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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R] ’교체 적중' 인천, 부산에 2-1 역전승

3764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건호 2020-10-26 176


[UTD기자단=인천] 인천이 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부산을 만나 치열한 공방전 끝에 2-1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역전승은 지난 2018년 7월 22일 FC서울과의 홈경기 이후 2년여 만이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0월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0 26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홈팀 인천은 이날 3-5-2 포메이션으로 선발진을 꾸렸다. 최전방에 아길라르와 무고사가 나섰고 미드필더진에는 정동윤, 김준범, 김도혁, 지언학, 김준엽이 호흡을 맞췄다. 백3는 양준아, 문지환, 오반석이 꾸렸고 골문은 이태희가 지켰다.

원정팀 부산은 4-5-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이정협가 나섰고 미드필더에서 호물로, 이규성, 박종우, 김정현, 이동준이 받쳐줬다. 수비진은 이상준, 김동우, 김명준, 김문환이 호흡을 맞췄으며 최필수 골키퍼가 최후방 골문을 지켰다.



치열한 잔류 전쟁만큼 치열했던 전반, 먼저 웃은 쪽은 부산

치열한 잔류 싸움을 보여주듯 양 팀은 전반부터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초반에는 슈팅이 나오지 않다가 전반 9분 부산 김동우의 헤더 이후 양 팀은 슈팅을 수차례 주고받았다. 인천은 전반 13분 김준범이 최필수 골키퍼의 머리 위를 노리는 강력한 슈팅을, 그리고 18분 코너킥 기회에서 아길라르가 올린 공을 오반석이 헤더로 연결하는 등 계속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중반 역시 양 팀은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0분 아길라르의 패스를 받은 김도혁이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옆으로 벗어났다. 이어 부산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23분 호물로가 연결한 공을 이정협이 받으면서 순식간에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정협이 옆에 있던 이동준에게 패스로 연결한 공이 너무 길게 가며 허무하게 기회가 날아갔다. 24분과 29분에 양 팀에게 한 번씩 기회가 왔었으나 모두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치열했던 전반전에 먼저 웃은 팀은 부산이었다. 전반 43분 이상준이 왼쪽 측면을 드리블 돌파 후 강한 크로스를 올렸다. 그 공을 이태희가 쳐냈지만, 이동준에게 연결됐고 이동준이 텅 빈 골문에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인천도 전반 추가시간에 동점의 기회를 잡았다. 김준범이 올린 크로스를 무고사가 헤더로 방향만 살짝 바꿨다. 하지만 최필수 골키퍼가 골라인 앞에서 긁어내며 막아냈다. 이렇게 전반전은 부산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양 팀 감독들의 치열한 교체 전술, 최후에 웃은 인천

인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준범을 빼고 김대중을 투입하며 무고사-김대중 ‘트윈타워’를 형성했다. 또한, 센터백으로 출전했던 문지환을 미드필더로 올리며 수비진을 백4로 바꿨다. 전술 변화는 곧바로 슈팅으로 이어졌다. 후반 4분 문지환이 2선 진형까지 나오며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인천이 전술적 변화를 가져가자 부산 이기형 감독대행도 교체를 통한 전술적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8분 호물로 대신 수비수 박준강이 투입됐다. 인천 역시 곧바로 교체로 대응했다. 후반 10분 김도혁 대신 송시우가 들어갔다. 교체 투입된 송시우는 후반 13분 좌측 페널티박스 밖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하지만 VAR 판독 끝에 프리킥 판정이 내려졌다. 인천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양 팀 감독의 교체카드 싸움은 계속 이어졌다. 후반 18분 부산은 경고를 받은 김명준을 대신해서 강민수를 투입했다. 하지만 교체카드 싸움의 승자는 인천이었다. 후반 20분 좌측면에서 무고사가 올린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김대중이 헤더로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인천은 곧바로 21분에 정동윤이 부산 수비 사이에서 골문 구석을 노리는 정확한 득점을 만들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리드를 가져온 인천은 마지막 교체카드를 수비적으로 썼다. 후반 23분 아길라르를 대신해서 마하지를 투입했다. 반면 부산은 마지막 교체카드를 공격적으로 활용했다. 후반 35분 이상준을 대신해서 장신의 공격수 김현을 투입했다. 부산은 공격적으로 인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교체 투입된 수비형 미드필더 마하지는 결정적인 육탄방어를 여러 차례 선보이는 등 활약했다. 이태희도 후반 43분 부산의 결정적인 슈팅을 발로 막아내는 등 선방을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 인천 무고사에게 일대일 단독 기회가 생겼다. 교체 투입된 마하지가 전방에 있는 무고사를 보고 건넨 공이었다. 하지만 무고사의 슈팅은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남은 시간 인천은 부산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2-1 인천의 승리로 끝났다. 오늘 경기 승리로 인천은 10위 부산(승점 25점), 11위 성남(승점 25점)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강등권의 치열한 생존싸움은 마지막 경기에 결정된다. 인천은 오는 31일 '인경전 라이벌' 서울을 상대로 잔류를 위한 마지막 원정길을 떠난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김건호 UTD기자 (rjsgh2233@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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