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이를 갈고 간 끝에 만나게 됐다.
인천은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전북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지난 9일 상주 상무와의 올 시즌 첫 개막전에서 2-2로 비긴 아쉬움을 전북전에서 털어내려 한다.
이번 전북전은 인천으로서 전쟁과 같다. 2012년부터 최근 2년 동안 전북은 인천의 핵심 선수들인 정인환, 정혁, 이규로, 한교원, 김남일 등 5명의 선수들을 영입했다. 전북의 선수 보강 과정에서 인천 선수들로 채운 만큼 인천 팬들의 전북을 향한 반감은 거세다.
인천 선수단도 이번 경기에 대한 승부욕이 강하다. 팬들의 분노는 물론 초반 기세를 타기 위해서는 강팀 전북을 잡는 것 만큼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전북은 올 시즌 알찬 전력 보강과 강력한 공격력인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우승을 예고하고 있다. 올 시즌 공식 경기(리그, AFC 챔피언스리그 포함)에서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달린 상승세를 인천전에서도 이을 예정이다.
◆ MATCH FOCUS : 승리의 공식은 집중력
인천은 지난 상주전에서 2-2로 비겼지만, 많은 과제를 안겨준 경기였다. 후반 30분 남준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연속 2실점을 내주며 패배의 위기까지 몰렸었다. 이효균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한 것은 다행이었다.
이번 전북전은 상주전보다 더욱 집중력을 요한다. 최전방 이동국부터 포백 수비라인까지 언제든지 한방 터트릴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들의 존재는 닥공의 위력을 더욱 배가 시키고 있다. 집중력 결여는 곧 실점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다. 특히 안재준이 빠진 수비라인에서 전북의 닥공을 얼마나 잘 막아낼 수 있을 지 관심사다.
또한 골 찬스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상주전에서 선발로 나왔던 니콜리치가 좀 더 분발해야 할 시점이다. 그럼에도 남준재, 이효균 등 교체로 나왔던 서브 공격수들이 전북전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 OPPONENT FILE : 전북의 이원화, 과연 성공할까?
전북은 지난 12일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ACL 조별리그에서 선수단을 이원화 시켰다. 공격의 핵심인 이동국, 한교원, 이승기, 레오나르도를 데려갔으나, 김남일, 정인환, 김기희, 정혁, 이재명 등 수비의 핵들이 인천전을 위해 한국에 잔류했다. 3~4일 간격으로 치러는 빡빡한 일정과 20시간이 넘은 호주 원정에 의한 피로도를 감안한 이원화였다. 이번 인천전은 닥공이 아닌 수비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력은 앞서지만 지난해 인천 원정에서 1무 1패로 고전했기에 방심할 수 없다. 전북의 이원화가 인천전에서 효과를 볼 수 있을까.
◆ HOT COMMENTS
“전북이 막강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지만, 수비면에서 약점이 있을 것이다..”(인천 김봉길 감독)
“6일 동안 3경기하는 일정은 문제도 있다. 우선은 타이트한 일정 잘 헤쳐나가겠다.”(전북 최강희 감독)
◆ STATS
양팀 상대 전적 : 11승 8무 8패 인천 우세
◆ SUSPE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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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 BEST XI
인천(4-2-3-1) : 권정혁(GK) – 박태민, 이윤표, 김진환, 최종환 – 문상윤, 구본상 – 남준재, 이보, 주앙파울로 – 니콜리치
전북(4-2-3-1) : 권순태(GK) – 박원재, 정인환, 김기희, 이재명 – 김남일, 정혁 – 이재성, 이승기, 한교원 – 이동국
◆ TV
SBS Sports, 인천 CJ,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이상 생방송), SPOTV+(녹, 16시)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