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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R] 저력의 인천, 홈경기서 서울에 승리

3737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남웅 2020-09-17 110


[UTD기자단=인천] 가을의 인천은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다. 단단함을 갖추며 모든 선수가 한 발짝 더 뛰는 에너지로 상대 팀을 제압했다. 최근 5경기 무려 승점 10점을 획득하며 잔류는 다시 한번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0’ 21라운드 홈경기에서 FC서울에 1-0으로 승리했다.



홈팀 인천은 3-1-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무고사와 아길라르가 최전방 투톱을 이뤘고 김도혁과 김준범이 2선을 구성했다. 강윤구와 김준엽이 양쪽 윙백에 자리했으며 문지환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오반석, 양준아, 김연수가 수비진을 구성했고 이태희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서울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 원톱에 윤주태를 필두로 조영욱, 한찬희, 김진야가 위치했다. 오스마르와 정현철이 3선을 구축했으며 고광민, 황현수, 김남춘, 윤종규가 포백수비를 이뤘다. 골문은 양한빈 골키퍼가 지켰다.



전반 막판 불붙었던 양 팀, 아쉬웠던 무고사의 마무리

전반 초반 탐색전이 이루어지던 가운데 확실한 골 기회를 먼저 맞이한 것은 인천이었다. 하프 스페이스를 확실하게 파고든 김도혁이 문전 앞 무고사를 향해 깔아 찬 패스가 아쉽게도 서울 수비에 걸렸다.

전반 막판이 돼서야 양 팀의 공격에 불이 붙었다. 전반 36분 서울의 한찬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인천 골대를 강타했다. 곧이어 서울 한찬희의 패스 실수로 무고사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으나, 양한빈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에 막혔다. 코너킥 기회에서 다시 한번 무고사가 상대 수비를 따돌리며 강력한 헤더를 시도했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인천은 전반전에 주로 최전방의 아길라르가 중원까지 내려와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주고 좌우 전환을 통해 공간을 만들며 서울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불이 붙은 양 팀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자신감이 드러났던 인천, 부상 악몽 서울을 잡다.

하프타임 인천은 김준범을 빼고 송시우를 투입했다. 서울은 김진야와 한찬희를 빼고 기성용과 한승규를 투입했다. 하프타임에만 양 팀 총 3명의 선수가 교체되며 전반과는 다른 양상을 예고했다. 

후반 초반 송시우의 헤딩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 기회를 맞이했으나 수비 경합으로 다소 중심을 잃으며 마무리에 실패했다. 서울은 교체투입 된 기성용을 필두로 중원에서 주도권을 잡으며 기회를 만들어 갔으나 한승규의 슈팅이 이태희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득점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이태희 골키퍼의 결정적인 펀칭 실수가 있었다. 이 때문에 골을 허용하는 듯했으나, VAR 결과 서울의 파울이 인정되며 골은 무효가 됐다. 자칫 잘 맞서고 있는 인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던 장면이었다. 서울은 기성용이 후반 19분 만에 부상으로 빠지며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 3장을 모두 사용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그리고 후반 27분 마침내 인천의 선제골이 터졌다. 아길라르와 원투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킨 송시우가 상대 골키퍼까지 제쳐내며 골을 넣었다. 후반전에 투입되어 계속 경합과 침투 시도를 통해 상대 수비를 괴롭히던 송시우는 비로소 결과물을 가져왔다. 이른 시간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서울은 점차 팀 에너지를 잃었고 인천은 많이 뛰며 이를 공략했다. 이날 마무리가 다소 아쉬웠던 무고사를 후반 31분 빼고 그 자리에 날렵한 최범경을 투입해 기세를 이어가고자 했다. 인천은 후반 막판 공격에 스퍼트를 냈다. 아길라르를 필두로 미드필더 지역의 선수들이 좁은 공간에서도 자신 있게 ‘패스 앤 무브’를 시도하며 공을 빼앗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은 최선의 공격으로 최선의 방어에 성공했고 종료 휘슬이 울리며 1-0 승리를 쟁취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 인천은 비로소 11위 수원과 승점 18점으로 동률을 이루게 됐다. 최근 5경기에서 승점 10점을 가져오며 ‘가을 인천 축구’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김남웅 UTD기자 (rlaskadnd472@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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