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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R] ‘폭우 속 치열한 승부’ 인천, 대구 원정 0-0 무승부로 마무리

4507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지우 2024-07-10 233


[UTD기자단=대구] 감독대행 체제에서 펼쳐진 첫 경기에서 인천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변재섭 감독대행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22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원정팀 인천은 3-5-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이범수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김건희-요니치-김연수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정동윤, 문지환, 신진호가 나섰고, 양 측면에는 홍시후와 최우진이 출전했다. 공격진은 무고사, 이종욱이 기용됐다.

홈팀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영은 골키퍼가 골문을 맡았고, 김진혁-박진영-고명석이 수비진을 형성했다. 황재원, 박세진이 중원을 맡았고, 고재현과 홍철이 측면에 섰다. 공격진은 세징야, 에드가, 정재상이 출전했다.



폭우 속에서 계획을 변경한 인천

비가 내리면서 그라운드 상황에 변수가 생긴 가운데, 양 팀은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인천은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한편 경기장을 넓게 활용했고, 대구는 세징야와 에드가를 주축으로 공격을 펼쳤다.

경기의 포문은 인천이 먼저 열었다. 전반 14분 무고사가 이범수의 킥을 받은 후 돌아서서 중거리 슛을 시도하면서 첫 슈팅을 가져갔다. 본래 짧은 패스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올리려던 인천은 폭우로 인해 긴 패스를 노리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꿨는데, 그 변화가 드러난 장면이었다.

전반 16분에는 홍시후의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뒷공간을 향해 패스를 겨냥했다. 이종욱이 재빠르게 침투했으나 대구 수비진의 대응에 막혔고, 이어진 상황에서 신진호가 코너킥을 만들었다. 전반 17분 신진호가 자신이 만든 코너킥을 직접 처리했고, 요니치의 머리에 닿았지만 최영은이 막아냈다. 튕겨 나온 공을 이종욱이 재차 밀어 넣었지만, 이번에는 에드가의 가슴에 닿으면서 아쉽게 득점이 무산됐다.

한동안 인천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대구도 서서히 공격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특히 세징야는 돌파, 슛을 수차례 시도하면서 공격의 물꼬를 틀고자 했다. 한편, 에드가 역시 힘과 높이를 바탕으로 인천을 괴롭혔으나 요니치, 김연수 등 인천 수비진이 침착하게 막아냈다.

전반 33분 에드가가 김건희를 따돌리고 역습을 전개했고, 반대편의 정재상에게 패스가 이어졌으나 김연수가 정재상이 슈팅하기 전 결정적인 태클로 저지했다. 위기를 넘긴 인천은 김연수의 적극적인 수비 및 전진을 바탕으로 기회를 노렸으나, 균형을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결국 양 팀은 0-0 동점인 상태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역습의 연속,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

전반이 종료된 후 인천은 이종욱을 빼고 김보섭을 투입하여 공격진 구성을 바꿨다. 김보섭의 투입 이후 인천은 신진호가 뒷공간으로 패스를 주고, 김보섭이 이를 받아 공격을 이어 나가는 조합을 자주 보여줬다.

후반 4분 세징야의 크로스를 홍시후가 끊었고, 바로 전방으로 연결하며 인천이 역습을 전개했다. 신진호가 긴 패스를 시도했고 김보섭이 침투했으나 최영은이 공을 잡아냈다. 이 장면을 시작으로 신진호를 활용한 전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편, 대구는 여전히 날카로웠던 세징야의 발끝을 활용하고자 했다. 후반 8분에는 세징야의 중거리 슛이 나왔고, 후반 12분에는 박스 안까지 침투해서 위협적인 컷백을 했지만 최우진이 걷어냈다. 공격 빈도가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대구는 후반 13분 정재상 대신 박용희를 투입하여 측면의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대구는 후반 15분 최우진의 공을 박용희가 뺏고 그대로 슛으로 이어가면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세징야 맞고 굴절되면서 공이 밖으로 나갔다. 이어진 상황에서 인천은 역으로 날카로운 역습을 만들었다. 최우진이 적극적인 돌파로 상대를 교란했고, 뒤에서 대기하던 무고사가 공을 받아 바로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20분에는 최우진이 공을 가로챈 후 무고사에게 공을 넘겨줬다. 패스를 받은 무고사는 상대의 위치를 확인한 후 스루패스를 찔렀고, 김보섭이 침투 후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살짝 옆으로 벗어났다. 이어서 후반 22분에는 김보섭의 돌파 후 무고사를 거쳐 신진호의 중거리 슛이 나왔지만 굴절되어 빗나갔다.

상대의 골문을 두들기고 있던 인천은 후반 25분 최우진 대신 김성민을 투입했다. 김성민은 경기장에 들어온 후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로 상대를 공략했다. 이어서 후반 32분에는 무고사가 빠지고 이명주가 들어왔는데, 이 시점부터 인천은 김보섭과 김성민을 투톱으로 세워서 빠른 역습을 노렸다.

인천은 후반 35분 김보섭이 공을 잡고 빠르게 역습을 시도했다. 뒷공간을 향해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김성민이 잡기 전 최영은이 공을 처리했다. 이어서 후반 39분에는 김보섭이 박스 앞에서 패스를 넘겨줬고, 김성민이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인천의 빠른 역습이 계속 나오자 대구는 후반 41분 에드가를 빼고 바셀루스를 투입하면서 마찬가지로 스피드를 활용한 공세를 노렸다.

후반 43분에 대구는 코너킥 상황에서 박진영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머리로 돌려놓은 공이 옆으로 빗나가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해당 상황을 넘긴 이후 인천이 역습을 전개했고, 후반 44분 이명주가 머리로 연결한 공이 박스 안까지 들어갔다.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김성민이 대구 수비진의 견제를 뚫고 슈팅까지 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양 팀은 끝까지 승점 3점을 가져가기 위해 분투했지만, 동점 상황을 벗어나지 못한 채 경기가 종료됐다.

[DGB대구은행파크]

글 = 이지우 UTD기자 (jw2000804@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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