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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R] 아쉬운 실수… 인천, 강원 원정에서 1-3 패배

3760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심재국 2020-10-20 98


[UTD기자단=강릉] 잦은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인천이 강원 원정에서 승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10월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0’ 25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인천은 12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원정팀 인천은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태희가 골문을 지켰고 오반석, 양준아, 김정호가 맡았다. 정동윤과 김준엽이 측면 수비를 책임졌고 김도혁, 문지환, 김준범이 중원 라인을 꾸렸다. 최전방은 아길라르와 무고사였다.

홈팀 강원은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광연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신세계, 임채민, 김영빈이 수비진을 형성했다. 그 앞선에는 김수범, 이영재, 한국영, 김경중이 자리를 지켰고 최전방은 고무열, 김지현, 이현식이 쓰리톱을 구성했다.



몰아붙였지만, 실수에 무너진 전반전

인천은 전반전 휘슬이 울리자마자 앞선에서부터 강원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1분 만에 아길라르의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수비벽에 막히면서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아길라르의 코너킥을 김정호가 헤딩을 시도했지만, 볼은 옆 그물을 때렸다. 전반 5분 수비진에서 김정호가 길게 찔러준 볼을 무고사가 받아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다시 한번 강원 수비의 몸을 맞고 코너킥으로 연결되었다. 이어지는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양준아가 받아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지만, 이광연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6분 만에 슈팅을 4개나 시도한 인천은 계속 강원을 압박했다. 강원이 최후방에서부터 빌드업을 시작할 때 무고사와 아길라르는 강원의 수비진 바로 앞에서 빌드업을 방해하려 힘썼다.

하지만 강원이 점점 본인들의 페이스를 찾기 시작하면서 인천의 압박을 풀기 시작했다. 전반 28분 김영빈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영재가 인천 수비를 휘저으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태희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4분 높게 뜬 볼을 김정호와 김지현이 경합했으나 고무열에게 볼이 흘렀고 다시 이영재에게 연결되었다. 이영재가 시도한 크로스는 양준아의 몸에 맞고 나왔고 김수범이 골로 마무리했다. 강원은 전반 42분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방에서 양준아가 긴 패스를 시도했는데 이 공을 고무열이 차단했다. 고무열은 측면에 있던 이현식에게 패스했고 그가 때린 슈팅은 골대에 맞고 나오자 김지현에게 이 볼을 골문 안으로 넣었다. 강원이 순식간에 2-0으로 리드했다.

이날 계속 세컨드 볼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인천은 볼의 소유권을 가져오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패스 실수도 잦았다. 인천의 이날 패스 성공률은 73.3%로 강원의 82.5%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실수들은 결국 강원의 공격으로 이어졌고 인천은 계속 열세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



‘퇴장 악재까지…’ 만회 골 이후 추가실점 

인천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김준범 대신 송시우를 투입하며 경기에 변화를 줬다. 송시우는 무고사, 아길라르와 함께 쓰리톱을 형성하며 강원의 뒷공간을 노렸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무고사의 패스를 이어받은 송시우가 신세계를 벗겨내며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이광연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계속해서 강원의 뒷공간을 노린 인천은 후반 11분 김정호 대신 김호남을 투입하면서 다시 한번 변화를 시도했다. 김정호가 빠진 우측 센터백 자리는 정동윤이 내려가서 자리했고 김호남은 왼쪽 윙백으로 갔다. 측면에서 활력을 얻기 위한 교체였다. 후반 18분 김호남은 좌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 들어가는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김준엽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지만, 김호남의 순간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그러던 후반 19분, 변수가 발생했다. 세컨드 볼 경합 과정에서 김호남이 이현식에게 거친 태클을 범한 것. VAR 판독 끝에 김호남은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인천은 다시 정동윤의 위치를 왼쪽 수비로 바꾸며 백4로 전술을 수정했다. 수비 숫자를 줄이면서 만회 골을 넣겠다는 의지였다.

후반 28분 결국 인천의 만회 골이 터졌다. 문지환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도혁이 무고사에 볼을 넘겨줬고 무고사가 때린 슈팅이 임채민 맞고 굴절되면서 골망을 갈랐다. 만회 골 이후 분위기를 끌어올린 인천은 추가 골을 넣기 위해 강원을 압박했다. 하지만 5분 뒤 클리어링 미스로 이현식에게 세 번째 골을 실점한 인천은 이후 경기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인천은 이날 패배로 생존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여전히 순위는 12위다. 남은 경기는 두 경기뿐이다. 두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오면서도 강등 경쟁팀들이 승점을 따내지 못하기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강릉종합운동장]

글 = 심재국 UTD기자 (sjk101@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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