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기에 측면 수비에 큰 힘을 쏟고 있다. 때문에 측면에는 빠르기와 기술을 겸비한 이가 자리하고 있다.
인천과 서울의 맞대결에서는 언제나 명승부가 펼쳐져 왔다. 또한 양 팀 선수들 간의 기 싸움도 치열했다. 경인더비가 아닌 인경전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양 팀의 맞대결에 김용환과 고요한이 각각 팀의 왼쪽 윙백과 오른쪽 윙백으로서 서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측면을 지배하는 팀이 이길 수 있다.
글 = 정재원 UTD기자 (elino5@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boriwoll@hanmail.net)
영상 = 인천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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