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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R] '시즌 첫 연패' 인천, 홈에서 강원 상대로 반전 꾀한다

4496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환희 2024-06-28 428


[UTD기자단] 시즌의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인천이 시즌 첫 연패를 겪었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오는 30일 일요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 1 2024' 20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하락세가 더 길어지면 안 되는 인천

인천은 지난 19라운드 제주 원정에서 패배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연패했다. 최근 승리가 없는 게 연패보다 큰 문제다. 마지막으로 이긴 경기가 13라운드 대전 원정이었다. 14라운드부터 리그에서 6경기 연속으로 승리가 없다. 김천상무와의 코리아컵 16강은 승부차기로 승리했지만 90분 안에 경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현재 9위 인천은 강등권인 10위와 승점 차가 없고 11위와는 2점 차다. 이제는 결과를 내야 할 때다. 경기 내용도 중요하지만 승점 3점으로 지금의 하락세를 끊어내는 것이 우선이다.

인천은 최근 경기에서 아쉬운 조직력을 드러냈다. 조성환 감독 역시 18라운드 포항전 패배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팀의 공수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점을 언급했다. 직전 제주전의 경기력이 훌륭했던 것은 아니지만 공격 시에 패스 호흡이 맞으며 전진하는 장면도 있었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도 개인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허물었던 제르소는 다가오는 강원전 역시 출전할 수 없다. 출전 가능한 선수들끼리 호흡을 잘 맞춰가며 승리해야 하는 인천이다. 더구나 이번 강원전은 홈 경기다. 홈팬들 앞에서의 3연패만은 피하고 싶을 인천이다.



돌풍에 살짝 제동이 걸린 강원

올 시즌 강원의 기세가 좋다. 개막하기 전에는 강등 후보로도 꼽혔으나 이제는 무시할 수 없는 팀이 됐다. 지난 시즌 중에 부임한 윤정환 감독은 목표였던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잔류는 했지만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을만큼 경기력이 안정적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크게 발전했다. 19경기에서 9승 4무 6패로 현재 4위다. 13라운드부터 17라운드까지의 5연승으로 단숨에 상위권으로 올라갔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까지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공격에서 이상헌, 양민혁, 야고가 활약하며 리그 다득점 2위 팀이다.

강원 역시 최근 2연패에 빠졌다. 김천과의 홈 경기와 FC서울 원정에서 졌다. 승부차기로 탈락한 코리아컵 16강까지 포함한다면 3경기 연속으로 상대를 꺾지 못했다. 잘 나가던 강원은 빠르게 원래의 분위기로 돌아오기 위해 인천 원정에 나선다. 이번 시즌 이미 연패가 있었지만 3연패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강원의 약점은 수비에 있다. 리그에서 실점이 가장 많은 팀이다. 19경기에서 32실점으로 최하위 전북보다도 실점이 많다. 부상이 강원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15라운드 전북전에 주전 미드필더 김이석이 다쳤고 지난 라운드 서울전에는 같은 포지션인 김대우가 부상당했다.



공격력 강한 강원 상대로 수비 집중력 필요한 인천

양 팀은 지난 8라운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인천의 1-4 패배였다. 그 경기에서 인천은 전반에만 3골을 실점했다. 전반 20분 선제 실점 이후 급격하게 무너졌다. 외국인 공격수 야고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야고는 강원으로 임대 이적한 신분이다. 이번 경기가 치러지는 6월 30일이 임대 계약 마지막 날이다. 야고의 출전 여부가 변수가 될 수 있다. 강원 입장에서는 감독이 벤치에 앉을 수 없는 것도 골치다. 윤정환 감독은 18라운드 김천전 종료 직후 레드카드를 받아 인천전까지 나올 수 없다. 지난 경기에는 정경호 수석코치가 감독대행 역할을 했다.

최근 인천은 전반전에 실점이 잦다. 16라운드부터 18라운드까지 인천이 경기력 면에서 고전했던 경기들의 공통점은 이른 선제 실점이다. 전반전에 실점을 내주면서 조직력이 무너지는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직전 제주전에 합격점을 줄 수는 없지만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치며 앞선 세 경기에 비해서는 밸런스가 유지되었다. 조성환 감독은 인천 부임 이후 전반은 수비에 집중하고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득점을 노리는 계획을 들고 나온 적이 많다. 최근에는 일차적인 목표인 전반 무실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대는 공격력에 장점이 있는 강원이다. 다가오는 경기에는 어느 때보다 수비 집중력이 필요한 인천이다.

글 = 이환희 UTD기자(hwanhee515@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이상훈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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