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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R] '천성훈 멀티골', 인천 수원FC와 아쉬운 2-2 무승부

4200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남웅 2023-04-24 278


[UTD기자단=인천] 험난한 일정을 앞두고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지만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또한 이겨내야 한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3’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FC를 만나 2-2 무승부를 거뒀다. 



홈팀 인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공격에 제르소-천성훈-에르난데스가 출격했다. 중원은 민경현-신진호-문지환-김준엽이 호흡을 맞췄다. 수비는 델브리지-김동민-김연수가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민성준이 지켰다.

원정팀 수원FC는 4-4-2 전형을 들고 나왔다. 공격에 라스-이대광, 미드필더엔 무릴로-윤빛가람-박주호-장재웅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는 정동호-신세계-이재성-이용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노동건이었다.



빠른 템포의 경기, 선제골로 전반을 마친 인천

경기는 초반부터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홈팀 인천은 라인을 올려 상대를 압박했다. 원정팀 수원FC도 빠르게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 근처를 공략했다. 상대의 헤더 실수를 낚아챈 에르난데스가 박스 부근에서 주저하지 않고 슈팅을 시도했다. 아쉽게도 살짝 옆으로 벗어났다. 수원FC는 전반 14분 22세 자원인 이대광, 장재웅을 빼고 이승우와 오인표를 투입했다. 전반 18분 인천의 신예 천성훈의 데뷔골이 터졌다. 중원에서 윤빛가람의 볼 처리 실수가 에르난데스에게 흘렀고, 침투하는 천성훈이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칩샷으로 마무리했다. 천성훈은 데뷔골에 힘입어 완전히 기세를 탄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중반 제르소가 내준 패스를 받아 먼 박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노동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선제골을 허용한 수원FC는 이승우를 필두로 반격에 나섰다. 이승우가 두세명을 제쳐내며 폭발력 있는 돌파를 보여주자 이를 맞닥뜨린 김연수가 애를 먹었다. 이승우의 역습 시도를 반칙으로 막아서며 김연수는 경고를 받았다. 이어서 김연수가 다시 한번 이승우를 막아서다 반칙을 범했다. 경고성 반칙으로 보였기에 자칫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을 우려했다. 수원FC는 개인 전술을 바탕으로 한 세밀한 공격 작업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고자 했다. 이에 인천은 적절한 수비로 상대의 공격 속도를 낮추며 잘 대응했다. 전반 막판 제르소가 먼 거리에서 노동건 골키퍼의 전진을 확인하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전 인천의 유효슈팅은 2개, 수원FC는 1개로 그리 많은 수는 아니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공간이 보이면 침투하고, 거침없이 슈팅을 시도하자 속도감이 붙는 경기를 만들어냈다.



후반이 강한 수원FC, 결국 무승부를 만들어내다

전반전을 우세하게 마친 인천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시 공격을 시도했다. 천성훈의 연계로 시작된 역습을 제르소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골문 위로 벗어났다. 후반전도 인천의 우세가 예상되는 듯했으나 점차 수원FC의 기세가 강해졌다. 더군다나 이번 시즌 수원FC는 총 11골 중 9골을 후반전에 성공시켰다. 말 그대로 전반과 후반이 전혀 다른 팀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이승우의 결정적인 헤더를 민성준 골키퍼가 슈퍼 세이브로 막아냈다. 후반전 공세를 시작한 수원FC가 결국 동점골에 성공했다. 후반 11분 이승우가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라스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인천의 중원에서 볼 처리 지연이 있었고, 수원FC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인천은 동점골을 허용하며 후반 주도권을 내주는 듯했다. 그러나 불과 3분 뒤 천금 같은 골이 터졌다. 신진호의 긴 패스를 받은 민경현이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천성훈이 문전 앞에서 감각적인 헤더로 마무리했다. 위기의 순간에서 득점력 있는 9번 공격수의 가치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실점을 허용한 수원FC는 수비와 중원에 변화를 줬다. 이재성을 빼고 잭슨, 박주호를 빼고 김선민을 투입했다. 기세를 다시 잡은 인천은 에르난데스가 박스 밖 오른쪽에서 특유의 강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멀티골을 기록한 천성훈도 2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해트트릭까지 닿진 않았다. 인천은 후반 31분 천성훈을 빼고 김보섭을 투입하며 이날 경기 첫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수원FC의 공세가 거세졌다. 박스 안에서 시도한 라스의 슈팅은 김동민의 극적인 수비로 막아냈다. 이어진 이광혁의 1대1 찬스는 민성준의 결정적인 선방에 막혔다. 결국, 공세에 내려앉던 인천은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40분 윤빛가람과 무릴로가 2대1 패스를 시도했고, 침투하던 윤빛가람이 높게 뜬 공을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 자신의 실수로 말미암은 실점을 만회하는 윤빛가람이었다. 인천은 제르소를 빼고 김민석을 투입하며 다시 역전골에 도전했다. 김보섭이 먼 거리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노동건 골키퍼의 세이브에 막혔다. 총 28개의 슈팅을 퍼부은 공방전은 결국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김남웅 UTD기자 (rlaskadnd472@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김경태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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