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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R] ‘통한의 실점’ 인천, 전북과 1-1 무승부...4경기 무패

3867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신희영 2021-06-01 368


[UTD기자단=인천] 인천이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구본철의 선제골을 93분까지 지켰지만, 경기 종료 직전 실점으로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5월 2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9라운드 전북현대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인천은 무패 기록을 4경기까지 늘렸다.



홈팀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준석과 무고사, 구본철이 스리톱을 구성했고 중원에는 김도혁과 이강현이 위치했다. 좌우 윙백에는 정동윤과 오재석이 나섰으며 스리백에는 델브리지와 김광석, 오반석이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헌이 꼈다.

원정팀 전북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일류첸코가 최전방을, 바로우와 김보경, 이지훈이 2선을 채웠다. 백승호와 최영준이 허리를 받쳤고 수비라인은 이유현과 홍정호, 구자룡과 이용이 책임졌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백중지세’ 팽팽한 흐름 속 터진 구본철의 선제골

경기 초반 전북이 볼을 점유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와 하프 스페이스 침투를 계속해서 시도했고, 중앙에서는 일류첸코와 김보경이 지속적인 2대1 패스로 기회를 창출했다. 이에 맞서 인천은 5-4-1 형태의 포메이션으로 뒷문을 단단하게 지켰다. 이후 볼을 뺏어내면 전방의 무고사에게 볼을 연결했고, 이준석과 구본철의 빠른 발을 활용해 역습을 펼쳤다.

전반전은 난타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반전 내내 양 팀이 번갈아가면서 슈팅을 쏟아냈다. 전반 5분 구본철이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전북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북이 곧바로 맞불을 놨다. 전반 15분 김보경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지훈이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김동헌이 선방했다. 인천도 맞불을 놨다. 전반 18분 정동윤이 왼발 슛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 위로 떴다. 전반 27분에는 이지훈의 컷백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몸을 날려 건드려봤지만, 김동헌이 막아냈다.

전반 종료 직전, 팽팽했던 균형을 무너뜨리는 선제골이 나왔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구본철이었다. 전반 42분 델브리지가 전방의 이준석에게 길게 내준 공을 이준석이 헤딩으로 무고사에게 돌려놨다. 무고사는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팬텀 드리블’로 볼을 지켜낸 뒤 슈팅을 날렸다. 이 볼이 수비 몸에 맞고 굴절되어 구본철에게 흘렀고, 구본철이 골문 반대쪽을 보고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무고사의 볼 키핑 능력과 구본철의 집중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될 듯 말 듯’ 연속된 찬스 미스, 결국 무승부로 이어져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한 상태에서 마친 인천은 후반 들어 이준석과 구본철을 빼고 송시우와 네게바를 투입했다. 공격적으로 올라오는 전북의 뒷공간을 공략해보겠다는 조성환 감독의 승부수였다.

실제로 이 전략은 후반전 내내 유효하게 작용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전북은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수비 라인을 하프라인 근처까지 끌어올렸고 자연스럽게 뒷공간 또한 넓어졌다. 네게바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네게바는 수시로 전북의 뒷공간을 빠져들어 가 역습 기회를 만들었다. 특유의 드리블 리듬으로 전북 수비진을 흔들었고, 무고사와의 연계 플레이로 슈팅 기회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천의 슈팅은 번번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 9분 네게바가 송범근과 일대일 상황에서 반대쪽 포스트를 보고 밀어 찼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 흘러나온 볼을 송시우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송범근의 품에 안겼다. 송시우는 후반 추가시간 정동윤의 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슈팅을 또 한 차례 날렸지만, 송범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넣어야 할 때 넣지 못한 골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후반 추가시간 쿠니모토가 동점 골을 집어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이용의 크로스를 받은 일류첸코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쿠니코토에게 패스했고 쿠니모토가 이를 왼발로 밀어 넣었다. 이후 곧바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결과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인천으로선 다 잡은 승리를 놓친 통한의 실점이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신희영 UTD기자 (q65w82@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장기문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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