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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이산(愚公移山)’의 기적 믿는 허정무 감독

2575 공지사항 2011-02-18 2179
세상에 정해진 운명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사람의 노력에 따라 이뤄질 수도, 그렇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천 유나이티드의 허정무(56) 감독은 정해진 운명이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노력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고 믿었다. 아무리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닥쳐도 사람의 노력에 따라 이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허정무 감독은 이를 ‘우공이산(愚公移山)’에 빗대어 표현했다. ‘우공이산'이란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긴다’는 사자성어로 쉬지 않고 꾸준하게 한 가지 일만 열심히 하면 마침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다. 평소 사자성어를 자주 사용하는 허정무 감독은 ‘우공이산’의 정신으로 올 시즌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선수단에 내실을 기했다 지난 17일 목포축구센터에서 만난 허정무 감독의 얼굴은 새로워진 인천의 모습과 새 시즌을 앞둔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매서운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면서도 그는 움츠러드는 법이 없었다. 오히려 더 크게, 더 힘차게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었다. 허정무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비와 미드필더, 공격을 아우르는 폭넓은 보강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록 수원 삼성이나 FC서울처럼 화려한 선수 수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곳곳에 내실을 기하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팀에 알짜배기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기대와 욕심이 많아 만족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카파제와 신인 선수인 유준수가 기대 이상으로 해주고 있다. 디에고와 바이아 등 새로운 수비수와 기존 선수들간의 호흡도 눈여겨봐야 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괜찮다”고 밝혔다. 특히 우즈벡 출신의 ‘특급 미드필더’ 카파제에게는 공수 조율 능력과 정확한 패스 등 ‘중원 사령관’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정무 감독은 “옛날에 있었던 외국인 선수들과 카파제는 확실히 다르다”면서 “아시안컵 이후 많이 쉬기는 했지만 충분히 제 기량을 발휘해줄 수 있는 선수라 기대가 크다”고 극찬했다. ▲유병수, 팀 동료들과 녹아드는 플레이 해주길 선수단 전체에 골고루 내실을 기했지만 허정무 감독은 무엇보다 인천의 ‘에이스’ 유병수가 탄탄해진 팀 전력에 녹아 들어 주기를 원했다. 자신의 제자가 더 나은 선수로 거듭날 수 있길 바라는 애정 어린 조언이었다. 허정무 감독은 “유병수가 좋은 득점 감각을 가지고 있지만 단점도 보완해야 한다. 무엇보다 팀 동료들과 녹아나는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시안컵 대표팀에서 유병수의 출장 기회가 적었던 점도 허정무 감독은 본인의 성찰이 필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선수가 장점에 도취돼 단점을 못 살리면 큰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무엇보다 선수의 레벨 자체가 올라가려면 단점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며 “유병수는 그 동안 자신이 대표팀에서 부족한 점이 무엇이었는지 알아야 한다. 이를 잘 알고 팀 동료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절대 만만한 팀이 되지 않을 것 허정무 감독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다는 정신으로 이번 시즌을 맞이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우승을 꿈꾼다. 하지만 수원과 서울 등 강팀에 비해 힘들다는 것을 잘 안다”며 “하지만 절대 만만한 팀이 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사실 인천은 전력 면에서 아무리 내실을 기했어도 수원과 서울 등 강팀들에 비해 강호의 면모를 갖추지는 못했다. 여타 시민구단들처럼 풍족한 자금도 갖추지 못했다. 그렇기에 다른 구단들이 연달아 대어를 영입할 때 인천은 이들에게 부러운 시선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바로 ‘우공이산’의 정신으로 도전하기 때문이다. 그는 인천이 언제까지 하위권일수는 없다며 뜻을 모아 움직이면 무엇이든 현실로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인천은 선수층이 얇아 리그에 들어가게 되면 체력 저하, 경고 누적, 부상 등 여러 변수가 일어나기 쉬운 팀”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승의 꿈을 꾸고 있다. 수원, 서울과 같은 강팀과 우리는 환경 자체가 다르지만 진실된 뜻을 가진다면 ‘우공이산’의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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