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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개막전 아쉬웠던 인천, 많은 시선 모이는 인경전에서 시즌 첫 승 정조준

4394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환희 2024-03-08 829


[UTD기자단] 아쉬움이 남는 홈 개막전을 치른 인천유나이티드의 이번 상대는 라이벌 FC서울이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오는 10일 일요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에 맞선다. 시즌 첫 원정이자 ‘하나은행 K리그 1 2024’ 2라운드 경기다.



통한의 개막전을 잊지 않을 인천
 
인천은 홈 개막전을 찾은 1만 5,060명의 관중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경기의 내용과는 상반되는 결과였다. 상대였던 수원FC가 하프라인을 잘 넘어오지 못했을 정도로 인천은 상대를 지배했다. 그러나 공을 소유한 상황에서 인천은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슈팅 수는 10:4로 상대보다 6개가 많았으나 그중에 확실한 득점 기회는 없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헌납한 페널티킥이 실점으로 이어지며 승점을 얻지 못했다.

FC서울과의 2라운드 원정경기는 홈 개막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된다. FC서울의 새로운 사령탑 김기동 감독은 포항 시절 치른 최근 두 차례의 인천전에서 모두 60% 이상의 점유율을 가져오는 축구를 했다. 인천의 조성환 감독에게는 이 점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인천은 내려선 상황에서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 축구를 잘하는 팀이다. 수원FC와의 경기에서는 그러한 장점이 나오기 어려운 흐름이었다. 이번 서울전에 인천이 자신들이 잘하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경기다.

 
 
새로운 감독과의 첫 승이 간절한 서울
 
김기동 감독이 FC서울에 왔다. 포항스틸러스에서 선수, 코치, 감독으로서 모두 활약한 김기동 감독은 지난 시즌 FA컵(현 코리아컵) 우승과 리그 2위라는 호성적을 끝으로 포항과 작별했다. 이러한 성적이 대단한 이유는 포항이 매 시즌 주축 선수들의 이탈이 많았기 때문이다. 김기동 감독은 전술적 능력과 선수 발굴 능력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높은 역량을 보여주었다. 새로운 팀인 FC서울은 포항보다 여건이 좋은 팀이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제시 린가드, 강상우 등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러나 FC서울의 첫 경기는 인천보다 더 녹록지 않았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 원정에서 2-0으로 패배했다.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에서도 광주에게 완전히 밀렸다. 아직은 김기동 감독의 축구에 서울 선수들이 적응하지 못했다는 것이 역력했다. 좋은 감독을 데려온 데 더해 프리미어리그 출신 린가드까지 품은 입장에서 개막 2연패는 큰 타격이다. 분위기를 올릴 첫 승이 간절한 서울이다. 지난 세 시즌동안 홈에서 인천을 상대로 단 한 번밖에 이기지 못했기에 승리를 위해 굳은 각오를 다질 것이다.


역대급 관심을 받을 이번 인경전
 
이번 인경전은 향후 K리그 1 역사에 남을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이유는 린가드의 홈 데뷔전에 많은 시선이 모이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리그 팬들은 물론이고 해외리그 팬들에 더해 축구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이 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5만 명에 육박하는 관중이 모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인천과 서울에게 막대한 관심보다 중요한 것은 경기의 내용과 결과다. 양팀 모두 개막전에 팬들에게 실망감을 줬다는 것에 더해 껄끄러운 상대를 상대한다는 압박 속에서 90분을 버텨야 한다. 이런 경기에선 여러 심리적 압박에 잘 대처하는 것도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에겐 막중한 과제다.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일 수만명의 관중들에게 K리그 라이벌 매치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되는 경기다.
 

글 = 이환희 UTD기자(hwanhee515@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김경태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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