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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R] ‘4G 무승’ 인천, 전남원정에서 아쉬운 1-2 패배

2309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최준홍 2016-08-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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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D기자단=광양] 뜨거운 한 여름 밤의 혈투는 패배의 상처로 남았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13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5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뼈아픈 실점으로 1-2 패배를 기록했다. 25라운드의 패배로 인천은 10위 전남과의 승점이 7점차로 벌어지면서 강등권 탈출에 암운이 드리우게 됐다.

인천은 3-5-2 포매이션을 바탕으로 지난 광주전 선발명단에서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김용환을 제외하고,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최전방에는 벨코스키, 진성욱 투톱을 바탕으로, 김태수, 김도혁, 윤상호가 중원을 맡고, 오른쪽 측면에 김용환을 대신해 박종진이 들어오고, 왼쪽은 박대한이 자리를 지켰다. 중앙수비엔 이윤표-조병국-요니치가 그리고 골문은 조수혁이 지켰다.

전남은 3-4-3 포메이션으로 이호승 골키퍼에, 스리백에 고태원, 양준아, 토미가, 그리고 중원을 현영민, 한찬희, 김영욱, 최효진이 맡았다. 최전방엔 자일, 배천석, 안용우가 출전했다.

이번 경기의 중요성 때문인지 전반 초반 양팀은 서로 의욕을 다졌다. 하지만 초반 경기를 리드한 쪽은 전남이었다. 인천은 전반 시작 2분만에 진성욱이 김영욱과 충돌로 경고를 받으며 불길하게 시작했다. 전반 8분 김영욱의 슈팅을 조수혁의 선방으로 막아냈지만, 이 슈팅으로 얻어낸 코너킥에서 자일이 슈팅으로 연결, 경기시작 9분만에 실점을 하고 말았다.

인천도 반격에 나서 전반 15분 진성욱이 강력한 패널티 에어리어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17분 벨코스키가 오버헤드킥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전남 수비의 헤딩실수를 놓치지 않은 벨코스키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동점골 득점 후 인천은 공격의 칼날을 날카롭게 하며 전남의 골문을 공략했지만 쉽지는 않았다. 전남 역시 실점 후에도 공격을 강화하며 치열한 중원싸움을 펼쳤다. 전반 31분 코너킥에서 조병국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득점에 성공하진 못했다.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지 않고, 치열한 공격전개가 이어졌다. 이로 인해 서로 거친 수비를 보여줬는데, 전반 36분에 박종진이 경고를 받기도 했다.

전반 43분에 진성욱이 30미터 드리블로 전남 수비를 제치며 벨코스키에게 패스하며 기회를 만드나 했지만, 아쉽게도 패스가 길어 무위로 끝나고 말았다. 전남도 곧바로 김영욱이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리며 인천의 공격에 응수했다. 양팀 서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반전을 1-1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인천은 좋은 흐름을 보여줬다. 미드필드진의 패스가 살아나며 선수들이 연계플레이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3분만에 진성욱이 아크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보여주기도 했다. 후반 10분까지 인천은 평소와 다른 공격적인 모습으로 전남을 내내 압박했다. 인천의 압박으로 밀리기 시작한 전남은 후반 10분에 안용우를 빼고 마우링요를 투입하며 분위기전환을 시도했다. 곧이어 후반 14분에 허용준을 집어넣었다.

전남은 왼쪽 배천석을 필두로한 측면돌파를 집요하게 시도 했지만, 인천 수비진의 노련함에 밀렸다. 인천은 박종진의 오른쪽 오버래핑과 윤상호의 정확한 패스로 기회를 노렸다. 후반20분 진성욱이 얻어낸 프리킥에서 이윤표가 결정적인 헤딩슛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인천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1분, 전남 수비를 돌파하던 김도혁이 아크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을 벨코스키가 찼지만 아쉽게 골문 위로 넘어갔다.

인천은 후반 25분 조병국, 벨코스키를 빼고 김대중, 송시우를 넣으면서 교체카드 두 장을 한번에 사용했다. 이미 경고가 있는 조병국의 카드트러블과 체력안배를 그리고 송시우를 이용해 공격루트의 변화를 노린 카드였다. 후반 28분 송시우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으면서 보답했다. 그리고 프리킥 상황에서 깜짝 연계플레이로 득점기회를 노렸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후반 31분 인천은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수비벽이 막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지만, 박종진이 근육 경렬로 쓰러지면서, 이진욱과 교체되고 말았다.

후반 30분이 되면서 인천 공격진은 체력적 문제로 템포가 느려지기 시작했다. 느려진 템포를 틈타 전남이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배천석, 자일, 마우링요가 개인돌파로 인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다행히 전남의 크로스가 인천수비진이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위치로 오면서 공격을 저지했다. 여기에, 진성욱을 포함한 선수들이 근육경련이 일어나는 상황에서도 투지를 다해 뛰며 상대 공격을 저지했다.

후반 44분 송시우와 김도혁의 연계플레이로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면서 득점엔 실패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치열했던 경기는 양팀 서로 활로를 찾지 못하며 1-1로 마무리 될 거 같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전남의 측면 공격상황에서 인천 수비진이 헤딩 루즈볼을 허용준이 놓치지 않고 넣으면서 결과를 뒤집고 말았다. 극장골의 피해자가 되면서 승점 1점이 0으로 변하는 안타까움 순간이었다.

실점 이후 송시우의 강력한 왼발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인천은 1-2로 패하며 아쉬웠던 전남 원정을 마무리했다. 인천은 다가오는 17일 저녁 8시 리그 선두 전북현대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6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광양축구전용구장]

글 = 최준홍 UTD기자 (spearmanchoi@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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