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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R] 인천의 스플릿 첫 승 신고 속에 빛난 ‘선참의 품격’

3311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형찬 2018-11-04 412


[UTD기자단=인천] 강등권 탈출을 위해 그 어느 날보다 중요한 경기에서 인천유나이티드가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1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귀중한 스플릿 라운드 첫 승은 선수단 모두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것이지만, 그중에서도 팀 내 선참들의 활약이 특히 빛났다.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1월 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35라운드 상주상무와의 홈경기에서 남준재, 무고사의 골로 2-1로 승리했다.
 
인천의 첫 골은 김대중과 남준재의 합작품이었다. 무고사가 헤더로 연결해준 볼을 남준재가 받아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낸 과정에 앞서 후방에서 김대중이 연결한 정확한 긴 패스가 주효했다. 후반 5분 터진 인천의 두 번째 골 역시 고슬기가 절묘한 헤더로 정확하게 무고사에게 연결해주면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인천의 팀플레이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김대중은 2015년부터 인천에서만 80경기를 소화하며 중요한 순간마다 빛을 발하는 수비는 물론, 공격수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비단 이날 경기뿐 아니라 9월 30일 경남전에서 머리 부상에도 붕대투혼을 발휘하더니, 2-2 극적인 무승부를 이끈 무고사의 동점골의 시발점 역할이 된 헤더로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해낸 바 있다.

특히 김대중은 2016년과 2017년 극적인 잔류 경험을 직접 겪은 한 명의 선참으로서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충고와 조언을 인터뷰를 통해 가감 없이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도 경기 중간 중간 선수들에게 소리를 지르며 움직임을 조정해주고, 끝까지 집중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선참의 역할을 수행했다.



남준재는 2010년부터 인천과 연을 맺어온, 중간에 팀을 잠시 떠나야했던 순간에도 불구하고 인천에서만 100경기 이상 소화한 인천의 최선참이다. 올 시즌 여름, 인천에 복귀하자마자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내더니 이번 경기 선제골을 포함하여 11경기 3골 2도움이라는 준수한 활약으로 갈 길 급한 인천의 소중한 자원이자 베테랑으로서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장 안에서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다닐 뿐만 아니라 특히 경기장 밖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남준재다. 전체적으로 팀 성적이 부진한 가운데 보이는 해이해진 선수단 분위기와 집중력 부족 등을 꼬집으며 선참으로서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고, 발에 근육 경련이 나올 때까지 운동장에서 솔선수범한 자세로 종횡무진하며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이끌어냈다.

그밖에 모처럼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고슬기 역시 프로 커리어가 13년이 넘어가는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올 시즌 팀에 합류하자마자 후반기 주장으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팀이 부진한 상황 속에 삭발투혼으로 선수들의 반성과 집중을 촉구하기도 했다.



인천은 매년 힘겨운 잔류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벼랑 끝 상황에서 어린 선수들은 곧잘 조급해하거나, 일희일비하는 순간이 많아 평정심을 잃기 쉽다. 그럴수록 끝까지 집중할 수 있도록 팀의 분위기를 잡아줄 수 있는 선참들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이날 경기에서처럼 팀 내 선참들이 앞장 서서 후배보다 먼저 한 발 더 뛰고, 더 간절한 모습을 운동장에서 보여준다면 어린 선수들은 자연스레 안정감을 찾고 되레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3경기. 이 3경기에 인천의 올 시즌 운명이 달려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라는 말이 있듯이 조급, 흥분보다는 집중과 간절함으로 무장해야하는 인천의 상황에서 김대중과 남준재와 같은 선수들의 존재가 중요하고 든든한 이유를 이날 확인할 수 있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김형찬 UTD기자 (khc8017@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o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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