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울산] 인천 유나이티드는 2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3라운드 울산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 탈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인천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케빈을 중심으로 진성욱-박세직-김도혁-윤상호가 지원 사격에 나섰고, 배승진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으며 포백은 최종환-이윤표-요니치-권완규가 골문은 조수혁이 지켰다.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은 멘디가 나섰고 그 아래에 김승준-한상운-김태환이 중원은 김성환과 마스다가 배치되었고 포백은 이기제-이재성-셀리오-정동호가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인천의 선제골, 울산의 동점골
전반 3분만에 인천이 골을 뽑아냈다. 케빈의 긴 패스를 권완규가 끝까지 쫓아가 뺏어낸 후 김도혁에게 패스했고 이후 올린 크로스가 김용대를 맞으며 자책골로 이어졌다. 울산은 만회골을 만들기 위해 측면을 활용하며 빠른 공격을 펼쳤지만 인천의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전반 11분에는 수비 실책이 나오며 1:1 상황을 맞이했지만 조수혁의 빠른 대처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결국 전반 20분 우왕좌왕하던 수비진을 뚫고 김승준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양보없이 치열하게 펼쳐진 중원싸움
동점골이 나온 이후 양 팀은 미드필더 진영에서 치고받았다. 서로의 수비 진영으로 볼 배급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중원에서 치열하게 다퉜다. 공방전을 펼치던 전반 42분 케빈이 프리킥을 얻어냈으나 박세직이 아쉬운 킥을 보이며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윤상호 역시 케빈의 패스로 1:1 상황을 맞이했지만 다소 늦은 판단으로 슈팅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최종환의 돌파와 케빈의 슈팅이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아 아쉬운 인천이었다.
변화를 꾀한 울산... 앞서나간 인천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상운을 빼고 코바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인천은 전반과 동일한 선수 구성으로 후반전에 임했다. 후반 5분 또 다시 권완규가 해냈다.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상황에서 권완규가 밀고 들어간 후 왼발 슛으로 인천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기형 감독 대행은 역전골 이 후 배승진을 빼고 김경민을 투입하며 선수들의 체력 안배애도 신경을 썼다.
물러서지 않는 인천.. 따라잡은 울산
인천은 2-1로 앞선 상황에서도 뒤로 내려앉지 않았다. 후반 10분 케빈의 슈팅이 아쉽게 빗나가긴 했지만 경기의 주도권을 내줄 생각이 없어보였다. 울산의 추격을 뿌리치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인천은 후반 14분 멘디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양 팀은 모두 교체카드를 통해 공격의 변화를 꾀했다. 인천은 송시우를 울산은 이정협을 투입했다.
다시 앞서나가는 인천
인천이 다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후반 20분 김도혁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자 송시우가 집념있게 쫓아간 끝에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 경기는 인천이 살짝 엉덩이를 빼고 역습을 하는 형태로 펼쳐졌다. 울산은 계속 멘디와 이정협을 노린 패스와 크로스가 이어졌다. 공격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울산은 김태환을 빼고 서명원을 투입시켰다.
끝까지 투지를 불사른 인천
인천은 온 몸으로 울산의 공격을 막아냈다. 조수혁을 비롯한 수비진은 몸을 아끼지 않고 울산 선수들과 부딪히며 공격을 차단했다. 이기형 감독대행은 후반 41분 체력이 떨어진 윤상호를 이현성과 교체시켜주며 중원에서의 싸움에 힘을 실어줬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골을 잘 지켜낸 인천은 결국 3-2 승리를 거뒀다.
승리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 인천은 남은 스플릿 라운드를 통해 잔류를 위한 싸움을 펼친다.
[울산문수축구경기장]
글 = 남우석 UTD기자 (namu9403@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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