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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R] 김현 결승골, 인천, 성남 상대 홈경기 1-0 승리

3893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남웅 2021-08-19 145


[UTD기자단=인천] 쉽사리 연패하지 않았다. 시즌 전 선수단의 약속이 지켜지고 있다. 연패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했던 의지는 승리로 이어졌다.

인천유나이티드는 8월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순연된 20라운드 성남FC와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홈팀 인천은 3-5-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이태희가 골문을 지키고 델브리지, 김광석, 오반석이 백3라인을 형성했다. 중원은 박창환, 이강현, 구본철로 구성되었으며 양쪽 윙백에 강윤구, 오재석이 위치했다. 그리고 무고사, 김현이 최전방 투톱으로 나섰다.

원정팀 성남FC도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영광이 골문을 지키고 권경원, 리차드, 이종성이 백3라인을 구성했다. 박수일과 이태희가 좌우 윙백에 위치하고 이규성, 이스칸데로프, 안진범이 중원을 구축했다. 최전방 투톱엔 강재우와 뮬리치가 나섰다.



성남 수비를 한 번에 무너뜨린 선제골

홈팀 인천의 선축으로 시작했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쾌조의 성남이 먼저 위협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이종성이 중앙에서 가로챈 공을 몰고 들어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을 이태희 골키퍼가 넘어지며 선방했다.

두 팀 모두 수비 시 파이브 백을 바탕으로 페널티박스 안 위험지역 투입을 강하게 견제했고 중원에서의 강한 압박을 경기 초반 내내 유지했다. 이 때문에 역습 시 조금이라도 지체하면 좋은 기회를 만들기 쉽지 않았다. 성남은 전반 15분 22세 이하 자원인 강재우를 빼고 정석화를 투입하며 주도권을 먼저 잡고자 했다.

인천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김현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시도한 침투 패스를 침투하던 박창환이 받아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지만, 공이 다소 빨라 마무리에 실패했다. 전반 27분 이번에도 박창환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튀어 오른 볼을 강력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 그물을 흔들었다.

경기마다 비교적 제한된 시간만이 주어졌던 박창환과 구본철이 이날 경기에선 30분 이상 경기를 소화했고 계속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며 팀에 이바지했다. 전반 33분 인천은 제 몫을 다한 박창환과 구본철 대신 김도혁과 아길라르를 투입했다.

그리고 곧 교체가 적중했다. 후방에서 아길라르가 시도한 침투 패스를 받은 김현이 상대 수비 오프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파고 들어가 강한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 VAR을 통해 꽤 오랜 시간 오프사이드 여부를 파악했지만 결국 골로 인정됐다.

수비 뒤 공간이 한 번에 무너져 선제골을 허용한 성남도 이에 뒤지지 않고자 최근 폼이 좋은 이스칸데로프를 활용하여 중거리 슛을 시도하는 등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추가 시간 좋은 몸 상태를 보여주던 김현이 강윤구의 크로스를 아크로바틱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으나 빗나갔다.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다.



잘 버틴 인천, 성남 상대 3,777일 만의 홈경기 승리

성남이 하프타임 2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박수일과 이규성을 빼고 서보민과 마상훈을 투입했다. 이에 따라 성남은 리차드를 중앙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하고 서보민을 왼쪽 측면에 위치시켰다. 후반에도 초반 공세는 성남이 주도하기 시작했다. 성남은 볼 점유율을 높이며 차근차근 빌드업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미 자리 잡은 인천의 수비가 성남 공격을 측면으로 밀어내며 공격을 무산시켰다.

상대에게 결정적 기회는 허용하지 않은 인천이었지만 미드필더를 필두로 볼이 잘 돌지 않아 볼 점유율을 내주고 있다는 점은 아쉬웠다. 웅크려 있던 인천에 기회가 왔다. 이강현의 낮게 깔린 전진 패스가 성남 수비 뒤로 흘러 무고사에게 왔지만, 슈팅은 수비를 맞고 벗어났다.

차츰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한 인천은 무고사와 이강현을 빼고 네게바와 송시우를 투입하며 추가 골을 노렸다. 성남도 안진범과 리차드를 빼고 홍시후와 부쉬를 투입하는 과감함을 보이며 물러설 수 없음을 내비쳤다.

미드필더와 수비를 빼고 공격수 2명을 투입한 성남은 곧바로 빠른 공격작업을 시도했고 뮬리치가 마무리했으나 공은 이태희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인천의 수비수들은 뮬리치를 막아내는 데 온 힘을 가했다.

인천은 후반 정규시간 2분을 남긴 시점에 김현을 빼고 강민수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추가 시간 성남의 공세에 혼전 상황이 수차례 벌어졌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인천의 1-0 승리로 경기는 종료됐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인천은 승점 33점으로 6위로 도약했다. 파이널 A를 넘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가시권인 3위 수원삼성(승점 34점)과의 승점 차는 단 1점. 현재 상황은 분명 선수들은 물론 인천 팬들에게 꿈만 같은 상상을 하게 만드는 순위표다.

욕심이 나는 기회인 만큼 마음이 들뜬다면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들을 필두로 더 냉정하게 상황을 맞이한다면 후회 없는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천은 이틀 휴식 후 다가오는 21일 토요일 오후 6시 홈경기에서 강원FC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노린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김남웅 UTD기자 (rlaskadnd472@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김애린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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