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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김광석 데뷔골’ 인천, 울산 원정서 1-3 패

3800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심재국 2021-03-10 290


[UTD기자단=울산] 가파른 문수경기장의 경사만큼이나 울산의 벽은 높았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3월 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처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라운드 울산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베테랑’ 김광석이 인천에서 데뷔골을 성공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원정팀 인천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태희가 골문을 지켰고, 오재석, 김광석, 델브리지, 김준엽이 백4 라인을 형성했다. 중원은 문지환과 최범경, 아길라르로 구성되었다. 델브리지와 최범경은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이었다. 최전방은 네게바와 유동규, 구본철 스리톱이었다.

홈팀 울산 또한 4-3-3 포메이션이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홍철,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이 백4 라인을 꾸렸다. 신형민과 김성준, 윤빛가람으로 중원을 구성했고, 김인성과 이동준, 강윤구가 최전방에 배치되었다.



‘평범한 실수’, 경기 흐름을 바꾸다

경기 전 사전인터뷰에서 조성환 감독은 ‘평범한 실수’를 경계했다. 강호 울산을 상대로 실수를 범했다간 그대로 일격을 맞아 경기에서 끌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감독이 우려한 상황이 전반 10분 만에 벌어졌다. 이태희가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동준에게 파울을 범한 것. 빠르게 압박하는 이동준을 상대로 이태희의 대처가 아쉬웠다.

이태희는 본인이 내준 PK를 본인이 막아내면서 실수를 만회했다. 하지만 윤빛가람이 PK를 차기 전 페널티박스 안에 인천 선수들의 발이 들어가 있어서 다시 한번 PK가 선언됐다. 이번에는 윤빛가람이 골을 성공했다. 인천 선수들의 ‘평범한’ 실수들이 쌓여 실점으로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인천은 끌려가는 상황에서 패스 실수를 자주 범하며 볼 소유권을 울산에 내줬다. 지난 경기 최우수선수를 받은 문지환조차 이날은 턴 동작과 패스에서 실수가 잦았다. 0-1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실수가 나와버려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가기는 쉽지 않았다.

인천은 후반 3분 만에 김광석이 동점 골을 성공하며 좋은 흐름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반 1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델브리지가 윤빛가람에게 홀딩 파울을 범하며 다시 울산에 PK를 내줬다. 울산의 이동준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끌려가는 상황에서 인천은 동점 골을 넣기 위해 수비진을 위로 올렸지만, 오히려 이동준과 김인성의 빠른 발에 뒷공간을 허용하며 세 번째 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 경기의 포인트는 ‘실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실수 때문에 인천은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갈 수밖에 없었다.



‘인천 데뷔골’ 김광석, 베테랑의 품격

전반적으로 실수가 잦은 경기였지만 ‘우리 형’ 김광석은 이날도 빛났다. 선수단이 실수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김광석은 “괜찮아”를 외치며 선수단을 독려했다. 말뿐만이 아니었다. 빠른 태클 타이밍, 앞선으로의 빌드업 전개,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공격가담 등 김광석은 중앙수비수가 보여줄 수 있는 장점들을 계속 보여주었다.

그 결실은 후반 3분에 맺어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아길라르가 올려준 볼을 김광석이 헤더로 돌려놓으면서 울산의 골망을 흔든 것. 울산의 조현우조차 막을 수 없는 궤적이었다. 이 전 두 경기 무실점을 기록한 울산과 조현우는 김광석에게 골을 허용하며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김광석은 전후반 90분 내내 목소리를 높이며 선수단을 이끌었다. 수비진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인천의 라인은 김광석의 지휘 아래에 움직였다. 김광석은 최전방 공격수들에게 압박 타이밍을 일러주었고 후방 수비진의 높이를 제어하는 등 스스로가 ‘컨트롤타워’가 되어 움직였다.

베테랑의 이러한 독려 덕분일까. 인천 선수들은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점수 차가 벌어졌음에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기보단 1골이라도 더 넣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정규 시간이 끝나가는 타이밍에 1-3으로 밀리고 있는 인천이었지만, 김광석이 “포기하지 마!” 라고 소리치는 모습에 다른 선수들은 한 발 더 뛰면서 몸을 움직였다.

비록 승점을 쌓는 데 실패했지만, 얻은 것이 없는 경기는 아니었다. 일부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첫 선발 출전한 선수들의 컨디션도 점검했다. 조성환 감독이 밝혔듯 외국인 선수들의 경기력도 날이 갈수록 올라오고 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인천은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다음 상대는 ‘인경전’ 라이벌, FC서울이다.

[울산문수축구경기장]

글 = 심재국 UTD기자 (sjk101@naver.com)
사진 = 이명석 UTD기자 (moungsuk7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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