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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R] ‘5연패’ 인천, 광주에 1-2 패

3672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심재국 2020-06-18 145


[UTD기자단=광주] 5연패다. 결과도 내용도 가져오지 못했다.

임완섭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6월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0’ 7라운드 광주FC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원정팀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 장갑은 정산이 꼈고, 백3 라인은 김정호, 이재성, 김연수가 구성했다. 미드필더 라인은 김성주, 임은수, 김준범, 정동윤이 선발 출전했다. 지난 포항전에서 다쳤던 김준범이 이날 경기장에 복귀했다. 공격진은 김호남과 무고사, 지언학이 광주의 골문을 노렸다. 지언학은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이었다.

홈팀 광주는 4-3-3 포메이션으로 인천을 불러들였다. 이진형이 골키퍼 위치에 섰으며, 이으뜸, 아슐마토프, 홍준호, 김창수가 백4 라인을 형성했다. 미드필더 박정수, 임민혁, 여름이 공격진을 받쳐주었고 공격진은 윌리안, 펠리페, 이희균이 선발 출전했다.



잦은 실수, 결국 선제 실점한 인천

인천은 이날도 상대방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압박 전술을 들고 나왔다. 공격에서도 적극적이었다. 볼을 잡으면 양 윙백이 최전방까지 전진하면서 공격에 가담하는 선수를 다섯 명으로 늘리면서 김성주, 김호남, 무고사, 지언학, 정동윤 다섯 명이 광주의 수비를 위협했다. 승점 3점을 따내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공격적인 시도였다.

그런데 이전까지 보이지 않던 실수들이 수비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전반 9분 만에 김연수가 후방에서 패스 실수를 범했고 펠리페가 패스를 커트해냈다. 이재성과의 사인이 맞지 않았다. 정산이 빠르게 나와서 각을 좁히지 않았더라면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었다.

4분 뒤인 전반 13분에 또다시 김연수가 패스 실수를 범해 공은 광주 윌리안에게 연결됐다. 다행히 이 공격은 슈팅까지 연결되지 못한 채 수비에 막혔다. 후반 19분에는 정동윤이 패스를 뒤로 주는 과정에서 패스 실수를 했다. 공을 뺏은 펠리페는 단독 돌파 후 윌리안에게 연결했고 슈팅까지 연결됐다. 김연수는 윌리안의 슈팅을 필사적으로 막아냈다. 짧은 시간,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세 번이나 나왔다.

실수를 반복하며 위기를 맞이하던 인천은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김창수가 크로스를 시도한 것이 김성주 맞고 코너킥으로 연결됐고 이으뜸의 프리킥을 펠리페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펠리페 머리에 빗맞은 공이 정산의 손에 그대로 맞고 들어간 것. 먼저 골을 실점한 인천은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잦은 패스 실수로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은 0-1로 종료되었다.



주심 휘슬에 운 인천

후반에도 전반 막판과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인천은 계속 광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오히려 위협적인 상황은 광주가 만들었다. 우측에서 김정환이 올린 크로스가 윌리안에게 무방비상태로 연결됐다. 가까스로 따라붙은 김준범이 걷어내면서 인천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김준범은 후반 13분 이 태클을 마지막으로 마하지와 교체됐다.

후반 14분, 김성주가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길게 넘겨준 크로스를 광주 이진형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볼이 흘렀다. 정동윤이 볼을 소유하려고 등을 지는 과정에서 이진형과 접촉이 있었다. 정동윤은 넘어졌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주심은 VAR 판독 끝에 PK를 선언하지 않았다. 인천 선수들은 아쉬워했다.

후반 16분 김연수가 빠진 자리에 부노자가 투입됐다. 펠리페의 피지컬을 막기 위한 교체였다. 하지만 인천의 불운은 계속됐다. 부노자가 투입된 지 10분 만에 쓰러진 것. 결국, 부노자는 송시우와 교체되어 나갔다. 인천은 시즌 처음으로 포백 전술을 시도하게 됐다.

송시우 투입 후 공격진에 더 많은 숫자를 투입한 인천은 계속 광주를 몰아붙였다. 후반 22분 김호남이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지언학이 광주 수비와 함께 넘어졌다. 인천 벤치는 파울에 대해 항의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곧이어 광주가 빠르게 역습했고 김정환이 광주의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주심은 VAR실과의 교신 끝에 광주의 골을 선언했다.

후반 38분, 김성주의 프리킥을 이재성이 머리로 마하지에게 떨궈주고 마하지가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에는 추격의 의지를 살리는 중요한 골이었다. 하지만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이재성이 프리킥 상황에서 먼저 침투한 것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면서 마하지의 골은 취소됐다.

인천은 포기하지 않고 광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47분, 광주 골문과 가까운 프리킥 상황에서 무고사가 직접 때렸다. 하지만 높게 뜨고 말았다. 후반 49분에 인천에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무고사의 크로스를 송시우가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다. 상대 수비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이진형이 막는 과정에서 마하지가 넘어졌다. VAR 판독 끝에 이진형의 파울, PK가 선언됐다. 무고사는 PK를 놓치지 않고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만회 골을 넣었지만, 남은 시간이 없었다. 결국, 인천은 1-2로 패했다. 5연패를 기록한 인천은 이번에도 승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인천은 오는 21일 11위 부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첫 승을 노린다.

[광주월드컵경기장]

글 = 심재국 UTD기자 (sjk101@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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