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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인터뷰] ‘괴물’ 공격수 케힌데 "나는 배우는 선수…인천에서 발전해 나갈 것"

3533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남웅 2019-07-24 1488


[UTD기자단=인천] 22라운드를 마친 현재 인천유나이티드는 14골을 기록하며 리그 최소득점 팀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에 인천이 해결책으로 외국인 공격수를 낙점했다.

인천은 23일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케힌데(195cm, 97kg)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작년까지 K리그에서 맹활약했던 말컹(허베이 화샤 싱푸)이 떠오를 정도로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괴물’ 스트라이커 케힌데를 UTD 기자단이 만났다.

“나는 항상 모든 것을 배우고자 한다”

케힌데는 머리가 천장에 닿을 정도로 큰 키와 더불어 상당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면서 라커룸의 문을 열고 들어왔다. 이날 한국에 막 도착한 그에게 컨디션을 묻자 “상당히 좋다. 인천에 오게 되어 기쁘다”며 “인천에 오기 전에 인천과 한국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기도 했다. 여러 가지로 좋은 인상을 받았고, 결국 인천에 올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고 답했다.

케힌데는 과거 UAE 프로리그의 푸자이라 SC 소속으로 활약하며 첫 아시아 땅을 밟은 바 있다. 이번 인천 이적은 그에게 있어 두 번째 아시아 축구 무대 도전이다. 그동안 나이지리아, 이스라엘, 터키 그리고 UAE에서 활약한 케힌데에게 한국축구와 한국의 생활환경, 문화 등은 조금 생소할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내 조국인 나이지리아를 비롯하여 모든 나라가 그들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면서 “나는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면서 항상 모든 것을 배우고자 한다. 이곳에서도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축구를 비롯해 사람들과 같이 생활하며 모든 것을 배우고자 한다. 이것이 내게 주어진 일”이라며 배움을 중요시하는 그의 삶의 가치관을 표현했다.     



우월한 신체조건의 케힌데, “하지만 신체 능력을 더 발전시키길 원해”

2012년 이스라엘 마카비 텔 아비브에서 프로에 데뷔하여 지금까지 4개국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이어온 케힌데는 프로 통산 93경기서 32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압도적인 높이와 힘으로 상대 수비와의 경합에서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큰 체구임에도 놀라운 속도를 자랑한다. 케힌데에게 본인은 어떤 선수인지 간단한 소개를 부탁하자 “나 자신이 어떤 타입의 선수인지 이야기하기보다는 추후 팬들이 날 평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나는 여전히 배우고 있고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경기를 나서면서 인천 팬들이 내가 어떤 선수인지 알게 될 것이다.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것이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케힌데는 멀리서 보아도 확실히 돋보이는 신체조건을 가졌다. 우월한 신체조건을 가졌다고 해서 이것이 축구선수로서의 성공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위협적인 축구선수가 될 수 있는 큰 요소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자신의 신체조건에 대해 그는 “평소 체육관에서 개인 훈련 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나 자신의 신체 능력을 끊임없이 발전시키고자 한다. 신체조건은 상대적일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만약 나를 보고 속도가 부족하다고 판단한다면, 훈련을 통해 키우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 말 행복한 결말을 위해 모든 선수가 함께 노력해야”

이미 검증된 인천의 주포 무고사와 이제 막 인천에 합류한 케힌데가 앞으로 공격진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다면, 상대 팀의 수비수들은 적잖이 애를 먹을 것이다. 인천이 더 강해지기 위해 케힌데와 무고사의 호흡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하나로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이제 막 인천에 도착했고, 이제 막 계약서에 사인을 마쳤기에 인천의 세세한 상황에 대해서 아직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현실적인 답변을 했다. 이어서 그는 “다만 내가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선수가 함께 노력해야 시즌 막바지에 행복한 결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가 무슨 일을 벌일 수 있을지 지켜보면 될 것”이라며 개인이 아닌 ‘원팀’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앞서 인천으로 이적한 마하지와 마찬가지로 케힌데 또한 전 소속팀 일정상 시즌이 5월에 종료되었다. 이 때문에 7월 중순을 지나고 있는 현재까지 케힌데는 한 달 반의 공백기가 있었다. 한창 시즌 중반을 달리고 있는 K리그 일정을 지금 당장 소화하기에 무리가 없는지 궁금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인천에 오기 전 몸담았던 터키리그 팀에서 시즌이 5월에 끝나면서 그간 공식경기가 없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평소에도 개인 훈련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시즌이 끝난 후에도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는 것에 맞춰서 꾸준히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컨디션이 좋아서 경기 감각 또한 금방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팬들을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만나고 싶어”

지난 포항원정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냉정하게 아직 인천은 리그 최하위다. 따라서 후반기 반등을 위해 기존선수들과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선수들이 함께 활약해야 한다. 케힌데에게 팀의 반등을 위해 100%를 쏟아부을 준비가 되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그는 “물론 준비는 되어있다. 다만 팀의 반등이 내 존재 여부에 달린 것은 아니”라며 “모든 팀의 구성원들이 하나로 움직여야 한다. 개개인이 서로 존중하면서 하나가 되어야 비로소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매일 배우고 발전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개인 능력 향상에 먼저 초점을 맞추기보다 팀을 돕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천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나에게 친구처럼 친근하게 대해줘서 인천에 대해 좋은 인상이 있다. 아직 인천 팬들은 만나지 못했다.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만나고 싶다. 경기장에서 뵙게 되면 제대로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며 팬들에 대한 메시지를 끝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김남웅 UTD기자 (rlaskadnd472@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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