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 감독이 무승부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무실점 수비에 점수를 줬다.
인천은 30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5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전남전 무패 기록을 19경기째로 늘렸지만 또다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올 시즌 첫 번째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김봉길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연패 탈출을 위해 열심히 했다. 수비는 좋았지만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털어놨다.
이어 “득점이 나오지 않아 상당한 고민이다. 갈 길이 멀다. 일단 무실점을 했다는 것, 연패를 끊은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줄 것이다. 득점력은 훈련을 통해 향상시킬 것”이라며 득점력이 살아나는 것이 팀의 최대 과제라고 전했다.
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설기현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우리 공격진이 사실 좀 답답한 면이 있다. 설기현이 오랜만에 부상을 털고 나와서 자기 몫을 충분히 했다. 다음 경기,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교체했다”며 그에게 믿음을 보였다.
김봉길 감독은 이날 경기서 교체 카드를 2장만 사용했다. 이에 대해 “코치들과 공격적인 교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나 선수 투입으로 수비 조직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판단에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승리보다 연패를 끊어 내는 데 더욱 주력했다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