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유병수, 여고생들 사이에선 현빈급 인기?

2683 공지사항 2011-04-27 3111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유병수(23)는 아이돌을 방불케 하는 여고생들의 폭발적인 환호와 관심에 둘러싸였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일약 슈퍼스타 반열에 오른 탤런트 현빈(30)도 울고 갈 인기다. 27일 오전 11시, 유병수를 비롯한 인천 박준태, 유준수, 정인환, 김재웅 등 인천 선수 5인방은 ‘인유반(인천 유나이티드 반)’이라는 이름으로 2005년부터 인천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서문여고를 찾았다. 인유반은 인천 광팬으로 유명한 서문여고의 배석일(51) 교사가, 2005년 인천과 첫 인연을 맺은 뒤로 7년 동안 이어온 이 학교만의 전통이다. 배석일 교사를 필두로 인유반 학생들은 인천 경기장을 찾아 신나게 응원을 하고, 인천은 감사의 의미로 선수들과 학생들의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 속에 전통을 이어왔다. 인천 선수들의 등장 전부터 서문여고는 요란했다. 취재진이 2학년 5반(인유반)을 지나자 인천 선수들로 착각한 여학생들이 함성을 내지를 정도였다. 쉬는 시간에 옆 반 학우는 “나도 유병수 보고싶은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했다. 그만큼 학생들은 인천 선수들을 간절히 기다렸다. 선수들이 등장하고서는 ‘진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유병수를 필두로 선수들이 인유반 교실로 입성하자, 학생들은 오프사이드 트랩을 쓰는 수비진처럼 교탁 방향으로 우르르 달려나왔다. 선수들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서였다. 여기저기선 “잘생겼다”, “멋져요”와 같은 탄성이 흘러나왔다. 행사 진행을 맡은 배석일 교사가 이를 제재하려 했지만, 한번 선수들의 외모에 ‘꽂힌’ 여학생들의 들뜬 마음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배석일 교사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잠재운 뒤에야 선수들의 신상명세와 올 시즌 활약상을 소개하며 "허정무 감독님의 특별한 배려 덕에 이런 기회를 얻게 됐다"며 인천 구단을 향한 감사의 말로 행사를 시작했다. 두 학생의 축가와 학생-선수들간의 질답 시간으로 행사는 무르익었다. 수비수 정인환은 “실물은 미남인데, 매치데이 매거진에 나온 사진은 왜 ‘시골청년’처럼 나왔느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그 전날 늦게 자서 컨디션이 안 좋았다”라고 답해 교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교실 앞에 임시로 마련된 사인회는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다. 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와 악수를 하고 셀카(셀프 카메라) 사진을 찍으려 애를 썼다. 손이 모자라면 주위의 친구들을 활용해 사진을 남겼다. 구단에서 특별 할인가로 제공한 후드티도 사인의 도구로 활용됐다. 여학생들의 적극적인 모습에 취재진과 구단 관계자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점심시간 종이 울리고는 타반 학생들이 인천 선수들을 보기 위해 2학년 5반을 급습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하지만 인유반 학생들의 적극적인 봉쇄에 가로막혀 근접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들은 5월 2일부터 시작되는 중간고사도 잠시 잊은 듯 순간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사인회를 끝으로 행사는 종료됐지만, 선수들은 좀체 교실을 빠져나가지 못했다. 인유반 학생들을 뚫어내면 복도에는 타반 여학생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수비 두 겹을 뚫어내야 하는 셈이다. 이 광경을 지켜본 서문여고 급식 관계자는 “현빈이 나타났나”라는 농을 던지기도 했다. 교실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인천의 여자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머리채를 잡혔다”고 하소연했고, 김재웅은 “팔이 빠지는 줄 알았다”며 혀를 내밀었다. 반면 사진 공세 때문에 가장 늦게 교실을 빠져나온 유병수는 공격수다운 부드러운 몸동작으로 능수능란하게 틈을 비집고 나왔다. 이날 행사는 선수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으로 남은 눈치다. 유병수는 "학생들의 이런 (적극적인) 반응은 예상치 못했다. 재밌었다"라고 혈기 넘치는 학생들에게 둘러싸인 소감을 밝혔고, 박준태는 "색다른 경험이었다“라고 했다. 몸은 힘들었지만, 예상보다 더 값진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학생들은 선수들이 차를 타고 떠날때까지 곁을 떠나지 않았다. 하이파이브를 하기 위해 차 주위로 몰려들기도 했다. 하지만 약속된 시간은 모두 흘렀고, 이들은 5월 15일 인천 홈 구장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는 서로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댓글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다음 공지사항

리그 3연승 노리는 허정무, 'AGAIN 2005'

관리자 2011-04-29 2889

IUFC MATCH

NEXT HOME MATCH

인천

V

10월 02일 (토) 19: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수원

NEXT MATCH

전북

V

09월 25일(토) 19:00
@전주월드컵경기장

인천

LAST MATCH

서울

0:0

09월 22일(수) 19:00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