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16강] ‘이범수 맹활약’ 인천, 승부차기 끝에 김천 누르고 코리아컵 8강 진출
4483UTD기자단 뉴스UTD기자 이지우2024-06-20269
[UTD기자단] 김천상무를 상대로 치열한 대결을 벌인 인천이 마지막 순간 이범수의 활약으로 값진 승리를 얻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김천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정규시간을 0-0 무승부로 마쳤다. 접전을 이어가던 인천은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홈팀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이범수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김건희-요니치-델브리지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음포쿠와 문지환이 나섰고, 양 측면에는 정동윤과 최우진이 출전했다. 공격진은 박승호-무고사-김보섭이 기용됐다.
원정팀 김천은 3-5-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김동헌 골키퍼가 골문을 맡았고, 조진우-박찬용-홍욱현이 수비진을 채웠다. 이진용, 이상민, 이동경이 중원에 위치했고, 조현택과 오인표가 양 측면에 나섰다. 공격진은 원기종, 김승섭이 출전했다.
김보섭-최우진을 중심으로 이어간 공격, 쉽사리 열리지 않은 골문
양 팀은 초반에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몇 차례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2분 김천은 이상민의 프리킥으로 포문을 열었고, 인천도 이에 지지 않고 전반 8분 김보섭이 역습을 전개하여 슛까지 시도했으나 골대에 맞았다. 인천은 최우진, 김보섭이 위치한 왼쪽을 주로 활용하여 공격을 전개했다. 델브리지 역시 적극적으로 전진하여 수적 우위를 만들었고 김건희가 후방을 지켜주며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했다. 한편, 김천은 이동경을 중심으로 패스 플레이를 이어가며 인천을 흔들고자 시도했다.
전반 23분, 김천은 이동경의 패스가 델브리지의 머리에 맞고 뒤로 흐르면서 좋은 기회를 잡았다. 위기의 순간이었지만 이범수가 오인표의 침투를 막아내면서 인천은 한 고비를 넘겼다. 얼마 후 전반 25분 김보섭이 개인 돌파로 수비를 흔들면서 기회를 창출했고, 무고사가 마무리를 시도했으나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31분에는 요니치의 롱패스가 김보섭에게 연결되면서 인천이 공격을 빠르게 전개했다. 김보섭의 패스가 김천 수비진에 걸려 뒤로 흘렀고, 박승호가 쇄도했지만 조현택이 공을 걷어냈다. 흐름이 백중세로 흘러가자, 인천은 박승호를 미드필더로 이동시켜 3-5-2 포메이션을 잠시 시도하기도 했다.
포메이션을 바꾼 후 전반 43분 박승호의 패스가 김보섭에게 연결되어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크로스가 뒤로 흐르고 말았다. 정동윤, 김건희가 공격에 가담하여 슈팅까지 가져갔으나 김천 수비진을 뚫지는 못했다. 인천은 김보섭을 중심으로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했으나 균형을 깨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정규시간 안에 승부를 가르지 못한 인천과 김천
양 팀은 교체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후반전에 임했다. 인천은 후반 초반에 박승호의 패스 감각이 살아나면서 김천의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노렸다. 반대로 김천은 유기적인 플레이 및 개인 기량을 앞세운 돌파를 섞어서 인천을 공략했다.
후반 5분 김천 원기종이 박스 안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김건희가 원기종의 슛을 몸으로 막아냈다. 이동경이 재차 슛을 시도했으나 공중으로 뜨면서 김천의 기회가 무산됐다. 기세를 잡은 김천은 후반 7분 홍욱현이 직접 공격에 가담하여 슈팅까지 시도하며 인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공세를 이어가던 김천은 후반 13분 원기종, 이동경 대신 추상훈, 김경준을 투입하여 공격진 구성에 변화를 줬다. 이에 인천은 후반 18분 박승호, 정동윤을 빼고 김성민, 홍시후를 넣으며 측면의 속도를 보강했다. 김성민은 투입 직후 빠른 발을 이용해 역습을 주도했다.
양 팀은 다양한 방식으로 공격에 몰두했으나, 쉽사리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34분 김보섭의 크로스가 무고사의 머리에 연결됐으나, 빗맞으면서 옆으로 벗어났다. 한편, 김천은 후반 40분 조현택이 위협적인 구역에서 프리킥을 찼지만 공중으로 떴다.
경기 막판에 인천은 문지환, 음포쿠 대신 신진호, 김도혁을 투입했다. 한편, 김천은 김승섭, 박찬용, 오인표 대신 박대원, 김강산, 이현식을 출전시켰다. 후반 44분 신진호의 롱패스가 김성민에게 연결되며 인천의 날카로운 역습이 나왔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신진호의 크로스를 김동헌 골키퍼가 잡아냈다. 추가시간에는 추상훈이 인천의 뒷공간을 공략했으나 김건희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침착하게 대응했다. 결국 정규시간에 결판을 짓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마지막까지 투혼을 보여준 인천, 그리고 화려한 선방을 보여준 이범수
연장 전반에는 인천이 주로 공격을 이어갔다. 홍시후가 윙어, 김건희가 풀백, 김보섭이 스트라이커로 이동하며 4-4-2 포메이션을 사용한 인천은 연장 전반 4분 김건희의 크로스가 김성민에게 연결되며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김동헌이 김성민의 슛을 막았다. 이어서 연장 전반 6분에는 김보섭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강한 슛으로 이어갔으나 김동헌이 또 선방을 보여줬다. 인천은 김보섭, 김성민이 측면을 흔들면서 좋은 기회를 창출했고 신진호의 침착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올렸으나 균형을 깨지 못했다. 김천은 연장 전반 8분 이상민 대신 맹성웅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한편 인천은 연장 전반 14분 요니치 대신 권한진을 투입했다.
연장 전반을 인천이 주도했다면, 연장 후반에는 김천이 밀고 들어왔다. 연장 후반 2분 추상훈이 날카로운 슛을 했지만 이범수가 막아냈다. 그 뒤로도 조현택, 박대원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지만, 인천 수비진이 방어에 성공했다. 결국 연장전도 0-0으로 마친 양 팀은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르게 됐다.
긴장되는 순간이었지만, 이범수가 김천의 첫 키커로 나선 이현식의 슛을 막아내면서 분위기가 인천 쪽으로 기울었다. 김천도 김동헌이 인천의 3번 키커 최우진의 슛을 막아냈지만, 바로 그 직후 이범수가 김경준의 슛까지 막아내며 다시 우위를 유지했다. 마침내 인천의 마지막 키커 신진호가 강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인천은 치열한 승부 끝에 코리아컵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이지우 UTD기자 (jw2000804@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이다솜 UTD기자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