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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R] ‘무기력한 공격’ 인천, ‘3연패 부진’...분위기 반전 시급

3908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신희영 2021-09-21 131


[UTD기자단=인천] 인천의 연패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 울산, 제주전에 이어 성남과의 맞대결에서도 패하며 부진에 빠졌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9월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0라운드 성남FC와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인천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무고사와 김현이 투톱으로 나섰고, 박창환과 구본철, 이강현이 중원에 배치됐다. 좌우 윙백에는 강윤구와 김보섭이 출전했으며, 스리백 라인은 델브리지와 강민수, 오반석이 구성했다. 골문은 이태희가 지켰다.

성남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부쉬와 홍시후가 출전했고, 이스칸데로프와 안진범, 권순형이 허리를 책임졌다. 양쪽 윙백에는 서보민과 이태희가 나섰으며, 최지묵과 권경원, 마상훈이 스리백 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영광이 꼈다.



걸어 잠근 전반...수비는 ‘합격’, 역습은 ‘글쎄’

전반전 인천은 수비에 집중했다. 수비 시 좌우 윙백인 강윤구와 김보섭을 끌어내려 5-3-2 포메이션을 구축했고, 박창환과 구본철이 폭넓게 움직이며 성남의 전진을 저지했다. 공을 뺏어낸 뒤에는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다. 무고사와 김현을 향해 롱볼을 투입하고, 이후 박창환, 구본철 등 중원 자원과 윙백들이 오버래핑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진행했다.

수비에서는 물샐 틈이 없었다. 이날 인천의 전반전 점유율은 37% 정도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성남에 크게 밀렸다. 하지만 결정적인 장면은 거의 허용하지 않으며 성남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유효슈팅은 단 1회 허용에 그쳤고, 그 마저도 위협적인 슈팅과는 거리가 멀었다. 특히 델브리지의 컨디션이 좋았다. 공중볼 경합 승리 4회(팀 내 2위), 인터셉트 3회(팀 내 2위)를 기록하며 공중과 지상을 가리지 않고 성남의 공격을 차단했다.

하지만 역습이 다소 매끄럽지 못했다. 후방에서 전방으로 연결하는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졌고, 상대 진영으로 공을 끌고 들어갔을 때도 빠르게 볼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아울러 무고사 역시 초반 컨디션 난조로 공을 거의 잡지 못했다. 이에 인천 역시 슈팅 2회, 유효 슈팅 1회에 그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양 팀 모두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며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해야 했다.



우왕좌왕했던 후반, 초반 고비 못 넘겼다

성남이 후반전에 돌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최전방 투톱 부쉬와 홍시후를 모두 빼고 박용지와 이중민을 투입했다. 전반전 부진했던 공격진의 분위기를 바꿔보기 위한 시도였다. 박용지와 이중민은 투입되자마자 인천의 수비진을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인천의 빌드업을 흔들었다. 당황한 인천은 볼 처리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주도권을 성남에게 내줬다.

하지만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쪽은 인천이었다.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무고사가 이태희에게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무고사가 쓰러지자마자 주심이 곧바로 휘슬을 불며 페널티 스팟을 손으로 가리켰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약 3분에 걸친 VAR 판독 끝에 주심이 페널티킥 선언을 무효로 처리했다. 초반 밀리던 흐름을 뒤집고 경기를 앞서나갈 수 있었던 좋은 기회를 놓친 셈이 됐다.

인천이 결국 먼저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16분 성남의 강한 압박에 휘둘린 인천이 위험한 위치에서 프리킥을 내줬다. 교체 투입된 뮬리치가 키커로 나섰고, 뮬리치의 오른발 슛이 강하게 골문 안쪽으로 휘어지면서 골망에 꽂혔다. 인천으로선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되면서 분위기가 급격하게 어수선해졌고,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통한의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답답했던 공격...교체도 답이 되지 못했다

선제 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수비는 그래도 안정적이었다. 문제는 공격이었다. 인천의 공격은 시종일관 답답함을 자아내며 성남의 수비진을 뚫어내는 데 실패했다. 선발로 나선 무고사는 부족한 활동량 및 침투 움직임으로 성남 수비에게 별다른 위협이 되질 못했다. 투톱 파트너로 나선 김현 역시 공중볼 싸움에서 분전했으나 상대의 거센 압박에 시달리며 평소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중원에서도 공이 원활하게 돌지 않았다. 아길라르가 낮은 위치까지 내려오며 볼을 순화시키려 했지만, 상대 미들진의 압박에 둘러싸여 쉽게 돌아서지 못했다. 이에 좌우 전환 패스를 뿌리며 윙백들에게 크로스 기회를 제공했지만 이후 공격 작업의 퀄리티가 떨어졌고, 전진 패스도 거의 시도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조성환 감독은 교체 카드를 활용해 상황을 풀어보려 했다. 후반 24분 이강현과 김보섭을 빼고 네게바와 오재석을 투입하며 포메이션을 포백으로 변환했고,이어 후반 29분 김현을 빼고 송시우를 투입하며 전방 공격진의 기동력을 높였다. 하지만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 역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인천은 막판 델브리지까지 최전방으로 옮겨 공중볼 싸움에 가담시켰다. 하나 이 역시도 효과를 보지 못했고, 결국 성남에게 0-1로 패하며 3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신희영 UTD기자 (q65w82@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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