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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맨] 수비 리더 이재성, “인천 팬들을 위해 정말 이기고 싶다”

3543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박범근 2019-08-08 557


[UTD기자단] 올해도 인천유나이티드는 힘든 길을 걷고 있다. 시즌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인천은 여전히 최하위권에서 힘겨운 잔류 싸움 중이다. 득점은 지난 시즌만큼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실수는 매 경기 반복되고 있다. 좀처럼 나아지지 못하는 상황에 인천과 팬의 고심은 깊어진다.

힘든 상황 속에서, 인천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선수가 있다. 울산, 전북에서 뛰며 K리그 최고의 센터백 자리에 있었던 이재성이 그 주인공이다. 올 시즌 인천으로 이적한 이재성은 부상으로 시즌 초중반에 결장했지만, 부상에서 복귀와 동시에 맹활약을 펼치며 인천 팬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UTD기자단이 만난 월간 매거진 8월호 키플레이어 인터뷰의 주인공은 ‘인천 수비의 중심’ 이재성이다.

“팬들에게 더 만족감을 주는 것이 목표”

이재성은 부상 복귀 후 인천 수비 중심으로 거듭나며 사람들의 호평을 듣고 있다. 팬들의 칭찬에 이재성은 “계속 실점을 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잘한다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며 “부족한 점도 많고, 만족하는 부분도 없다. 팬들을 더 만족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냉정하게 자기 자신을 되돌아봤다.

이재성이 6월 30일 리그 18라운드 강원전에서 인천 소속으로 첫 경기를 치렀다. 이재성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동안, 인천은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부상에서 복귀한 그에게는 선수 본인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팀 성적도 끌어올려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재성은 “저 하나 들어간다고 팀이 변한다 생각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팀에서 경험이 많은 축에 속하고, 상위권 팀에 뛰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 경험을 공유하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팬들을 위해 승리하는 경기가 많아졌으면”

이재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현대에서 인천으로 이적했다. 인천으로 이적한 이유로 이재성은 팬들의 응원을 꼽았다. 그는 인천 팬에 대해 “상위권 팀들보다 더 응원을 해주시고, 팀 성적이 안 좋은데도 응원을 해주시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라고 답했다.

이재성은 관중이 많은 팀에서 뛴 경험이 많다. 하지만 이재성은 그때보다 지금 인천 팬들의 응원이 더 특별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재성은 서울전 버스 응원을 언급하며 “그런 경험은 프로 생활을 많이 했지만 처음이었다. 좋았고 신기했다”며 “그날 경기에서 꼭 이기고 싶었다. 팬들이 선수들에게 힘을 주려고 했는데 팬들에게 힘이 되어주지 못해서 선수들도 자책하고 실망했다. 그 계기로 더 팬들을 위해 뛰어야겠다는 마음이 커졌다. 팬들을 위해 승리하는 경기가 많아졌으면 한다”라고 굳세게 말했다.



“팀으로 싸우면 어느 팀도 이길 수 있다고 믿어”

1988년생인 이재성은 인천에서 최고참이다. 팀이 힘든 상황에서 경험 많은 고참의 한마디는 간혹 전세를 역전시키기도 한다. 이재성에게 최근 선수단에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물었다. 그는 “항상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개개인이 아닌 팀을 위해 뛰어달라고 했다”며 “흩어지면 어느 팀도 이길 수 없지만, 뭉치면 어느 팀에게도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축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천이 강등권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매 경기 나오는 실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수비에서 중책을 맡은 이재성에게 현재 수비진들과의 호흡에 대해 물었다. 그는 “부상 때문에 한 달밖에 운동을 못 했다. 동계훈련 때도 그랬다. 새로운 선수나 마찬가지”라면서도 “하지만 선수들끼리 많이 호흡을 맞추고 있어서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많이 승리해 본 경험, 인천 잔류에 분명 도움될 것”

올여름, 인천은 그 어느 팀보다 활발한 이적 시장을 보냈다. 그중 팬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선수는 전북에서 임대 이적한 장윤호다. 2018아시안게임 금메달, 세 차례의 K리그 1 우승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그는 인천으로 온 이유가 전북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재성의 설득 때문이라고 했다. 이재성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장)윤호와 전북에서 함께 뛰었을 때 좋은 선수라 생각해서 감독님, 전력강화실장님이 물어봤을 때 무조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말했다”며 “윤호에겐 (명)준재와 같이 계속 연락해 설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윤호가 안 올 것처럼 하다가 ‘인천에 오면 에이스가 될 수 있다’고 말하니 바로 왔다”고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그는 “인천 팬들도 많이 좋아하실만한 선수다”라고 자신의 후배를 자신 있게 자랑했다.

장윤호의 가세로 지난 몇 년간 리그 우승을 독식했던 전북 출신 선수가 인천에 3명이 되었다. 이재성에게 전북에서 많이 이겨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합류가 인천 잔류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는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는 말처럼 이기는 사람이 뭉쳐야 이긴다고 생각한다”며 “이겨본 경험이 하나, 둘씩 쌓이면 팀이 강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에서야말로 정말 팬들을 위해 이기고 싶어”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선수가 잔류 이상의 성과를 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천은 올해도 힘겨운 잔류 싸움 중이다. 이에 대해 이재성은 “전달수 대표님께서 사비로 전지훈련을 꾸려주시는 등 프런트, 코칭스태프 모두 잔류 이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선수단도 모두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시길 바란다”며 “올해는 아쉽게도 강등 싸움을 하고 있지만 살아남게 된다면 내년부터 좀 더 앞장서 노력할 것이다. 죄송하지만 올해는 끝까지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라고 팬들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이재성은 인터뷰 내내 팬들을 위해서라도 꼭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따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다른 팀에 있을 때도 팬들을 위해 이기고 싶었던 것은 당연했지만, 인천에서야말로 정말 팬들을 위해 이기고 싶다”라며 “인천 팬들 때문이라도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돼서 속상하고 죄송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성은 “무너질 때도 있는데 팬들 때문에 살아나려고 노력하고 있다. 팬들의 응원이 너무 값지고 도움이 되기 때문에 끝까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본 인터뷰 내용은 8월 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 1 2019’ 24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성남FC와의 홈경기에 발행된 2019시즌 월간매거진 8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글 = 박범근 UTD기자 (keu0617@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이명석 UTD기자, 이상훈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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