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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R] 인천, 서울과의 최종전서 1-0 승리하며 ‘잔류 확정’

3771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박범근 2020-11-03 763


[UTD기자단=서울] “해는 동쪽에서 뜨고,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그리고 인천유나이티드는 K리그 1에 잔류한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가 10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0’ 27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K리그 1 잔류를 확정 지었다.



원정팀 인천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는 무고사와 아길라르가 나섰다. 김준범, 지언학, 김도혁이 중원을 이뤘고, 좌우 윙백은 정동윤과 김준엽이 나섰다. 양준아, 문지환, 오반석이 센터백으로 나왔다. 골키퍼 자리에는 이태희가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 26라운드 부산전과 같은 명단이었다.

홈팀 서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박주영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고, 정한민, 주세종, 조영욱이 2선 공격수로 배치됐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김원식과 오스마르가 기용되었다. 김진야, 윤영선, 황현수, 윤종규가 포백을 이루었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승리 향한 의지 불태운 인천과 서울

경기 하루 전, 고(故) 김남춘 선수의 소식이 전해지며 그 어느 때보다 엄숙하고 냉정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시작됐다. 인천 선수단과 조성환 감독, 그리고 경기장에 찾은 인천의 구단주 박남춘 시장 등 모든 인천 구성원은 부고의 검은 리본을 달았고 양 팀 선수단은 경기 전 애도의 묵념을 진행했다.

그리고 양 팀은 그 어느 경기보다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초반은 서울이 주도했다. 서울은 ‘오스마르 시프트’를 가동했다. 본래의 포지션이 수비형 미드필더인 오스마르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한 것. 피지컬이 좋고 패스 능력이 뛰어난 오스마르의 장점을 십분 살리기 위한 전술이었다. 수비력과 패스가 좋은 김원식과 주세종은 오스마르를 지원했다. 서울은 이 세 선수를 중심으로 인천 진영에서 패스를 돌리며 기회를 노렸다. 전반 8분, 서울 주세종의 중거리 슛이 첫 번째 슈팅이었다. 이후 전반 10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짧은 패스 플레이로 기회를 만들었다. 오스마르의 강력한 슈팅은 인천 골키퍼 이태희에 막혔다. 

인천은 역습으로 서울을 공략했다. 공격권을 가져오면 곧바로 전방에 공을 투입해 역습을 시작했다. 인천 역습 중심에는 아길라르가 있었다. 투톱으로 배치된 아길라르가 실제로는 2, 3선에서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인천은 역습 상황에서 아길라르에게 1차적으로 공을 연결했다. 아길라르가 공을 잡자 김준범과 지언학이 빠르게 올라가 공격에 가담했다. 아길라르는 침투하는 선수들에게 공을 연결하거나, 직접 공을 몰고 역습을 전개했다. 전반 11분에는 아길라르가 슈팅으로 역습을 마무리 짓기도 했다.

인천 양 윙백들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도 인상적이었다. 정동윤과 김준엽이 공격 때마다 높은 위치까지 올라간 것이다. 이들은 가끔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서울 수비진을 흔들기도 했다. 서울의 양 측면 풀백들은 정동윤, 김준엽의 돌파를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했다.

팽팽한 0의 균형을 깬 쪽은 인천이었다. 전반 32분, 아길라르가 ‘무각’에서 절묘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인천은 선취골 이후 계속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33분 아길라르의 중거리 슛과 전반 37분 무고사의 일대일 상황이 대표적이었다. 이후 무고사는 또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 위로 공을 넘겼다. 

서울은 인천의 중앙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서울은 측면에서 크로스 위주로 공격을 시도했다. 서울은 인천의 중앙을 흔들기 위해 공격 방향을 한 번에 바꾸는 패스도 많이 시도했다. 하지만 인천의 수비진은 견고했고 실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서울의 총공세 속에 진행된 후반전

1-0으로 전반을 마친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준범 대신 송시우를 투입했다. 서울도 후반 초반, 주세종을 빼고 한승규를 집어넣어 변화를 가져갔다. 서울은 후반 들어 2선에서의 패스가 원활히 전개됐다. 인천 수비진 앞에서 패스를 자주 돌렸다. 서울이 인천 골문 가까이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인천은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후반 8분 인천의 페널티박스 앞에서 시도한 박주영의 프리킥은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갔다. 이후에도 윤종규, 한승규 등이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위협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에 맞서 인천은 수비진을 강화할 수 있는 자원을 투입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아길라르 대신 수비형 미드필더 마하지가 투입됐다. 서울도 후반 16분, 부진한 공격 반전을 위해 정한민 대신 권성윤을 투입했다. 인천은 헌신적인 수비로 총공세에 나선 서울의 공격을 무마시켰다.

인천은 후반 32분, 무고사 대신 김대중을 투입하며 제공권을 노렸다. 교체는 곧바로 효과를 봤다. 상대 진영에서 공격을 펼치는 시간이 이전보다 늘어난 것이다. 득점을 위해 무게 중심을 앞으로 둔 서울은 수비 진영에 공간이 많이 생겼다. 인천은 넓어진 상대의 공간을 이용해 후반 막판 추가 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43분 김준엽이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양한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송시우가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을 주저하면서 무산됐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인천 선수들은 몸을 날리는 투혼을 발휘하며 끝까지 지켰다. 결국, 인천은 서울을 1-0으로 꺾고, 성남과 부산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K리그 1 잔류를 확정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글 = 박범근 UTD기자 (keu0617@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이상훈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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